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특집 7편 - 17 수능 반추동물 생존
수국과학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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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약처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수준의 약물 가지고서는 도저히 치료나 회생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최후의 수단으로써 아주 독한 약물을 쓰거나 극단적인 처방을 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수능 시험장에서 아주 넉넉한 시간이 있다면 천천히 글자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충분히 근거를 전부 찾으면서 정답을 확신할 수 있었겠죠. 그런데 출제자도 그리 호락호락한 사람들은 아니라서 절대로 그 정도의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만약 1분이 남았는데 10문제를 찍어야한다면 당연히 누구든지 찍어야 할 것입니다. 누구는 펜을 돌리고, 누구는 일자로 OMR을 긋고, 누구는 여태 가장 덜 나온 숫자 위주로 고르겠죠.
그러나 저는 이 1분의 상황이 남았다면, 최소 30초 이상을 지문 읽는데 쓰고 나머지 30초만 문제를 푸는 데에 쓰겠습니다. 1분을 거의 다 써서라도 지문을 읽어서 핵심을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어떻게 학생들에게 요행에 기대는 찍는 법을 알려줄 수 있냐? 라고 할 수 있는데, 1시간 걸려서 한문제 확실히 맞추는 것보다 10분동안 10문제 찍는게 훨씬 인생에 유리합니다.
오늘 다룰 지문도 수험생에게 주적과도 같은 문제입니다. 17년도 수능에 등장한 반추위 동물에 대한 지문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이 충격과 공포스럽고,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주제를 잘 찾아낸다면 하다못해 잘 찍기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한번 읽고, 가장 중요해보이는 딱 한줄만 골라보세요.
출제자가 그래도 난이도에 양심에 찔렸는지, 이 지문의 주제에 해당하는 내용을 밑줄로 미리 표시까지 해줬네요.
㉠ 소, 양, 사슴과 같은 반추 동물도 섬유소를 분해하는 효소를 합성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비섬유소와 섬유소를 모두 에너지원으로 이용 하며 살아간다.
쉽게 말해서 반추 동물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직접 섬유소를 분해하지 못하니까 굶어 죽을거같은데, 그러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즉, 여기서 핵심은 '반추 동물들이 생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목표를 위해서 밑에 온갖 다양한 미생물이 등장합니다.
미생물 종류가 적어도 3가지가 나오는데 필자도 머리털나고 처음 보는 단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공포에 집중력이 흔들리지 않고, 우리는 우직하게 주제를 상기하며 읽어나면 됩니다. '반추동물이 생존할 수 있다'
늘 그러하듯이 주제를 찾았으니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해당 지문에서 정답률이 제일 낮았던 3번째 문제를 풀어봅시다.
를 보면 '반추 동물의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깊이 고민할 필요도 없이 해당 문구는 주제를 되풀이하는 내용입니다. 여러분, '반추동물이 살아간다'라는 말이나, '반추동물이 어떤~것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한다'라는 말이 다른 말입니까?
살아간다는 말이나,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말이나 같은 의미입니다. 이렇듯 수능은 아주 똑같은 목표를 서로 다른 표현으로 포장하는 경우가 매우 많으며, 조금만 생각해보면 서로 같은 목적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생존한다' = '에너지원이 된다'라고 합의가 됬죠? 이제 이 문구가 들어간 선지를 훑어보면 또 2개가 나옵니다.
'에너지원이 되고~' 라는 말이 있는게 1번과 2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할 수 있습니다. 아니 선생님, 해당 선지는 반추위 동물이 아니라 반추위 미생물이 생존한다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함부로 이렇게 판단할 수 있습니까?
정 궁금하시면 나머지 지문 읽어보시면 되요. 좀 더 구체적으로 가자면 '반추동물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 반추동물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살아야 한다' 라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이는 '반추동물이 생존한다'는 핵심의 확장판일 뿐입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어차피 1번에서 5번 선지까지 모두 주어가 '반추위 미생물'입니다. 반추위 미생물이 아니꼬와도 인정하고 정답을 고를 수 밖에 없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반추위 미생물의 생존' = '반추위 동물의 생존'의 방증이겠죠.
