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램 [476057]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7-10-20 20: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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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직전 반드시 풀어야 할 국어기출 모음 -비문학편-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13552914

수능이 어느덧 한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수험생분들이 하셔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ebs정리? 실전모의고사 풀이? 릿딧밋 풀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바로 기출문제입니다.

기출문제를 어떤 방식으로든 풀어보셨겠지만, 수능이 한달남은 지금 가장 좋은 국어영역 공부는 기출공부입니다.

여러분이 11월 16일 1교시에 받아볼 시험지와 가장 비슷한 유형, 가장 비슷한 출제원리를 가진 기출문제로 다시 한 번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기출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물론 다 풀어봐야합니다. 적어도 5개년~7개년 정도의 기출은 지문만 보고 몇학년도 몇월 시험이고, 어떤 구조, 화제를 가진 지문인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 줄줄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이 지문만큼은 반드시 풀어보고 분석해야 한다! 하는 지문들을 뽑아봤습니다. 각 지문별로 선정한 이유 혹은 중점적으로 봐야하는 부분에 대해 적어두겠습니다. 참고하시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질문하시면서 마지막 한달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1. 비교/대조 : 여러 대상이 나올 때, 그 대상들의 정의를 바탕으로 공통점/차이점을 찾으며 읽기. (대부분의 지문)


2010.09 [13~17] '천' - 자연천, 상제천, 의리천 3가지 개념의 정의와 그것을 토대로 한 공통점/차이점을 정확하게 체크하며 읽을 수 있는지.


2011.11 [44~46] '채권' - 지문의 화제가 '채권의 가격결정 요인'인 것을 알 수 있는지. 나아가서 각 가격결정 요인들의 정의를 정확하게 잡으며 독해하고 있는지.


2012.11 [17~20] '비트켄슈타인' - 고전 철학과 대비하며 비트켄슈타인의 이론을 이해하고 있는지.


2014.06B [28~29] '단안 단서' - 화제가 단안 단서에 대한 것이라는 걸 체크하고 단안 단서들의 정의를 체크하고 있는지.


2014.11B [19~21] '심신 이원론' - 심신 일원론과 심신 이원론, 나아가 심신 이원론들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체크하고 있는지. 또한 심신 이원론 간의 문제점을 서로 해결하고 있는 지문 구조를 볼 수 있는지.


2015.06B [21~24] '정합설' - 심신 이원론 지문과 유사.


2015.11B [17~20] '신채호의 아 사상' - 아,비아에서 대아 소아로, 항성 변성에서 상속성, 보편성으로 발전하는 지문의 구조를 잡으며 읽고 있는지.


2015.11B [27~30] '취미 판단' - 규정적 판단과 취미 판단의 정의를 바탕으로 공통점/차이점을 찾으며 읽을 수 있는지.


2016.11B [17~20] '도덕적 운' - 도덕적 운의 존재를 인정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글쓴이의 입장)들의 입장이 정확히 무엇인지 체크할 수 있는지. 즉 양 입장의 공통점은 '도덕적 운의 존재는 불공평하다.; 라고 생각하는 것을 할 수 있는지.


2017.11 [16~20] '콰인-포퍼' - 도덕적 운 지문과 유사. 콰인과 포퍼가 '공통적으로' 경험을 중시한다는 것을 체크할 수 있는지. 추가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문단은 내용일치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지. (17번 문제)


2018.09 [27~32] '양자역학과 비고전 논리' - 고전 역학과 양자 역학의 비교 뿐 아니라 양자 역학에서의 거시세계/미시세계 까지 비교해낼 수 있는지. 또한 콰인포퍼 처럼 이해가 어려운 건 내용일치로 해결한다는 걸 체크할 수 있는지. (30번 문제)



2. 문제해결 - '어떤' 문제점이 '왜' 발생했고, '어떻게' 해결하는지 체크하기.


2008.11 [44~46] '할인율' - 사회적 할인율을 적용했을 때의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체크할 수 있는지.


2014.11A [28~30] 'cd드라이브' - cd드라이브의 구조에 대해 체크하고 이해할 수 있는지. (정의 체크) + cd드라이브의 성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2016.11B [25~28] '변론술' - 화제어가 왜 '기판력'이 아니라 '변론술' 인지. + 어떤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왜 첫 문단이 이야기 형식일까? 를 생각해보기)


2017.09 [35~39] '사단 법인' -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의 정의 체크! 정의 체크로 얼마나 많은 문제가 풀리나 시험해보기 + '법인격 부인론'이 왜 나오는지 생각해보기 (지문의 구조와 연관지어서)


2017.11 [37~42] '보험' - 지문이 '공정한 보험'과 '고지 의무' 두가지로 읽히지는 않는지. 고지 의무가 왜 나오는지 생각해보기. (역시 지문의 구조와 연관지어서) + 정의체크!!! [가] 부분에 나오는 많은 개념들 정의체크하고 39번 문제 풀어보기. 정말 쉽다.


3. 과정서술 - 과정이 나오면, 과정들에 번호를 매기는 등의 방법으로 과정들끼리 끊어주기. 다시 왔다갔다 할 때에도 수월하다.


