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fe!ne [909119]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1-13 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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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문과 수험 준비하는 사람들이 궁금한 것들 feedback 2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26835005

정시 유베용 커리큘럼 링크 


브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외국어 선택에 대하여


선택이 고민되면 아랍어 하는 게 정답

타 과목 이미 40점 이상 실력 아니시라면.


2. 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유베는 무엇을 해야 하나


대부분의 베이스 좀 있는 반수생들이 이 라인일텐데 몇 가지 추천드리면 저는 한달 전 쯤에 심심할 때 쎈 풀었음. 요즘이야 노느라;;; 안 피고 있지만 이번 새로 추가되는 부분들 생각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미리 푸는 거 추천이요.

이거 하고도 남으면 그냥 쉬세요. 어차피 나중에 어려운 파트들도 있고 연계교재 나올 때까지는 좀 쉬셔도 될 거 같음.

연계교재 나오시면 남는 시간에 연계교재 푸시고.. 영어는 n회독도 괜찮다고 생각함.

수학은 꼭 풀다가 낯설다는 느낌이 들자마자 표시해 놓는 거 추천.

혹시 알아요? 이번 28번처럼 보스급 문제로 등장할지.


3. 아랍어 공부법


따로 없음. 그냥 인강 듣고 부들부들거리면서 복습해서 가면 1~2등급 나옴.

팁 주면 서울대 노리는 사람들은 사실상 전체 진도의 반~2/3만 해도 2 나옴. 교체 노리는 사람들은 다 해야겠지만.

하지숙T진도 기준 12 챕터 중 챕터 7까지..?

근데 처음부터 그렇게만 하겠다고 생각하면서 하면 못 할 걸요 아마도?


4. 실수 줄이기


일단 실수라는 생각을 버려야 함.

실수라고 생각하면 ㅋㅋ 실순데 뭐 ㄱㅊㄱㅊ 내 실력은 96이었을 거임 -> 이런 식의 사고방식으로 이어짐.

실력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음.



제 경우에 20수능에서 28번을 틀렸음.

연계내역을 알고 풀었는데 왜 틀렸냐고?

ㅋㅋㅋㅋ (나) 조건의 xf(x)를 f(x)로 두고 풀었거든요.

그래도 정수가 나온게 레전드고 제가 그거 때문에 샤대 높은 과 썼다가 떨어질 것 같지만 실수 탓은 안하기로 했어요.

왜냐면 총 틀린 4문제중 실수를 제외하고도 3문제나 틀렸고, 실수를 했더라도 나머지 실력 부분에서 틀린 3개 중 하나라도 실력으로 보완했다면 안 떨어졌을 테니까요.


저는 실수가 많아

수능 전날 이런 파일을 만들었었고 이건 잘 찾아보시면 이전 글들 중 수능 전날(!!)에 오르비에 올렸을 거에요.

대부분의 실수는 오답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잡힙니다. 그걸 웃어넘기지 않고 진지하게(어려운 30번을 틀린 것처럼) 받아들이셔야 많이 고쳐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줄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많이 고쳐짐에도 불구하고 항상 사람은 기발하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이게 실수하거든요. 


실력을 늘리기보다 실력을 줄이기가 쉬운 사람이 있겠지만, 제 체감상 실력을 늘리는 편이 더 쉬웠습니다.

실력을 저만큼 늘리면, 저처럼 실수해도 서울대 하위과-연고대 프리패스 성적이 나오거든요.

물론 여러분들 중 수험이 끝날 때 저보다 실력이 뛰어날 사람들이 있을테니, 실수해서 틀려도 수능 한 개 두 개해서 설경영vs설경제 이러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실수에 엄격하되, 당신이 실수해도 어느 정도는 나와줄 실력을 키우는 데에도 집중하셔요.


5. 현강 100퍼센트 활용법


자료+조교한테 질문. 가능한 인프라는 전부 활용하세요. (하라는 거 다 하세요)

자료의 질이 인강에 제공되는 것 이상으로 좋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인강에 제공되지 않는 자료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것이니 그걸 안 풀면 그냥 흑우입니다. 주변에서 우진T 현강 다니면서 거기서 주는 자료 몇 달 동안 쌓아놓는 친구 보고 진짜 답답했음. (금수저여서 공부 안해도 되는 친구긴 함 ㅡㅡ)


인강 활용법(중요)

저는 강남에 살지만 현강은 메리트가 적다는 판단을 주변 친구들의 자료를 눈팅하면서 파악했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큰 오류가 강남 현강에서는 엄청난 자료를 줄 거라는 착각임.

