간단한 고등학교 3년 국어 공부 수기
고등학교 1학년 때 저는 국어에 큰 자신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고1 6월에 89점을 받고 어떻게 해야 국어 점수를 올릴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는데, 별 수 없이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오답 확인을 잘 해가면서 실력을 늘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실제로 고2 때 EBS 윤혜정 선생님의 개념의 나비효과라는 강의를 들은 것 이외에는 그 유명한 박광일, 이원준 등등의 선생님들의 사설 인터넷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동네 국어학원도 고2 중반까지만 다니다가 딱히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서 모두 끊었습니다. 그래서 고3 국어 공부는 마닳, 수능실록, 수능특강, 수능완성, 봉소/상상 온라인 및 각종 실모, 그리고 리트 선별 이 정도가 다였습니다. 다들 기출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저의 경우는 문제를 풀면 답이 자꾸 기억나는 것이 오히려 방해가 되어서 최대한 다양하게 문제를 풀어보려고 했습니다.
분야별 공부법을 말씀드리자면
화작문: 화작은 솔직히 잘 읽고 정확하게 푸는 게 답입니다. 딱히 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문법의 경우는 저는 학교 수업에서 배운 것과 중학교 당시에 공부했던 배경지식을 토대로 고3 때 특별히 손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수능 때 파찰음 파열음 마찰음이 헷갈렸었기 때문에 수능 전에는 꼭 한 번 씩 다시 보고 가시길 권합니다.
문학: 문학이 굉장히 취약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특히 고전시가 쪽이 해석이 안되니 문제를 풀기가 너무 벅찼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올린 적이 있었지만 만화로 읽는 고전시가란 책을 통해 고전시가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다보니 점점 수월하게 문제를 풀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 소설이나 현대시 같은 것들은... 마찬가지로 정확히 읽고 정확히 풀라는 것 말고는 해법이 딱히 생각이 안 나네요.
비문학: 고3 초까지만 해도 지문 먼저 안 읽고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에서 찾아나가려는 식의 접근법을 사용했었는데 그러다보니 단기적으로는 효율이 좋아보이는 줄 알았더니 나중 갈수록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지문의 어느 부분에 있는 지를 알 수 없어 비효율적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비문학은 지문을 먼저 빠르게 정독한 후에 문제로 넘어가는 것을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토대로 국어는 항상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수능날에는 결국 원점수 10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는 제 고등학교 시절의 국어 점수들을 공개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7월이다 7
2024년의 절반 어디 감
-
책없이 강의들어야해서 부탁좀.. . 국수
-
9평까지 100일패스인가 있지 않았나
-
입시에 대한 잘못된 정보 퍼뜨리는 사람들 너무 많음 9
올1컷이 연고경을 못가느니 등등 무슨 나형 시절 말하는 줄 아나
-
오늘 밤새서 볼 강의 추천좀
-
무엇이든 물어(bite아님)보세요
-
Fuck respect 난 그딴 거 안 키워 난 내가 최고라 믿는 애 내가 최고야...
-
미친 비 1도 안오고 개맑네
-
국어…. 0
지금 중학생인데 국어 빠작으로만 비문학, 문학 다 하는 게 좋을가요 아니면 우공비나...
-
직관력 잘 안통하는 n재 있나요??
-
같은건없다
-
높을까요?? 항상 3합5 3합6만 준비했었어서 4합5 4합8 인문 최저충족률이...
-
5덮 사문 50 17
쉬운거같긴한데 공부시작 3주지나고 50점 보이니까 기분은 좋음
-
지금 국어는 김승리 얼오카 문학만 끝내고 kbs 하면서 빨더텅… 조금씩 푸는데요ㅜ...
-
갔다올게요 16
국방부 시계가 째깍째깍
-
내 청춘은 어디로 갔지 11
왜 내 인생엔 수능밖에 남지 않았지 내년엔 벗어나 있을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을...
-
고3때 친해진놈인데 약간 난 놈?이라고 해야되나 고3때 147일쯤이였는데...
-
재수할때 내신 0
제가 입시에 관해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 고3때 본 투과목이 B가 뜨면 재수할때...
-
이번 6모 64점입니다.... (20번 열린구간 한글을 못보고 22번 수열 식 밑에...
-
ㄱㅁ하거싶다 3
-
다음달 7월 중순에 전역 예정이고 전역하고 독재 들어가서 반수를 시작할려고 합니다....
-
루미큐브하실분 1
3931265
-
솔직히 말하면 외고 베이스 + 2년 열심히해서 국수영 211 나왔다해도 문디컬 or...
