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학습칼럼] 3. 수리영역이 고민인 수험생들께 전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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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을 구하는 마법사, 고구마학습칼럼
1. 재수(N수)를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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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해를 맞이한 수험생들께 전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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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리영역이 고민인 수험생들께 전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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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출문제 풀이 시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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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반수를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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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보험용 탐구 과연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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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공부법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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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강의수강에 대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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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언어영역이 고민인 수험생들께 전하는 말(연재예정)
안녕하세요.
고구마(고딩을 구하는 마법사)입니다.
수리영역 때문에 고민중인 수험생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쪽지 등으로 질문주시는 분들의 상당수가 수리에 대한 내용인 것을 보면 말이죠.
그래서 다른 수험생분들께서도 궁금해 하실 것 같아 글을 씁니다.
1. 무조건 100점 맞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수능에서 수리영역만 시험을 치르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는 비용대비효익을 따져봐야 합니다.
무조건 100점을 맞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공부부담도 몇배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목표한 100점까지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요즘 수능이 쉽게 출제되는 관계로 100점을 맞기 위한 공부와 96점을 맞기 위한 공부의
부담차이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수능이 쉽다고 해도 킬러문제의 난이도는 해마다 큰 차이가 없으며
다른 문제를 통해 변별이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킬러문제(만점방지용)를 무조건 맞춘다는 생각을 버리고
나머지 문제를 확실하게 맞추어서 96점을 확보한 뒤 100점을 노리는 것입니다.
이 젼략은 어렵게 출제된 2012수리 가형 뿐만 아니라 쉽게 출제된 나형에서도 주효했습니다.
올해 역시 수능이 쉽게 출제된다 해도 킬러문제 1문제는 출제되므로 1등급 컷이 96을 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안나온다면 쉽게 100점이 될 것이므로 오히려 킬러문제만 집중적으로 대비한 수험생에 비해 유리합니다.)
29문제를 확실히 맞추어 96점을 확보한 뒤 나머지 1문제를 남은 시간동안 해결하는 전략이
최악의 경우에도 안정적인 1등급을 얻게 해 줄 것이며
최상의 경우 만점을 받게 되어 대학 입시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2. 기본개념에 충실하라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여전히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를 풀거나 양치기에만 몰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실제로 이를 실천하는 수험생은 드뭅니다.
우리의 목표는 96점 확보이므로 이를 위해서는 대단한 추리력과 계산력을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기본개념을 충실히 반복하면 됩니다.
게다가 많은 학생이 오해하는 점이 있는데
수능 수리영역에 출제되는 킬러문제 역시 대단한 발상을 요구하거나 엄청난 계산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끔 일부 고난도 문제집이나 모의고사에서 흔히 킬러문제라고 알려진 만점방지용 문제가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발상 또는 엄청난 계산력이 있어야만 풀리도록 출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점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킬러문제를 맞추기 위해 추리력과 계산력을 키우는데 몰두하지만
실제 수능을 치러보면 그렇지 않으며 출제의도만 파악했다면 의외로 개념을 묻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위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100점을 맞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만 수능에서도 킬러문제가 '노가다'라는 방법으로도 풀 수 있는 문제가 종종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보통 나머지 문제를 잘 풀었다면 이때도 100분이라는 시간내에 노가다까지 끝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킬러문제가 출제의도를 파악한 정확한 풀이가 안되는 경우에도 노가다를 이용해 100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개념에 충실한 공부를 하면 출제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훨씬 쉽게 풀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개념에 충실한 공부가 96점을 확실히 하는데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역설적으로 수능 수리영역에서 100점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입니다.
3. 반복하라
수리영역만큼 반복이 중요한 과목은 없습니다.
수리영역공부가 사실 대단한 내용을 배우는 것이 아닐뿐더러
대학을 가더라도 이미 발견된 사실을 배운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이므로
만약 대학원을 가서 수학석박사가 될 것이 아니라면
결국 주어진 내용을 반복하여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학석박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논문을 쓰기 전까지는 주어진 내용을 반복하여 익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반복하는 일을 지겨워하지 말고
겸허한 마음으로 주어진 개념과 유형을 익힌다면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 좋은 성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기본서(강의), 기출문제, EBS는 반드시 반복해야 하는 것이므로 수험생이라면 최우선적으로 이를 끝내도록 하세요.
지금 겨울이라 시간이 많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생각처럼 많지는 않습니다.
다른 좋은 것들도 많지만 올해 수능을 볼 수험생에게 기본서 또는 기본강의, 기출문제, EBS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것저것 다하다보면 실제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되면 수험생은 만회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우선 절대 놓치면 안되는 것부터 하도록하세요.
많은 학생분들께서 쪽지로 질문을 보내주십니다.
시행착오를 겪거나 고민을 하기보다는 질문을 통해 해결하면 쉽습니다.
바로 답변은 못드려도 수시로 접속하여 한꺼번에 쪽지에 답변을 드리고 있으니 궁금하신 부분은 질문주세요.
그리고 내가 궁금한 내용은 보통은 다른 학생도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문 또는 사적인 내용이라 쪽지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간단한 질문은 가능한 공개글로 질문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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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명쾌하군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제가 3등급이하인데 이미 숨마쿰을 샀거든요
예제 유제만 풀고 기출로 넘어가도 되나요?
네 개념설명공부와 예제 유제만 반복하여 3등급에 준하는 수준을 만든 뒤에 기출을 보도록 하세요.
12수능 가형 4등급(75퍼)인 이과 재수생입니다.
개념공부라는게 강의나 기본서를 공부하고 자신에게 설명하는 것을
말하는 건가요? 아 너무 애매해요 ㅠㅠ
그리고 위 댓글보니까 예제 유제를 반복해서 푼 뒤, 기출문제를 푸는게 더 효과적인 것 이라고 하셨는데 병행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1. 자신에게 설명한다면 더 좋겠지요. 적어도 원리를 이해하고 예제와 유제와 같은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까지를 개념공부라고 합니다. 결국 언어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2. 등급에 따라서 병행이 효과적이기도 별개가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질문주신 수험생 분의 경우 별개로 하는 쪽이 더 효과적으로 판단됩니다.
나형인데 추론력같은게 필요한 수열문제는 교과서로 커버가 될까요? 수열문제같은건 교과서문제와 문제가 좀 많이 다르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