그런 거 없음 ㅡㅡ 솔직히 그 돈 값 못한다고 생각함. 인강사 간의 경쟁으로 패스를 싸게 출시하는 지금이 인강 듣기에 적기인 것 같음.

가방줄도 극혐이고 왔다갔다도 극혐이라.. 인강이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음. 비용대비도 그렇고, 실제로 돈 좀 더 주면 타 강사 교재까지 긁어와서 현강 자료를 커버치고도 남아서.


현강에서 주는 자료 별 거 없음. 인강자료+a된다는 점만 빼면 인강보다 제공 자료의 질이 떨어질 때가 오히려 더 많음.

그러면 우리는 그 +a를 어디서 얻을 것이냐? 그건 타 강사의 문풀교재를 부교재로 사용하거나 기타 문제집을 구하는 방법이 있음. 

가령 저는 파이널 때 킬캠을 메인 + 엄청나게 많은 모의고사 부교재 이렇게 해서 킬캠 현강 들은 애들보다 돈은 덜 썼지만 엄청나게 고퀄 자료들로 도배하고 다녔음.


근데 사실 진짜 하라는 것만 해도 나쁘지 않음. 지금이야 쉬운 파트이고 초반이어서 의지 뿜뿜이어서 안 밀리고 하지 나중에는 엄청 빡빡할 거임.


6. 겨울방학 생활패턴 + 개학 후에도!


겨울방학은 8시에 일어나서 9시까지 공부장소에 이동해서 24시 전에 주무세요.

제발 쓸데없는 거 하지말고. 저야 오후중에 심심할 때 글 쓰는데 그때도 바로 칼같이 들어와서 보는 고3분들 보면서 뭔가 싶음. 물론 댓글 달아주고 좋아요 눌러주고 다 고마운데 먼저 본인을 챙기셔야죠.


개학 이후에는 학교 수업시간에 잠 좀 자지 마셈


진짜 잠 좀 자지 마셈

진짜 잠 좀 자지 마셈
진짜 잠 좀 자지 마셈

진짜 잠 좀 자지 마셈

진짜 잠 좀 자지 마셈

진짜 잠 좀 자지 마셈

진짜 잠 좀 자지 마셈

진짜 잠 좀 자지 마셈

진짜 잠 좀 자지 마셈

진짜 잠 좀 자지 마셈


이건 진짜 중요해서 쓰는 거임. 아마 다음에 글도 써볼까 생각중.

근데 진짜 잠 좀 자지 마셈. 그 시간에 개인 공부라도 하든지 ㄹㅇ 개 안타까움.

학교에서 잠 자고 학원 다니면서 성공한 사람 ㄹㅇ 하나도 못 봄.

반례가 될 생각 하지 말고;; 제발 잠 좀 자지 마셈

학교에 있는 시간이 순공시간으로 몇 분인데

그리고 시험범위 대부분 연계교재니까 공부할 만 하잖아요 ㅡㅡ


7. 뉴런 필수인가?


ㅇㅇ 뉴드콘킬 다 좋음. but 이미 개념강의 수강중이라면 드릴부터 듣는 것도 좋음.

굳이 대세를 거스를 필요는 없음.

현 인강 시장에서 가장 인풋이 많을 수밖에 없는 강사가 현우진임.

자본주의입니다. 따라가세요.


8. 현강스케쥴 따라가면 수2가 4월중에 끝나는데 3모는 실력으로 그냥 보나요? 


3모에 너무 의미부여하지 마세요. 그때 월클병 걸린 애들 중에 잘 본 애 못 봄.

제 생각에는 7~8월 이후가 진짜입니다. 그렇다고 6모를 대충 보라는 말은 아니지만..


9. EBS는 나오자마자 한 번씩 따로 풀까요?


좋은 생각일 것 같음요. 그때 다른 거 하느니 EBS 푸는 게 제일 이득임.