-
노베인데 생명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으악
-
60일은 N제 죠지고 나머지 40일은 매일 실모 조지면 되겟다 완벽하다 이거야 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
왜 사람들이 꾸준히 150일 10시간이상하면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한 이유가...
-
자기 전 ㅇㅈ 15
죽어가는오르비를살려(재탕임) 여러분인증하세요
-
수능중독말고 0
대학가서학점올리는재미로살자
-
키워드 정리중인데 철학가마다 중심되는 키워드좀 적어주고가..
-
성적이 쑥 오르니까 재밌네
-
국어 백분위 93 수학 백분위 97 영1 탐구 96 96 이면 감??
-
잘자용 2
도로롱
-
화공 기준 어느정도 가냐
-
··· 5
힘이업도다 힘죠 ......... 힘 다들힘내거라
-
걍에휴다노
-
아직도닌텐도를못샀다......
-
람 각 ㅅㅂ려나
-
손이 안감
-
찰칵
-
내일 독재 첨 가는데, 주간지가 다 유빈이라서 눈치 존나 보인다... 상관 없음???
-
재밌어서 6일만에 다풀었네요...
-
요즘 아이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편견이 생긴거같음 인간은 참 이기적이다 그쵸
-
사실 모교에 신청하러 가기 귀찮고 애들도 없어서 안가는 찐임..
-
부엌일 하고 짜증남 다시 불 껐지만
-
궁금한거 있음 3
자기 레어 한 번더 구매 누르면 비싸지나요?
-
그건 바로 쿠키런킹덤이라는 게임에 ㅅ발 원하는 쿠키 안나오길래 개빡쳐서 계속 지름..
-
어캄? 인생 망하는거? 학교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가기싫노
-
. 0
굿나잇 뽀뽀 쪽
-
진짜로 딱 여기서 변별하겠다 감각적 직관이 들어와야 한다니까
갓쿠도 90점 밑으로 딱 한번 떨어지고 마지막에 딱 100점 맞아버리네 ㄷ
먼가 이리나 수기 생각나넹
갓쿠도는 닥추얌!
수기가 꼭 사람들한테 도움이 돼야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뭐랄까 흔한 공잘알의 간단한 공부법 같은 느낌이네영ㅋㅋ
저도 수험생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저만의 특별한 팁같은게 딱히 없어서 공유할게 없네요 쩝
넹 어쩔수없죠..
그냥 고1때부터 수학 1등급 떴는데 5등급대 친구가 고3때 나어케하냐고 물으면 뭐부터 도와야할지 돕고싶어도 말문이 턱막히는 그런이치..
⭐️관동별곡⭐️
막짤 미쳤...
갓
기만;
첨부터 잘하셨는데 더더 잘하게되심.. ㄷㄷ
화2후기는 없나요..?
그건 망함 ㅠ
독해력이 원래 좋으신거 아님?
쿠우-도오-는 추천!
!야추닥 는oduk
저도 비문학에서 문제를 먼저보고 지문을읽는데 쿠도님께서 그렇게하니 문제에서 요구하는걸 찾기가 어려우셨다는게.. 무슨말인지 자세히 알수있을까요..?
지문을 읽으면서 아 이쯤에서 문제 나올것같다 이런게 국어에서 중요한 능력인데 문제먼저 읽으면 그런게 잘 안길러진다 뭐 이런 맥락 아닐까요 ㅋㅋㅋㅋ
예를 들어 지문이 ABCDEF인데 문제에서 D를 물어본다고 쳐요. 그러면 지문에서 D를 찾으려고 할텐데 일단 여기에서 시간이 쓸데 없이 소모되고, 또 D에 대해 알기 위해서 앞서 나온 ABC가 필요할 경우가 있을 수 있어서 그냥 아예 처음부터 읽는 게 낫다고 봤어요
옼 이거 말고 다른 과목들 3년간 점수도 공개해주심 안되나요?? 정말 궁금하네요
하나하나 써볼게요!
비문학 풀때 맞은 문제라도 확신이 안서는 문제들이랑 틀린 문제들이 있잖아요. 이때 오답정리는 어떤식으로 하셨나요? 예비 고2라 마더텅 독서 사서 풀고 있긴한데 오답정리는 어떤식으로 해야 좋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게을러서 정리는 따로 안하고 답지 보고서 이해만 하고 넘어갔어요
오답정리를 하신다면 음 지문을 같이 뽑아서 화살표 등으로 근거를 마킹해두고 오답선지들의 근거도 마킹해놓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도 열심히 해야겟음
멋져요!!
문학 개념어 뭘로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예를들어 사물에게 말을 건네는 것은 의인화에 포함,영탄법의 확실한 구분법 같은 지식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