그래서 저는 이 문제의 정답이 1번이나 2번에서 나올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기호 ㉯ 를 보면, 서로 전혀 다른 말을 하고있죠. 이때 우리가 평소 잘하는 일대일 대응을 하면 됩니다. 어차피 정답은 2가지 중 하나일 거 같으니까, 나머지 세부적인 내용만 지문에서 찾는다면 더 빨리 끝낼 수 있겠죠.
그리고 나중에 정답을 살펴보니 우리가 예견한대로 정답은 1번이었습니다.
이 지문에는 정말 수없이 많은 정보와 새로운 이름을 가진 녀석들이 등장합니다. 아직도 필자는 그 이름들을 다시보면 정신이 혼미해져서 일일이 찾기가 매우 버겁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지문의 주제를 찾아내었고, 그 주제를 바탕으로 후보군을 압축해서 훨씬 빠르게 정답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지문 내용도 더 읽어보면 우리가 확실히 주제를 잘 찾아냈다는 사실을 확인사살할 수 있습니다. 2번째 문단을 보면,
여기서 '반추동물이 생존한다' 혹은 '반추동물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부분을 하나 찾아보세요. 그럼 또 눈에 띠는 문장이 있습니다.
반추위에서 미생물들이 생성한 아세트산은 반추 동물의 세포로 직접 흡수되어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주로 이용되고 체지방을 합성하는 데에도 쓰인다.
제가 지금까지 딱 2문장 끄집어냈죠. 이 2문장을 가지고 이 지문 전체를 관통하는 구조를 세울 수 있습니다.
반추위에서 미생물들이 서식하며 아세트산(이걸 대사산물이라 한다네요)을 합성하고 -> 이는 반추동물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 반추동물이 생존할 수 있다.
아하! 그럼 반추동물의 생존을 위해서는, 반추동물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생존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얘네가 살아야 아세트산을 합성하고, 이 아세트산이 반추동물의 먹이로 직결하니까요.
주제에 대한 더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했으니 또 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첫번째 문제.
여기서 '반추동물 혹은 반추미생물이 생존한다'라는 맥락의 선지를 살펴보십시오. 그럼 또 2개가 걸려들어옵니다.
왜 뜬끔없이 2번 선지를 후보로 골랐느냐? 아까 '반추미생물이 만들어낸 대사산물로 반추동물이 생존한다'라는 주제를 저장한 저에게 2번 선지는 '반추 동물이 셀룰로스를 에너지원으로 생존한다' 라는 말로 보입니다. 조금만 센스를 발휘하면 '셀룰로스를 분해한다' 라는 말은 '셀룰로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라는 의미인 걸 알아냅니다.
그런데 제가 벌써 정답을 말해버렸네요. 분명 핵심은 '반추동물이 합성한 대사산물을 에너지원으로 반추동물이 생존한다'인데 여기서는 뜬끔없이 '셀룰로스를 에너지원으로 반추동물이 생존한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선지 5번을 보면 딱 마음에 들죠. '피브로박터 숙시노젠'은 그냥 '반추미생물'이라고 바꿔버리면, '반추미생물이 ~에너지원으로 이용하여 생장한다'라고 했죠. 핵심에 대단히 가까운 선지입니다.
그래서 큰 고민없이 정답을 5라고 제출했고 실제로도 정답이었습니다.
아무리 정보가 많다고, 아무리 어려운 용어가 많이 나와 생소하다 하더라도 늘 하던 것처럼 비슷하게 주제를 파악하고 이에 비교하며 선지를 판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굳이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일일이 대입시키지 않고도, 모든 것을 외우거나 이해하지 않고도 충분히 정답에 근접할 수 있었죠. 운이 나쁘더라도 정답률이 50% 였습니다.
제가 수험생인데 시간이 절박한 상황이었다면 아주아주 극단적으로 빠르게 '에라이 모르겠다 그냥 반추동물 생존한다는 내용처럼 보이는걸로 다 찍어버리자'하고 후다닥 넘어갔을 것입니다. 펜굴려서 찍기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찍고 넘어가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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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늘 칼럼 접하고
1시간동안 칼럼만 정독했습니다
저도 힝상 첫문단에서 핵심을 잡고 문단별로 핵심을 또 잡고
전체 주제와 붙여나가면서 정보의 역할에 집중했습니다만
그걸 문제로 적용하신분은 선생님이 처음이십니다
결국 정답 선지는 핵심이니까....
