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고정 3등급이하의 가장 주된 특징
사실 이 글은 오르비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만휘에 올린 글이고,
정말 수학 못하는 (문과 고정 3등급이하) 친구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만약 이런 친구들을 가르치고 있는 과외 선생이라면 정독하셔도 좋습니다.
수업 영업 비밀 하나 풀어놓습니다.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길게 쓰면 너무 오래걸려서요..
문과 고정3등급이하와 2등급이상의 가장 주된 차이는
문제 읽는 과정입니다.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습니다.
만약 본인이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3등급이하라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거고
여기에 해당하는 3등급이라면 이 습관 못고치면 수능 여러번 쳐도 계속 3등급일겁니다.
문과 고정 3등급이하와 고정 2등급, 문제를 누가 더 빨리 읽을까요?
답은 아이러니하게도 문과 고정 3등급이하입니다.
(거의 가형 고정 1등급컷(=나형 고정 96~100점)이랑 읽는 속도 비슷합니다.)
문과 고정 3등급이하와 고정 2등급, 누가 더 이해력이 좋을까요?
답은 당연히 문과 고정 2등급입니다.
잘 추론해보시기 바랍니다. 웬만하면 친절하게 설명하지만,
3등급이하는 평소에 비판적 독해, 사고 독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 제가 제시한 두 정보를 토대로 생각해보세요.
위 현상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나서 아래로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문제 발문을 읽을 때, 3등급 이하와 2등급이상이 사고하는 방향이 아예 다릅니다.
2등급 이상은 문제 자체를 독해해서 푸는 반면
3등급이하는 문제 생김새 자체를 보고 머릿속에 본인이 푼 비슷한 유형을 가져옵니다.
즉, 글(문제)이 가리키는 내용을 이해하는 게 아니라, 그냥 글자 생김새를 보고 풀이를 떠올립니다.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하는데, 달이 아니라 손가락을 보는 겁니다.
어떤 문제에선 달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어떤 문제에선 깃발로 달을 가리킵니다.
2등급은 둘 다 달을 가리키는 문제구나,라고 접근하지만
3등급은 하나는 손가락이고 하나는 깃발이네로 접근합니다.
솔직히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정말 큰 영업 꿀팁 풀었습니다.
본인이 과외 선생이고 학생이 3등급이하인데
학생이 너어무 멍청해서 답답하다면
학생이 문제를 처음보고 문제를 읽을 때 어떤 식으로 생각해나가는지 살펴보세요.
아마 깜짝놀랄겁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3등급이하 수험생이라면
본인이 풀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그 문제의 발문을 전부 이해하고 푸는건지 생각해보십시오.
하나 퀴즈드리겠습니다.
비문학 읽는게 더 빠를까요? 수학 문제 읽는게 더 빠를까요?
3등급이하는 수학문제를 더 빨리 읽고
2등급이상은 비문학을 더 빨리 읽습니다.
비문학에 비해, 수학문제를 훨씬 더 비판적 독해, 사고 독해해야 된다는 소리입니다.
어떻게 할 지 잘 모르겠다는 3등급이하도 있을 거에요.
본인을 탓하세요.
2등급이상은 초등학교부터 그렇게 쭉 공부해온거고,
3등급이하는 대부분 중학교부터, 혹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이상하게 공부한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익숙하지 않고 어떻게 할 지 감이 안 잡힙니다.
첫째, 본인이 문제 읽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세요.
둘째, 본인이 풀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정말 발문을 다 이해하고 푼건지 하나하나 뜯어보세요.
셋째, 본인이 아깝게 못 푼 문제, 혹은 답지보면 이해가는 문제에 대해
발문 읽는 과정을 살펴보세요.
본인이 못 푼 문제라면, 일반적으로 다음 중 하나일겁니다.
1. 발문에서 이해 안 가는 게 있었음. 혹은 이해를 너무 얕게 한 게 있었음
2. 발문을 보고 특정 개념/풀이를 못 떠올린게 있었음
3. 기타
3은 극상위권에게나 일어날 정도로 난이도 있는 문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고요
문과 1등급까지는 대부분 1-2에서 다 걸립니다.
만약 1이라면 다시 차근차근 읽으면서 이해하시고요. 그래도 이해 안 간다면 왜 이해안 가는지 차근차근 생각해보세요.
만약 2라면 이제 여러분이 좋아하는 오답을 진행하면 됩니다.
오답을 할 때에는 단순히 답지 풀이 보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그 풀이를 떠올릴 때 단서가 되는 그 조건이 뭐였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조건을 문제에서 처음 봤을 때 어떻게 접근했어야하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어렵나요?
네, 아마 2등급 이상은 제가 말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알거고 좋은 팁도 많다고 느꼈을거고
3등급이하는 너무 과한거 아닌가?하고 생각할 겁니다.
당연합니다. 3등급이하는 발문을 해석하는 연습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거든요..
