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면서 후회한 것들...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2494893
저는 2011년도 수능을 봣엇던 20살 이과 재수생 입니다...
우선 저는 재수를 실패한 케이스 입니다 ... 지금 마음이 너무 뒤숭숭하고 힘들어서 이런글을 써서
제가 만약 반수나 삼수를 하게 된다면 다짐글로써 삼고싶고 또 재수를 결심한 분들에게도 도움이 됬으면 하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됬습니다.
저는 2011년도 수능에서 올 3등급이 나왔구요. 재수를 결심한 것은 대학때문이 아니라 공부를 열심히 않했을 뿐더러
공부 방법이 완전 잘못 되었다는 생각 때문 이었습니다.
그래서 재수를 하면서 공부 한번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재수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강북종로에서 재수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저는 다시는 후회하지 않게 공부 방법을 정말 많이 탐색을 해보면서 저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았구요,,
공부량 또한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 결과 4월 모의고사부터 언수외 211등급 4월사설도 211등급 으로성적이 급상승을 하더군요.
그 때부터 저는 와!!! 나도 되는구나!! 하고 더욱 공부에 박차를 가하게 됬습니다.
그 후에도 꾸준하게 열심히 한 결과,,, 9월 모의평가에서 언수외탐 98 100 96 48 41 44 (111112 등급) 이라는
정말 저에게서는 듣도 보도 못한 성적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부터가 저에게는 문제였습니다.
9월 성적표를 받고난 이후 안도감에 빠진 저는 대학을 다니는 친구들과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씩 만나기 시작했고
급기야 학원이 다니기 싫어진 마음에 학원을 끊어버리고 독서실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독서실 생활을 시작한 후에.. 저에게 위기가 오더군요.. 작년 6월 9월 모평때 저는 언어에서 5등급 4등급을 맞던
언어에 있어서 쥐약인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는데 그동안의 언어의 감이
엄청나게 떨어진 겁니다... 그동안 기출을 2번을 돌렸는데요.. 전에는 그냥 쉽게 쉽게 풀었던 것들이
작년처럼 1문제 풀고 의심이 들어서 고치다가 틀리고를 반복을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언어시간에 시간이 부족해지고 3지문을 풀지를 못하면서...
41213 등급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저는 정시 원서접수를 한 지금 이순간에도 학원을 끊었던 것 자체가 후회가 되고
자만감에 빠진 제가 후회가 되어서,, 아직도 아침마다 언어영역 문제를 한지문씩 풀어보곤 합니다... 미련이 남아서요...
또 수능 전날에 모기 때문에 새벽까지 잠을 설쳤던 ...( 무슨 모기가 겨울에도 극성이더군요,,, )것 때문인지
정말 후회가 많이 남는 한 해였습니다...
제가 다시 수능 공부를 하게 된다면 힘들 때마다 이 글을 보고 제 자신을 다독이고 싶고
만일 수능공부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후회하지 않을 일을 하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프닝도 했잖아 전술도 했잖아 엔드게임도 했잖아 씨발 타임컨트롤도 했잖아 다 했잖아
-
호떡먹기 2
맛있게 먹기
-
나도 수능보는데 재수하는 형누나 챙겨줘야함
-
제 글 슥 보시면 만년 4등급이라고 징징댄 글들 있을텐데 왠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
일본 현지인친구들과 동남아 친구들과의 치열한 트럴대전 wwww
-
올해 본 기사 중에 ㄹㅇ 제일
-
기상시간도 못 지키고 의지도 약해지고 힘 좀 주세요 제발
-
노력 0
공부하다가 답답해서 글 써보는데요.. 수능에서 전과목 백분위 90 정도면 사회에서...
-
빨리 받아야 동기부여가 되는데...
-
시립대 홍보영상 3
많이 봐주세요 ..
-
적중예감정도면 난이도 어떤편임?
-
“이미봄” 이렇게 답장오는 거 왜그러는거임...? 이미봤으면 어떤 생각이나...
-
작년 국어 복기 0
10분 종 치자마자 한비자(가)(나)글 돌입.. (독서론->문학->화작->독서로...
-
멍청하고 열등한 거 티 안 내고 가만히 있으니까 사람들이 나를 너무 올려치기해서 봄...
-
국어가 될듯말듯해서 점수 계속 유지만 되고 안 오르네요.. 1년 더 한다면...