진지하게 개쩝니다
만약 재수라도 하게된다면 꼭 선생님께 수업듣고 싶네요
와.......
혹시 이번 6평 경제지문이나 독어 지문
9평 점유 소유 가능하신가요
정말 꼭 보고싶습니다 ㅜㅜㅜㅜ
근데 아직도 핵심으로 선지를 미리 추려보는게 잘 안되네요...
10일안에 먼저 볼 선지를 추리기만 해도 엄청 시간 단측이 클텐데..
먼저 핵심을 잡고 그 핵심을 다룬 선지부터 보는거라 하셨는데
만약 선지마다 다루는 핵심이 다르면 어떡하죠
1번 선지는 1문단 핵심을 2번은 2문단 핵심 이런식으로 요
매우 고민되는 질문이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중에서도 더 중요한 것부터 보라' 고 하고 싶습니다.
일단 같은 지문 안에서는 당연히 같은 주제에 대해 서술하므로 1문단과 2문단이 서로 상충되거나 모순이될 일은 없습니다. 조금만 들여다보면 결국 비슷한 말의 연속이죠.
글에서 주제가 나오면 점차 진행되고 전개될수록 세세해지고 자세히 설명하기 마련입니다. 오늘 본 지문도 처음에는 단순히 '반추동물의 생존'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반추동물이 생존하려면 반추미생물도 생존해야한다'로 더 길고 자세해졌죠.
아무리 새로운 용어가 나오더라도 결국 '반추동물의 생존'의 설명을 위해서 나온 말이고 이 주제를 중심으로 정리해보면 중요해보이는 것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오늘 마저 읽지는 않았지만 이 주제를 가지고 더 파면 팔수록 구체적인 미생물의 이름과 대사산물의 종류, 생성조건까지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천재가 아니라서 이런 세세한 이름과 설명까지 완벽하게 이해하거나 외울 수가 없죠.
전부 암기가 된다면 당연히 암기를 하는게 더 좋습니다만 이게 안되서 어떻게든 더 쉽게 가려고 저와 같은 고민을 한 것입니다. 우리는 '주제'라는 기준을 세우고 얘를 기준으로 지문한테 줄세우기를 시킨거죠.
중심주제가 있다면 바로 그 다음에 중요한 말, 그 다음으로 중요한 말, 거기에 더 세세하고 중요한 말로 꼬리에 꼬리를 물겠지만 상대적인 중요성은 확실히 정해져있죠. 100만원이 적은 돈이냐 많은 돈이냐고 물으면 답하기 애매하지만 10만원보다 많냐라고 물으면 확실히 네라고 할 수 있죠.
이런 관점에서 우선 '1순위로 중요한 놈'부터 가져와서 문제를 풀어보고, 그 다음 차례대로 '2순위로 중요한 놈', '3순우로 중요한 놈'을 가져와서 풀어보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 지문의 '1순위로 중요한 주제'랑, '2순위로 중요한 주제'까지 동원해서 문제를 풀어본 것입니다. 반추동물 지문의 경우에는 1순위 주제는 첫문단, 2순위 주제는 두번째 문단에 순서대로 나열되었는데
또 복잡한 지문의 경우 1순위로 중요한 주제가 2번째 문단에 가는 경우도 있고 맨 마지막에 가는 경우도 있고 깊이 파볼수록 복잡해지긴하지만 하여튼간에
일단 중요한 주제부터 보고, 정 안되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주제를 보면 됩니다.
그럼 단순히 특정 대상을 지목하고
특정대상의 설명이 맞는것을 골라라
이런식으로
주제가 아닌 내용일치를 묻는 문제는 어떻게 먼저볼 선지를 고를수 있을까요?
단순히 내용이 일치하냐 불일치하냐 여부를 묻는 문제도 많이 있습니다. 보통 지문마다 첫번째 문제로 자주 등장하는데요, 오늘도 보면 첫번째 문제는 그냥 주제만 땡처리로 잡고 찍어서 맞췄잖아요? 똑같습니다.
비슷합니다. 단순히 내용의 일치여부를 묻는 것은 '일일이 이 모든 정보를 시간걸려서 찾아봐라 ㅋㅋㅋ'가 아닙니다. 오히려 '일일이 모든 정보를 찾으면 시간 엄청 오래 걸릴꺼고, 조금이라도 주제스러워 보이거나 핵심내용 담은 선지부터 보면 엄청 빨리 보일꺼다 ㅋㅋㅋ'입니다.
