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원천] 5차 강대모의 (별로 없는) 고난도 문항
오늘 강대 모의 5차가 있었습니다.
국어는 4차에 비해서 무척 쉬웠지요.
9평 국어 만점자가 30% 넘었던 (전과목 만점자 4명) 노량진 대성의 모 반에서는 태반이 91점을 훌쩍 넘겨버렸다고 하니까요.
강대 앞 반을 보더라도 9월 평가원에 비해서 대략 4점 정도 평균 점수가 낮은 정도니까요.
강대 모의 4차에 비해서는 10점 정도 오른 셈이지요.
오답률이 좀 있었던 문제 1위는
간만에 문학 고전시가 45번 (비문학이 쉬어서~~)
감정 이입된 자연물은 감정을 표출해주어야 합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만 쓸쓸하게 들렸다. (감정 이입 아닙니다.)
낙엽이 바스락거리며 흐느끼고 있었다. (감정 이입)
기출에서 감정 이입이라고 나온 사례는
06년 06월 시행 평가원 - 면앙정가
㉠녹양(綠楊)에 우는 황앵(黃鶯) 교태 겨워하는구나
작년 수능의 경우 ‘의인법’을 묻는 선지를 파악하지 못하여 고배를 마신 학생이 있었는데요
기본적인 문학 개념어 정리가 안 되어서 1년의 공부가 수포가 되면 참 슬프고 허무한 일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적절한 시간 투자를 당부합니다.
다음 2위는 비문학 24번입니다.
세포에 투입된 연기 서열과, 그 세포에서 전사되는 gRNA가 찾는 표적 염기 서열은 같아야 하겠지요.
3위는 41번 비문학입니다.
지문에서
특정 개인에게 손해를 입히는 ‘특별한 희생’을 입힐 때, 입법자는 손실을 충당해주는 보상 규정을두어야 하고 이는 헌법에 따른 것입니다.
특별한 희생을 하는 사람은 보상 입법에 따른 권리만 있을 뿐 나머지는 왈가불가할 수 없다.
보기
지방 자치 단체가 개인 소유에 땅에 도시 공원을 짓기로 하고 장기간 공원을 짓지도 않았다.
반드시 필요하고 시급한 공익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재산권만 침해했던 거지요.
이게 가능한 것은 도시계획법 제4조에 의해서 이고, 이 법에는 보상 규정이 없었으니 위헌 판정을 받았겠지요.
토지 소유자가 일단 ‘특별한 희생’을 받았다는 것은 변함이 없고 다만 헌법에 따른 보상을 받지 못한 것인데 A시는 이 땅을 매입함으로써 부당한 재산권 침해 상태에서 벗어나려 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외 문법문제 12번도 오답률이 좀 있었지요.
사실 용언의 활용 문제치고는 오답률이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용언의 어간’과 ‘어미’를 나누는 것부터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평가원 리뷰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문법에서 ‘어미’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은 정말, 매우! 중요합니다.
예정되었던 해설 강의가 변경될 정도로 쉬운 시험이이서 저로 이 바쁜 와중에 리뷰를 쓸 것인가 고민을 살짝 했으나 몇 년을 꾸준히 해오던 것이어서 가볍게 다루어 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질문이나 해설지 등을 통해 해결되지 않은 부분을 댓글로 남겨주면 주면
주말 수업 이후에 짬짬히 보충 설명을 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고~
수미잡!!!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난 왜 기억이 안나는지 모르겠음 얘 어려움?
-
너는 라일락하일락 나는 통카닥콩카닥이 부루루르르르 요기조기 싶다싶다 여기 조기...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 GOAT라고 생각해오 조회수 1.2억 캬
-
지금 0
긱사 들어가기 싫어서 밖애 있는데 춥다,,
-
걸밴크가 더 재밌다고 생각해요...
-
https://orbi.kr/00069340571
-
고2이고 문과라서 여태까지 확통해야겠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또 미적을 해야되나...
-
개인적으로 19수능 질점문제, 23수능 게딱지문제 정답률은 이해가 안 되긴함 1
본인 그거 1도 고민안하고 답고름..이게왜 10퍼대지 브레턴같은건 두개씩 틀림 ㅋㅋㅋㅋㅋㅋㅋㅋ
-
임정환 현강 1
혹시 임정환 쌤 현강만의 메리트가 있을까요? 그냥 인강으로만 들을지 현강 다닐지 고민되네요...
-
사탐런 없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
이번에 7% 내외로 떠서 9평 기조 이어가게 냅뒀어야하는데 10퍼 나와서 작수처럼 4%뜰듯
-
진짜 처음읽었을때 너어어어무 어려웠음 물론 그때는 국어공부도 별로 안햤을때지만...