-
수능보기전에 먼저 디지겟구만..
-
일단 남르비인거는 알겠음
-
진짜 명강의네
-
예비 고2 방학 계획(현재 4등급) 태클 걸어주세요 2등급이상이 목표입니다 모고,내신 3
국어_강기본(공통, 고전시가)+예삼비문->고2 마더텅 영어_션T 키스타트+고1...
-
다 합쳐서 8시간 정도 되는데 후기 부탁요
-
지구 퀴즈 2
- 여름철 우리나라 남해 표층 염분은 난류의 유입이 강해져 겨울철보다 높아진다. (O / X)
-
1. 의대생들 아직도 휴학 중인가요? - 소수 인원 빼고 95% 이상이 휴학 및...
-
수학에 대한 감각이 하나도 없는 개노베입니다.. 모고 첫장 겨우 풀어요 이러한...
-
뭐지 진짜 원래 찍기 없이 40초중반 왔다갔다 하는데 이렇게 처박는다고??
-
혹시 19 패스 대성 패스 추천해주실 분 있으신가요? 0
있잖아, 지금 2026 19패스 구매하고, 내 ID를 입력하면 너도, 나도 각각...
-
현역 10모 11
언미영물2화2 원점수 98 97 89 47 50 마지막 시험도 결국 100.00 실패 후..
-
완전 간단해보이지만 많은 생각을 해야된다는거….. 이문제하고 비슷한 평가원 문제 있나요??
-
Oo시 의회. 주민들이 청구한 조례안 의결 <<이거 좁은의미임 아님 넓은의미임???...
-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29344...
-
최저맞추고원트에가자제발..
-
그냥 에스파냐-갈레온무역 이렇게만 알고잇엇는데 포르투갈도 갈레온 무역을...
-
수학 버그걸린듯 1
평소 강대x도 찍맞 제외 2컷 나오고 서킷도 공통1~2개 확통1개정도 툴렸는데 10모4였네
-
조사 목적은 국어/수학 채점결과 분석입니다. 분석을 통해 표준점수 계산 공식과...
-
짜피 표점합 기준이라 저거 50맞고 나머지 적당히하면 에피 쌉가능 ㅋㅋㅋ
-
물1안해서 2차원보다 1차원을 더못함
-
기능론과 갈등론 모두 사회 구성원 간 대립과 갈등을 비정상적인 현상으로 보나요?...
-
https://youtu.be/Fnt0a5JUDkg?si=dU6gZ3uoMwWSgAi6
-
지금은 실모푸는중인디 항상 시간이 좀 부족해요... 작년엔 ㄱㅊ았던거같은데...
-
올해의 교훈 1
N수할 때 인간관계가 진짜 다 끊겼다면(제로) 입시전문가(강사든 과외 쌤이든) 또는...
-
이짤 좀 지리네 0
제가 씹덕은 아닌데..
-
본인 언문독인데 앞에 매체하고 독서론에서 버벅거려서 시간에 쫓기는 상황이었고...
-
2024 고3 10모 Crux Table (영한탐외) [N2410] 5
본 글의 작성자는 크럭스(Crux) 컨설팅 입시분석 팀장 환동입니다. 자료를...
-
이걸어쩐다 씨발 진짜... 고물줄으로 묶어뒀는데 어케 빼낸거야씨발
-
승부 보는 가군에서 위치해서 서울대 합격 아닌 이상 떨어지면 경희의 감 카울성 갈...
-
KMC 수준 1
ROKMC야 사실.
-
나 다시 시작할래~
화이팅이요~
아이고..안타깝군요
에휴.. 힘내세요
학원 끊어서 잘 된분 별로 없는거 같네요.
참고로 하겠습니다.
내년 상근 삼수인데 주말반이라도 들어가서 꾸준히 다녀야 겠네요.
올해 독재했지만 별로 성적이 안 올랐네요.
저는 현역이지만 저도 9월때 잘봐서 흐트러졌다가 급추락한 케이스입니다.., 재수실패라고 하시니., 힘내세요 ㅜㅜ 또 하시고 싶은 마음있으시다면 다음에는 이번 경험이 약이되어서 꼭 성공하리라 믿어요 ㅎㅎ
힘내세요! 그리고 전 재수를 결심한 현역인데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