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바보다 [304176] · MS 2009 · 쪽지

2010-03-06 15:07:04
조회수 2,679

성문종합으로 공부.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1839144

안녕하세요? 언제 답변 해주실줄은 모르겠지만 답변 해주실때까지 전 지금 공부법 그대로 하고있겠죠.
지금 고1이고 이제막 야자에 적응해 고등학교 생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방학때 멀해야 할지 막막도 하고 마음도 급해서 걍 막장공부를 했습니다. 그중 외국어가 가장걱정이더군요.
그러다가 방학 후반부에라끄리님의 글중 성문종합으로 공부했다 라는 것을 보고 나름대로 성문종합에 대해 알아보니
비평글도 많았지만 성문종합을 계속해서 본사람들은 거의다 성공했고 좋다고들 하시길래
전 수능까지 장기적으로 볼때 성문종합을 계속 해서 보면 외국어 1등급을 찍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성문종합과 자습서를 3/1일에사고 계속해서 풀고 있는중입니다.
제가 지금 당장 성적 안나와도 신경 안쓰도록 마음먹었고 또, 성문종합이 정말 나와 안맞는다 해도 1년은 해보고
방법을 바꿔야지 라고 생각하고, 4달만에1독,3달만에1독,2달만에1독 잡아서 내년 3월 전까지 3독 잡고
3월부터는 외국어를 문제위주로 풀면서 단어정리+ 성문종합 으로 공부하려 했습니다.
근데 막 시작해보니 좀 수능과 관련없는 단어도 많고(토플용이라서) 문법도 솔직히 수능용책이 더낳다고 생각이들더군요. 주위에서는 제가 학원끊고 혼자서 하겠다니, 특히 성문으로, 이게 장난하나? 라고도 하더군요.
진짜 미치겠습니다.제가 묻고 싶은것은
1. 제 세대에는 한국형 토플이라고 하면서 외국어 시험도 바뀐다고 하던데 어찌됐든 성문을 계속해서
보면 현세대에서도 성과가 있나요?(장기적으로볼때)
2. 성문으로 3독(정독)하고 내년 3월에는 뭘하는게 좋을까요?
3. 라끄리님은 성문 공부할당시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 였나요?
* 참고로 저의 외국어 실력은 고1 모의 기준, 천천히 풀면 90위로 받지만
시간제고 풀면 진짜 80도 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내신 위주 공부때문에...)
4.제 공부지론이 장기적(수능까지)으로 보자 인데 이것이 문제가 머냐면
나중에 후회할수가 있다는거죠 라끄니님은 제 공부지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음.. 제가 목표를 세웠습니다.(말을 못하겠네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이것이 하버드 가는것보다도
확률이 낮고(어렵다는것은 아니예요),, 불확실한 미래(적어도10년후)의 나의 삶에 관한 목표라서 요즘 가끔
과연 이 목표가 성취될까? 이대로 가면 난 절대안되,, 대학좋은 곳을 안가면 현재 나의 상태로서는 이꿈을
못이뤄 라는 생각으로 공부하는데,, 뭐든지 10년이 넘게 그 꿈을 향해 나아가면 이룰수있겠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후에 제가 제 자신에게 만족한 언젠가 라끄리님을 만났으면 좋겠네요,,그것이 100년후라도..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lacri · 2 · 10/03/16 15:13 · MS 2002

    1. 성문이 '토플 공부'나 '수능 공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영어 공부'에는 도움이 되고, 영어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라면 토플도 잘 보고 수능도 잘 보고 그렇게 되는 것 아닐까요? 성문이 최고의 책은 아닐 수 있는데, 그냥 제 개인적으로는 저한테 잘 맞는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 영어 외에 다른 과목들을 공부하면 되겠네요. 제 생각에 1년 동안 3독을 제대로 하겠다면 다른 과목들 공부에 많이 소홀해 질 것 같은데요.
    3. 저는 딱히 어학 시험을 대비해서 공부한 적이 없어서... 성문 종합을 보기 전까지 무언가로 평가받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시험은 내신 시험밖에 본 적이 없는데 중학교 3년 동안은 영어 내신 시험은 모두 만점이었습니다. 성문 종합은 중3 말 때부터 본 것 같구요. 종합을 보기 전에 성문 기초랑 기본도 봤었어요.
    4. 수능까지 보고 하시면 됩니다.
    5. 목표는 그대로 두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법은 어느정도 수정을 하면서 가야 하겠죠. 현재 학생이 (세상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이 많지 않고, 잘못 생각하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10년 후에 갈 곳을 정해놓고 그 길을 가기까지의 과정을 꼼꼼히 계획하기는 아직 어려울 것입니다.

    아이고.. 100년 후에까지 살아있으면 저야 뭐 더 바랄 것이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