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원천]6월 평가원 최고 오답률 문제(최상위권)과 리뷰
행복한 오전 10시를 위한 국어의 원천
손원천 선생입니다.
저 개인적로 6평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1등급 컷 90이상)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원에서는 “학교 수업과 EBS를 통해서 수능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낼 필요가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지요. (수능 절대 등급제, 정시 수시 비율 운운)
제가 살펴본 강대 몇몇 반들은 반평균이 90이상 훌쩍 넘었고
이걸 기준으로 본다면 1등급 컷도 92 전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가장 오답률이 높았던 문제는
30번 문제
<보기>에 의존하여 시를 해석하면
(화자의 상상 속의) 소리꾼은 예술의 절대적인 경지(절창)을 꿈꾸지만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지요.
(당연히 화자는 그 소리꾼의 슬픔에 대하여 연민, 공감하겠지요.
시는 슬픔과 공감!)
중요한 것은
화자는 거기서 머무르지 않고
소리꾼이 추구했던 예술의 절대적인 경지가 구현되는 것을
자연이자 공간인 ‘우포늪’에서 느끼게 됩니다. (27번 문제 ①번 선택지 참조)
그걸 시에서는
완창 한 판 잘 끝냈다고 하늘 선회하는
그 소리꾼 영혼의 심연(=왁새들)이
우포늪 꽃잔치를 자지러지도록 무르익힌다.
라고 표현하고
<보기>에서는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세계(우포늪)에서 창조되는 예술의 경지와
우포늪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형상화한 것
이라고 표현한 것이겠지요.
소리꾼이 평생 절창을 추구했다는 것은 <보기>에 명시되어 있으니 그냥 따르면 되고요
① 소리꾼이 추구했던 절창
② 득음의 경지를 찾아 떠돌았던 소리꾼
③ 소리꾼이 평생 추구했던 절창
선택지에서 반복되니 역시 그렇구나 하면 되는 것이지요.
나아가서 그 추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당연히 슬플 것이고 ②은 맞는 말이고요.
③의 내용은 C에서 확인되며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는 시에 대한 정의이지요.
이것은 시이다! 라는 말과 동의어라는 말씀.
화자의 정서를 감각적인 언어로 드러내는 것이 시의 본질이니까요.
④이 적절한 이유
시에 나오는 시적 상황을 간략히 도식화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시적 상황 | 시적 화자의 상상 | 죽은 소리꾼의 영혼이 새로 날아오르며 우포늪의 꽃을 피우게 함 (자연 속에서 비로소 예술이 완성 됨) |
시적 화자의 현실 | 화자가 우포늪에서 자연을 보며 상상에 빠짐 |
선택지 ④ [D] : 화자가 상상적으로 떠올린 세계를 우포늪 일대의 현실적 공간과 결부하고 있다. 이 부분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세계에서 창조되는 예술의 경지(화자의 상상 속에서 이루어짐)와 우포늪(화자가 현재 있는 공간)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형상화한 것이다.
와도 결부되는 내용이며
27번 문제의 정답인 ①번 선택지
① 인간의 삶과 공간의 의미를 연결 지어 주제 의식을 구체화하고 있다.
와도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화자가 있는 공간인 우포늪 일대는 시인과 독자가 살고 있는 현실은 아니지만 시적 화자가 처한 현실의 공간이지요.
굳이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의 그림처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⑤이 틀린 이유!!
시 본문에서 하늘을 나는 새를 소리꾼의 영혼이라고 표현했으니
왁새 = 소리꾼의 영혼
인 것이지요.
게다가
날아가는 왁새(자연)와 완창을 한 소리꾼(인간)을 대비하여 자연과 인간이 통합된~
⑤은 선택지 스스로가 자연스럽지 못한 구성이라과 생각합니다.
대비를 대조와 다르게 보려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는데
모든 차이점은 공통점을 전제로 해야지만 드러나는 것이므로
(남학생과 여학생의 차이는 학생이라는 공통점을 있어야 드러나는 것이지요.
남학생과 아메바의 차이를 말할 수 없는 이유는 그 둘 사이의 공통점이 없기 때문이지요.)
기술 지문(35~38)도 오답률이 집중적으로 나왔던 지문이었습니다.