따라서 본인이 3등급이하라면
일단 발문 읽는거부터 신경씁시다.
이게 바로 문과 2등급과 3등급사이에 커다란 벽이 있는 가장 주된 이유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심찬우 쌤, 김지석 쌤, 피램, 국정원, 기파급, 규토, 랑데뷰, 이동훈 기출 등...
-
대학가면 좋으면 2
벡터 내적<<<얘가 뭐하는 놈인지 알게됨 근데 내가 기벡을 거의 독학했어서 몰랐던 걸수도
-
과탐은 김준 사탐은 임정환 말고는 유명한 쌤이 거의 없는 것 같네요? 권용기t 한때...
-
www.instagram.com/ijeoxen56/
-
기구하다 1
-
낮공이면 어디까지 가능한지요
-
실제로 정병훈t 실시간 풀이에는 답만 적혀있다.
-
김연호 라이브 vs 김태훈 현강
-
선거구 도표계산 문제는 한때 킬러, 만점방지용을 담당했지만 이제는 아니고 주 변별...
-
하… 0
면접준비 너무 하기싫다….
-
해외 밈의 세계는 모르겠구나
-
독서실가자 4
곤부해야지
-
수능 아쉬운 점 2
왜 24때 기하물2지2를 안했는가
-
어차피 정시원서쓰기전에 학교투어 한번씩 할건데 굳이 오늘 갈필욘 없을것같기도 하고..
-
경제 하나만 배우게 해준다면 저거는 들어보고싶음
-
과탐은 이거는 이렇고 저렇고 이래서 이거야 인데 사탐은 이 사람이 이렇게 말함,...
-
콘서타먹는분들 4
오늘 논술보러가는데 깜빡하고 안먹었어요… 조진건가요 갑자기 졸리는거보고 기억나서…...
-
나도 합격좀 4
-
매력적인 목소리...
-
점성술 마렵네요 0
타로점 봐볼까
-
사탐 개념중에 동위원소,PH,중화적정,기체추론,허블법칙,세차운동,반감기,엘니뇨 보다 어려운거 있음? 3
ㅇㅇ? 동사 세사 한지 세지 사문 중에
-
올해 수능까지 포함된거 12월 말 쯤 나오려나요?
-
연대 어문에서 한양대 전컴으로 옮기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번에 삼반수했는데...
-
밍나 오하요 4
-
패스가 있어서 그냥 단어만 외울까 하다가 들어볼려는데 독해강좌 하나 듣는다면...
-
유형부터 확실하게 하고가려고 하는데 쏀 틀리는게 없을때까지 반복해야하는건가요?
-
고속 언매 67+17, 미적 74+18 표점 얼마줌? 1
새로 업뎃된 버전으로 제발... 궁금해 미치겠다
-
이거 실채점되면 많이 떨어질려나요? 어떤 변수가 있을지 감이 안잡혀서...ㅠㅠ
-
*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
수능치느라 고생하셨고, 남은 입시도 파이팅하세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래놓고 재수때까지 물리 안 버린 게 레전드 저때...
-
1. 지방의대생이 인서울 나올 성적되면 무조건 인서울 쓸것임 2. 애매하게 나왔어도...
-
하
-
이화여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이화여대 새학기 수강신청 A to Z [심화편]]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이화여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이화여대학생,...
-
아가 기상 7
피곤해
-
텔그, 고속, 대학교에서 공개하는 입결 컷 중 어떤걸 봐야 정확하나요?? 그리고...
-
수리논술이 슬슬 끝나가는 이 시기 저는 갑작스럽게 세상의 쓴맛을 보게되었습니다...
-
근데 등급컷 올려놓고 원서 못 쓰는 반수생이 얼마나될까 6
진지한 궁금증
-
중앙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중앙대학교 밥집리스트]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중앙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중앙대학생, 중앙대...
-
분명 수능 끝나면 책도 많이 읽고 운동도 하려 했는데 6
걍 다 귀찮다
-
성균관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대계열제 신입생 수강신청 꿀팁]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성균관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성균관대학생,...
-
이럴 때 닫는 괄호는 그냥 다음 줄로 넘기면 되나요? 그리고 마침표 찍고 큰따옴표...
-
근데 이대는 좀 멀음
-
사실 백분위에 5
+1씩 해도 되지않을까 내 위에 있는 메디컬 반수생들 중에 복학할사람들이...
-
락스 1
벌컥 벌컥...ㅆㅂ
-
어이가 없네 ㅋㅋㅋ 사건의 전말:...
-
올해 수능 본 현역이고 고2 모의수능 봤을 때(수능공부 거의x)는 국수영화생1...
-
건국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신입생 행사 시 올바른 참여 방법, 새내기로서의 자세]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건국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건국대학생들을 돕기...
-
문과고 2-2 기말까지 총 내신 4.0x 나옴 모고는 그냥 노베라 ㅠㅠ...
요약 : 2등급 이상은 해석하지만 3등급 밑은 그저 떠올리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