2016.09B [25~26] '항암제' - 암이 몸에 전파되는 과정들을 끊어보고, 두 가지의 항암제가 각각 어느 단계에 적용되는지 체크하며 읽을 수 있는지.


2017.06 [16~19] '인공 신경망 기술' - 학습 단계 과정 끊어서 체크하고 19번 문제 손 쉽게 처리할 수 있는지.


2017.11 [33~36] '반추 동물' - 화제가 '반추동물들이 비섬유소와 섬유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방법' 이라는 것을 알고 그 방법 (과정)을 체크하며 이해할 수 있는지.


2018.06 [30~34] 'DNS 스푸핑' - 사이트 접속 과정과 스푸핑 과정을 체크하며 읽을 수 있는지.


+ 10.09 [36~39] '우편번호 분류기', 10.11 [20~23] '기업 결합', 11.06 [36~38] '연비', 13.06 [23~25] '수분 퍼텐셜' 도 대표적인 과정서술형 지문이고, 해당 지문들은 모두 각 화제에 관한 과정을 끊으며 읽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4. 통시적(시간순) 구조 : 시간 혹은 발전과정을 체크하며 비교/대조할 수 있는지.(비교/대조 지문과 유사)


2011.11 [32~36] '그레고리력' :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발전한 과정과 그레고리력의 특성을 정확히 체크할 수 있는지.


2014.11A [16~18] '분광 분석법' : 분광 분석법이 어떻게 발전하고 천문학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시간순으로 체크할 수 있는지.


2016.09B [21~24] '세속적 삶&활동적 삶' : 세속적 삶과 활동적 삶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체크할 수 있는지


2017.09 [25~30] '콘크리트' : 콘크리트가 고대 로마시대부터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까지 발전하는 과정을 체크하고 그들을 비교할 수 있는지.


2017.09 [31~34] '열기관의 열효율' : 열기관의 열효율을 설명하는 방법이 시대별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체크하고 그 시대들을 비교할 수 있는지.


2018.09 [38~42] '사회적 공연론' : '집합 의례'에 대한 연구가 '사회적 공연론'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체크할 수 있는지.


5. 한 대상을 조지는 지문 : 특정한 구조 없이 한 대상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지문. 이 경우 '상세한 내용일치'가 답의 포인트가 된다.


2014.06B [24~27] '캄피돌리오 광장' : '별 장식'이 왜 '우주의 중심'인지를 찾으며 독해할 수 있는지. 이러한 상세한 내용일치가 답을 가른다.


2014.11A [19~21] '승선교' : 역시 승선교에 관한 상세한 내용일치를 체크하며 읽을 수 있는지.


2016.09B [27~30] '스타이컨과 로댕' : 28번 문제의 정답선지의 근거를 찾을 수 있는지. 이 정도를 찾아낼 수 있어야 이런 구조의 지문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힌트는 상세한 내용일치!


6. 비례/증감의 마법 : 평가원이 사랑하는 비례/증감 관계! 비례/증감관계(a가 증가하면 b가 감소하고.. c가 커지면 d가 작아지고.. 같은 것들)만 체크하면 어려운 문제가 쉽게 해결되는 마법같은 지문들.


2013.11 [29~31] '이상 기체' : 온도 및 분자 사이의 거리와 인력, 반발력 간의 비례/증감 관계를 체크하며 읽고 있는지.


2014.09B [28~29] '각운동량' : 질량 요소와 회전축 사이의 거리와 회전 관성 간의 비례/증감 관계를 체크하며 읽고 있는지.


2014.11B [26~27] '전향력' : 위도차와 편향 정도 간의 비례/증감 관계 등 다양한 비례/증감 관계를 체크하며 읽고 있는지.


2015.11B [25~26] '슈퍼문' : 비례/증감의 끝. 지문에 있는 모든 비례/증감 관계를 찾아보자. 2문제 전부 쉽게 해결된다.


2016.11B [29~30] '부력&항력' : 밀도와 부력의 비례/증감 관계, 속도와 항력의 비례/증감 관계를 체크하며 읽고 있는지.


2018.06 [22~25] '공개 시장 운영' : 이자율과 금리의 관계를 잡고 있고, 이자율과 물가상승률 간의 비례/증감 관계를 체크하며 읽고 있는지.




대충 여기까지 입니다! 해당 지문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은 훨씬 다양하겠지만, 저 부분에 초점을 맞춰 분석해본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거시적인 구조 외에도 미시적인 내용 이해도 중요합니다! (랍비t 독해력칼럼 참고 https://orbi.kr/00012910598)

수능 비문학 독서를 해결하는 가장 기본적인 프로세스는 화제 확인->화제와 관련된 개념들의 정의 체크하기->읽어가며 구조에 맞게 글 읽기 입니다. 숲만 보다가 나무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지문 뒤에 딸린 설명대로 공부해보시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댓글로 얼마든지 질문 주시면 됩니다! 반응이 괜찮으면 문학편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지문 외에도 최소 5개년 기출은 '모두' 보고 시험장에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




ps. 좋아요와 댓글은 글쓴이에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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