국어 비문학은 소재랑 친해지려고 하셔요.

수학은 9월달에 새로 사서 다시 풀어봐도 좋을 듯?


10. 수학 기출 1회독은 필수인가?


기출은 양질의 문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음. 전 너기출+뉴런+양승진포커스&파이널로 대략 3번쯤 본 기출도 있는 것 같네요.

양치기 안해도 된다고 해도 양치기 하세요. 양치기 안해도 될 순 있어도 양치기 하면 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정확히 무슨 양치기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11. 과목별로 추천하시는 ebs 연계교재 분석서 있으신가요? 


국어는 수능특강사용설명서+OVS

영어는 따로 없이 그냥 3회독 정도? 본문이 시험장에서 기억나면 기분 너무 좋음 ㅋㅋ


나머지는 딱히 모르겠어요.


12. 20수능 나형 2등급인데 96 100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 


사실 나형 2등급이면 이번 시험 기준 80초반이거나 미만이기에 생각보다 낯선 문제들에 베이스가 좀 흔들렸다고 보면 됩니다.

현우진 풀커리와 각종 실모 양치기 추천드림.

제 전 글도 참고하셔요. 아마 작년 이맘때 제 실력이랑 님 실력이랑 비슷할 듯? 아니라서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


수학 수기


각종 실모 링크


13. 국어 완전 노베인데 지금 해야할 것


지금 인강 커리 타는 것 외를 묻는다면 없음. 연계교재도 아직 안 나와서..

이감 + 인강 커리 하나 추천드립니다.


14. 올해 사탐 처음하는데 생윤 사문 ㄱㅊ할까요


ㄱㅊㄱㅊ 미리 좀 들어놓으세요 사탐강의

전체적 상황을 들어보니까 할 말이 좀 있는데 1학기 휴학이 안 되는 학교거나 1학기에 학교생활을 하실 생각이라면 반수가 상당히 어려울 것 같네요.

국수가 부족하고 사탐이 노베라면 사실상 현역이랑 다를 게 없어서.. 현역이라는 마인드로 하셔야 할 듯.


15. 쪽지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저번에 가상 전화번호로 만든 카카오톡 아이디를 공개했던 적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 와서 잠시 비공개로 전환했었네요. 다시 공개한다고 그랬었는데 까먹고 있었네요. 아이디는 throughstars입니다. 급하신 분은 저기로 주면 폰으로 바로 알림이 오니 조금 더 빠르게 답변드릴 수 있겠네요.

쪽지도 대체로 미루지 않고 보면 답 드리는 편이니 편하신 쪽으로 주시면 됩니다.


다만 저도 정말 순수한 오지랖 중 하나로 아무런 대가 없이 하는 것이니 늦게 답 온다고 화내시거나 그러시지는 마요 ㅎㅎ.. 급하신 건 알겠지만요.


16. 고대 연대 비교


저는 고대 넣었는데 고대 넣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문과는 고대가 우위라는 의견(이과는 연대가 우위라고 앎)

반수할 때를 대비해서 고대 우위(연대는 송도까지 다니면서 반수하기 싫음.)

반수 실패할 때를 대비해서 로스쿨상 고대 우위


17. 인강 복습은 어떻게 하셨나요?


수학은 쌤들이 풀어주는 걸 보기 전에 미리 풀어가면 내 풀이랑 비교하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복습은 하지 않습니다. 오답을 하지.

아무런 이유 없는 복습은 집중도도 떨어지고 시간 낭비하는 느낌이 강해서요.


번외. 오르비 언제까지 하실 생각이신가요?


솔직히 모르겠음. 내년에 동생이 입시하기는 하는데 그건 제가 이제 굳이 오르비에 계정을 남겨놓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 많으니까 흠...

정말 취미라고 보는 게 맞을 듯.

저격 먹든가 욕 먹든가 이젠 내가 필요없다고 느껴지든가 제 오지랖의 한계를 느끼면 언젠가 사라지겠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끝났다ㅏㅏㅏㅏㅏㅓㅏㅏㅏㅏ 다음에 이렇게 심심하면 또 하겠습니다.


다들 정말 힘들겠지만,

이후의 빛날 날들을 위해

미래의 당신을 위해

미래의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오늘의 당신을 환히 불태우세요.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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