-
Ia형 초신성 팝콘뜯기
-
명불허전 이제 안 팔던데 제본을 해야겠죠? 제본했을때 불편하다거나 그런건 없나여
-
중세국어에서 상성의 성조를 가진 단어는 음절이 축약되면서 형성되었다. 그래서...
-
게딱지 비타민케이가 더 싫음 완벽한 문돌돌이
-
135가 미적 100 or 기하 98점인데 4600명이니까 애초에 1%가 넘네 만점자가 ㅋㅋ
-
https://orbi.kr/00069340571
-
자랑 마렵네
-
지1 자칫하면 1컷 47점 나올뻔 했다는 게 소름이네 0
와 미쳣네 그냥 ㅋㅋ
-
저는 STM, 반데르발스 상태 방정식 좋아해요
-
14 15 28 30 못풂 근데 찍어서 다맞음
-
유.빈.이
-
문제에서 대놓고 암흑에너지는 질량을 가진다 O/X 하면 뭐라고 해야 함 음의 질량을...
-
작년에도 끝나고 교뮨나왔을때 이냄새났는데….
-
에이어 지문 현장에서 다 맞고 이대봉전 3개 틀린 나 8
아니쉬벌 다시 생각해도 개빡치네 심지어 찍은 게 아니라 푼 거임 아오
-
1. 브레튼우즈 2. 헤겔 정립 반정립 3. 한비자 4. 카메라 격자판
-
물론 수능국어 강사는 안할건데 이원준 선생님 : 재수 후 서울대 중문과 입학 ->...
-
지1 사설은 평가원과의 괴리가 유난히 큰가요
-
학벌만 따면 나머진 따라올거 같은데 학벌을 쫓자니 폐인이 되어가네 시발
-
나의소원임 수시합격제발띠발
-
으아
-
"EBS 표지 징크스"
-
[[언매275제 하루특강] 모의고사 25회반 개강]...
-
현돌 다지선다 1
좋나여? 기시감 끝내고 사려고 하는데..
-
이건 좀 큰데 버스도 타야하고..
-
독재 책꽂이보면 거의 다 아수라일지라도임
-
ㅜㅜ
-
9모 이후 다 어렵게 나오는거 맞죠? 최근에 9평 컷보고 아 수능때 쉬울거야하고...
-
6모,9모 전부 3등급이고 9모 백분위 86인 현역입니다 (6모는 기억 안남)...
-
예지몽 ㅁㅌㅊ? 6
-
그렇다면.. 올해 불이 아닐수도 있지않을까싶긴한데 모르겠다
-
경희대 왤케 가고싶지 13
걍뭔가간지남 학교도 그렇고 뭔가 간지
-
고2 9월 학평 백분위 90입니다 뉴분감 2회독중인데 2회독 끝나고 입문할 엔제 추천 부탁드려요
-
낙서함
-
ㅋㅋㅋㅋㅋ
-
개잘생기게나왓자나!
-
문제가 A는 B인가? 일 때 답을 몰라서 해설지를 봤는데 해설: A는 B이다 적혀...
-
걍 올해 6모처럼 123교시에 애들 다 끝장내놓고 탐구는 보너스 과목으로 만들꺼 같긴함
도시계획법제4조는 국립공원및 개발제한구역의 지정이라고 보는게 맞죠?
보상 규정이 없이 지정을 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겠지요?
저는 3번선지를 봤을때 특별한 희생이라면 보상입법에따른 권리행사외에 국립공원 및 개발 제한구역의 지정이나 그에 따른 재산권의 제한 그자체의 효력을 다룰수없다는 내용을 상기했고 이에 근거하여 3이 틀렸다고생각했습니다.즉 도시계획법을 헌법불합지결정으로 없애는것은 개발제한구역지정이나 그에다른 재산권재한 그자체로 다투는거라여겼습니다.
그렇게 해서 3번 고른 학생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 4번 읽기 전까지 3번이 답인 줄 알았다는 쌤도 있고요. 일단 수업이 있어서....
넵 선생님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사용자가 제기한것이 아니라 헌재의 판단에 따른것이라는점에서 위 견해가 틀렸음은 동의할수있겠는데 (공부하는사람으로서 궁금해서요ㅠ)문제를 푸는 학생으로서 지문내용(자연공원법,소유자는 ~~다툴수없다:마지막문장)과 보기의 도시계획법 제4조를 일대일대응하며 푸는것은 올바른 풀이방식일까요?
쌤 1등급컷 예상은 어느정도인가요??
9평 보다는야 낮겠지요~~
88이면 2등급 각인가요?
아마도~~
95면 2등급일까요?
1등급
15번 문법문항 관련해서 질문이 있는데요 관형어는 어떤 경우에서도 서술어의 필수적 성분이 될 수 없는건가요??
관형어는 뭘 수식하나요?
서술어는 주어 외에 자릿수에 따라 목적어, 보어, 필수적 부사어를 필요로 하지요.
필수적 부사어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서술어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