어떤 형식의 문제를 물어보시건 전 '주제로 풀어라'라고 똑같이 답을 할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좀 더 복잡하게 설명하고 세세한 과정을 서술하겠지만요.
수능 국어는 기본에 충실한 학생들에겐 친절한 시험이고, 여기서 수능 국어에 충실하다는 기본기는 바로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주제라도 건져내서 흔들림없이 잘 정리할 수 있었느냐를 묻는 것입니다.
때문에 어떤 조건이나 단서를 달던간에, 결국 답을 고르는 과정에는 주제가 들어가야하며 단순히 찾아서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수학 서술형 30번 문제에서 1부터 999까지 전부 다 끼워 맞춰보면서 푸는 것에 비슷합니다. 적절한 풀이 방식을 알고 있는 학생 중에 누가 이런 주먹구구의 방식을 쓰겠습니까?
지문을 열심히 읽고 출제자가 원했던 주제를 확실히 찾아내어 의도파악을 한 학생은, 아주 편안하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태 이 생각을 못한 저나 다른 학생들은 항상 지문 대충보고 문제풀때마다 이상한 고민도 하고 일일이 찾아서 풀어보려고 하고 했었죠.
이것은 다소 수능 국어의 방향성과는 어긋나는 풀이이기에 안정된 결과와 등급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지문을 읽는 일관된 방식 몇 가지를 체득하고, 나중에 다른 내용으로 비슷한 형식을 가진 지문이 나오면 앞서 공부한 일관된 방식으로 풀어내보세요. 그럼 또 답과 선지의 양상이 비슷하게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간도 덜 들고 정답률도 높아지는 것입니다. 단순히 문제가 '주제는 무엇인가?'라고 묻지 않는다고 해서 절대 주제를 등한시하면 안됩니다. 오히려 이런 문제일 수록 주제를 상기하며, 주제스러워 보이는 선지를 찾아야 빨리 풀 수 있습니다.
칼럼 또 언제 올리실 예정인가요?
선생님 방금 칼럼보면서 저도 평소에 문장을 꼼꼼히 보다보니 그전에도 어느정도는 저렇게 하려고 스스로 해봤는데 (아시겠지만 설명 안하신거 중에 카르노의 열역학 이론 지문이 이런 양상을 띄더라구요) 실전에서 바로 잘 발휘가 되지 않아 그뒤로 소흘히 했는데요ㅠㅠ 남은기간동안 최대한 적용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영어 공부해야하는데 선생님 칼럼 읽고 계속 쭉 읽는 중이에요ㅋㅋ큐ㅠㅠㅠ
2시간 전부터 인상깊은 내용 필기하면서 정독중인데 진짜 장난 아니네요
'기술지문에도 적용이 되나..?'라고 생각하니까 그 다음칼럼 기술지문이고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제가 켕기는 부분에 있어서 도움 진짜 많이 받았어요
'첫문단을 빡세게 다 읽었는데도 왜 나는 지문 안 뚫리지..?'
'아니 왜 문제만 가면 나는 적용이 안되지ㅠㅠㅠ' 이런거요
선생님께서 제시하신 방법의 100%는 아니지만 90%?는 읽으면서 생각이 일치하는게 신기하고 그러네요.. 중요한 문장 찾아보라고 했을때 그 문장 똑같고
(지금 시점이 10일...남은 시점이니까..ㅎㅎㅎ..) 취할건 취하는 중인데 제가 지문을 진짜 정직하게 다 읽고 ㄹㅇ 분석하듯이 시험장에서 읽어서 항상 시간이 모자랐었거든요..ㅠㅠㅠ 나름 첫문단에서 주제 잡는다고, 끌고 온다고 체크하고 첫문단 지나면 주제 잊고 맘대로 읽고 또 시간 날리고의 반복이었는데
약간 실마리가 보인 것 같아요
저는 글을 읽을 때 표시를 빡세게 했지 생각을 하면서 글을 읽은게 아니었구나.. 이런거요
오르비에 정말 천사같으신 분들 많은 것 같아요 이렇게 도움도 많이 얻고ㅠ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