과정과 대조가 동시에 있었기 때문이고, 조건의 차이, 비례/반비례로 총동원된 지문과 문제들이었지요.
항원-항체 반응 응용한 LFLA(과정과 대조)
| A시료패드 | B결합패드 (복합체) | C반응막 | D흡수패드 |
| |
C1검사선 (목표물질유무) | C2표준선 (검사 정상 진행) | |||||
직접방식 | 시료(항원) 흡수됨 | (복합체-항체) 1차 결합 | 검사선 내 항체와 2차 결합 발색 | 발색 | 여분의 시료 흡수 | 세균 단백질 |
경쟁방식 | (복합체-목표 성분) | 결합 방해 발색x | 항생물질 |
전체적으로는 단계별로 과정을 정리하고
부분적으로 강조된 차이점을 체크해 두었으면
35, 36, 38번 그렇게 어렵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7번의 경우
민감도와 특이도는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정확도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쉽게 풀 수 있는 친절한 문제지요.
<보기> (A)가 적을수록 민감도는 높고,
A는 정확하지 않는 것이겠지요. (정확도와 반비례하는 것)
③ 위양성 위음성
④ 위음성 진음성
⑤ 위음성 위양성
3개만 남습니다.
<보기> (B)가 많을수록 특이도는 높고,
B는 정확한 것이겠지요. (정확도와 비례하는 것)
④ 위음성 진음성
하나만 남습니다.
남아도는 시간을 이용해서 표를 만들어 보면
판단 실재 | 있다 | 없다 |
있다 | 진양성 | 위음성 |
없다 | 위양성 | 진음성 |
진양성은 위양성과도 반대 개념이지만 위음성과도 반대 개념이지요.
6평 보신다고 수고 많으셨고
성찰의 기회를 보내시길~~^^
맞은 문제도 혹 틀린 뻔한 부분이 있으면 역시 그 부분을 점검해 두어야 하겠지요.
추신)
대성 학생들 그리고 제 수강생들에게
6평에 새로운 유형은 없었지만
학생들이 어려워한 부분들이 있었다면
남은 기간
강대(이감)모의, 대성프리미엄을 통해서 지겹도록 훈련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 역시 수업을 통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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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
감사요~~
7번은 해설 안해주시나용
강대 학생들이 어느 정도라도 틀린 문항 위주로 해설하고 있어요.
정답은 몇 번을 왜 골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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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81점나왔네요ㅜ 뭐가문제일까요
오늘 시험에 뭐가 문제가 되었는지 좀더 자세하게 이야기 주세요~
전날 너무 긴장해서 4-5시에 잠들었어요.
그래도 국어풀때 막힌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화작,문학에서 다 틀렸네요.ㅜ 문학은 골고루 다틀렸어요.
본인 스스로 답을 알고 있는 듯
1) 강대 모의는 가벼운 마음으로, 평가원은 긴장과 부담을 가지고.
2) 강대(이감)모의는 고난도 문항이 비문학에 몰빵이어서.
1) 문제는 학습과 훈련으로 성과를 내는 경험을 반복해야 하겠지요. 화법, 작문, 문법, 문학 모두 포함해서 말입니다.
2)의 문제는 사실 강대 2차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우려가 되던 부분이네요. 학생들에게 착각을 주거나 (난 문학을 잘 하는구나) 잘못된 신호(문학은 할 필요가 없어)를 줄 수가 있어서요.
제 개인적으로 올해 수능에서 가능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비문학을 살짝 쉽게(작년 대비) 문학을 좀더 어렵게'
멘붕을 겪을 수험생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비문학 실력은 상대적으로 탄탄하다고 생각되니
지금부터라도 문학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홧팅!!!
문학을 좀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자세한 분석 감사합니다!
수능 대박을 기원!!
위음성은 왜그런거죠?
위음성으든 위양성으든 위짜가 들어간 것은 정확도와는 반비례할 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위의 표에서 정리한 것처럼 정양성은 위양성과도 반대 개념이지만 위음성과도
반대 개념이지요.
현장에서 30번 볼때 왁새=소리꾼인데? 대비? 개소리죠 하고 5번찍고 바로 넘어갔는데 이렇게 풀어도되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