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sfor95 [812045] · MS 2018 · 쪽지

2018-05-31 20: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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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동생 있으면 영어공부 꼭 이렇게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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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영어B형 원점수 97점 맞았습니다.


4년만에 다시 수능 도전합니다.

그리고 대학생활 4년 동안...

영어 공부 하나도 안 했습니다 ㅋ


그 흔한 토익도 안 쳐봤구요...

(실은 토익준비하는 필수수업 하나 있었는데... 제가 맨날 자체휴강 때려서 C+받음 ㅋ)

그럼에도 4년만에 영어공부 하는 지금

2등급은 일단 나오더군요.


물론 평소에 원어민과도 무리 없이 소통 가능합니다.



본론으로 넘어가기 전에..


일단 하루가 급한 고3/재수생 분들은...


다음에 제가 따로 수험생을 위한 영어공부법에 대한 제 생각을 올려드리겠습니다.


그 글을 참조해주시구요.


이 글은 중학생~고1을 위한 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영어 단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저는 영어 단어 공부를 고3 딱 1년하고 1문제 틀렸습니다. (아마 빈칸이었을 거에요)


왜 저는 단어공부를 1년밖에 안 한 걸까요?


그리고 그렇게 중요한 단어에 1년이란 시간을, 그것도 하루 종일도 아니고


아침 10~15분 투자했는데 수능 B형 97점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실은 따로 단어공부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은 저희 집안 어르신께서 저에게 직접 시키신 방식입니다.


저는 초딩 때부터 했는데...


솔직히 초등학생 동생에게 이걸 시키는 건 아동학대라고 보구요...ㅠ


중학생~고1에게 권합니다.


효과는 장담합니다.


듣기 + 독해 + 어휘는 물론 "프리 스피킹"까지 가능하니까요.



1. 먼저 아무 책이든 좋으니 적당히 쉽고


성우의 낭독 음원 파일이 있는 교재를 하나 구하세요.


저는 라는 책으로 했는데...안타깝게 현재 절판인듯 하네요 ㅠ


참 좋은 책이었는데...ㅠ


아무튼 성우가 낭독한 음원파일이 제공되는 교재를 하나 구하세요.




2. 성우의 낭독을 들으며 눈으로 읽으세요. 이 과정을 10번 반복하세요.



3. 2를 마치고 나면 성우의 낭독과 동시에 지문을 따라 읽으세요. 이 과정도 10번 반복하세요.


스펠링 몰라서 버벅... 발음이 틀려서 버벅... 괜찮아요.


처음에는 다 그런 겁니다.


10번 반복하면 어느새 술술술~ 읽게 됩니다 ㅎ


4. 1,2,3번 과정은 모두 한 지문에 관한 것입니다. 이 과정을 3일 동안 반복하세요.


5. 이런 식으로 책 한 권을 듣고 읽고 동시에 말하세요.



그렇게 책 한 권 다 떼고나면...여기서 끝나느냐?


이제 진짜 시작입니다.


신명섭님이 쓰신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제가 공부할 때는 책 제목도 달랐고 부시 연설까지밖에 없었는데


개정판은 오바마 연설도 수록했더군요...ㅎ


이 책을 사셔서, 위의 1~5번 과정을 그대로 적용하시면 됩니다.



이러면 어떻게 되느냐.


1. 듣기와 독해 능력이 몇 배는 고양됩니다.

2. 어휘를 따로 외우지 않아도, 기본 어휘부터 고급 어휘까지 익힐 수 있습니다.

3. 원어민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정말입니다...



저 중1때 영어 첫 수업시간에...


영어 샘이 다짜고짜 저한테 물으시더군요.


"Have you ever studied in America??"


정말로 제가 미국에서 조기유학 다녀온 줄 아셨대요...


물론 이 과정이 짧으면 1년, 저 같이 탱자탱자 놀면서 하면...ㅋㅋ...뭐 더 걸릴 수 있지만


저 같이 놀면서...서든어택(ㅋㅋ)하면서 공부했음에도


영어 교사한테서 "너 미국에서 공부했었어?" 소리 들을 만큼


확실히 영어가 늡니다...



중학생 동생 있으신 분들...동생에게 꼭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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