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흐름 [70653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0-08-30 1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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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감각] 유리한 대학이 합격하기 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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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정지된 일주일이 시작됩니다.

수도권 학생들은 어느 곳도 개방한 곳이 없어서 

집공부 습관을 들여본 적 없는 수험생은 

아주 많이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현실을 바꿀 수는 없으니 건강히 일주일이 지나갔으면 합니다.


글 제목이 약간 이상하지만 

정시에 일어날 수 있는 현상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일반적인 중상위권 대학은 

과목별 가중치가 있는 표점+변환표점으로 계산해서 학교별 점수가 나옵니다.

그것에 대한 등수를 세우는 것을 누백(상위누적 백분위-누백에 대해서는 여러 글이 있고 저 또한 쓴 글이 있습니다. 올해 다시 한번 쓸 에정이니 그것을 참조하면 되겠습니다.)

이라고 해서 학교별로 등수가 다르게 나옵니다.


가상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위와 같이 3명의 학생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일단은 이 시험은 수학이 어려웠다고 가정을 하고 예를 들면 

단순합은 똑같고 평백도 똑같이 나옵니다.

하지만 표점의 합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대학마다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학교별 누백에도 차이가 납니다.


기본적으로 단순한 총합이나 평백으로는 절대 정시를 말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기준으로 말하는 것은 전혀 의미없는 숫자 상의 놀음일 뿐입니다.


총점의 합은 백분위의 점수가 같음에도  

아이유>제시=>화사의 순이 됩니다.


그런데 범준대학에서는 아이유가 단독으로 일등을 하는 것은 맞지만

방탄대학으로 가면  표점이 낮은 제시가 일등을 하게 됩니다.

지코 대학에서는 영어의 감정이 없는 관계로  

제시나 화사까지 공동 2등을 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본인이 유리한 반영비의 대학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반영비와 영어 가감점에 따른 

최선의 대학을 찾으려고 하는거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반영비에 따른 공부보다는

특정 대학 하나를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면 

결과를 보고 유리한 대학을 찾으면 됩니다.

문과에서 유독 사탐만 잘 본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이과 전부 자신의 점수에서 유리한 대학은 있게 되어 있습니다.

모두 가중치 없는 누백보다 밀려 나오는 경우는 

수학을 못봤을 때가 제일 큽니다.



상기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려고 위의 이야기를 쓴겁니다.


입결이 비슷한 A, B의 2개의 대학이 있다고 합시다.

가중치 없는 누백이 6%인 학생이 

대학교별 누백을 봤더니 

A대학은 4%가 나오고 

B대학은 8%가 나옵니다.

100중에 4등인 A대학이 

100중에 8등으로 판단되는 B대학보다 많이 유리하게 나옵니다.

여기에서 대부분은 A대학만 기웃거립니다.



과연 본인이 유리한 대학을 쓴 것이 결과가 좋을까요? 

일반적으로는 그럴 수 있습니다.

입시 후 봤더니 

B대학은 그 보다 아래 입결의 대학인 C대학과 비슷하게 보이는 입결이 나옵니다.

두 대학 평균 5%였던 대학이 

A대학은 3프로 초반에 육박하고 

B대학은 9-10%로 떨어집니다.


아마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기계적으로 낸 누백의 인원이 실제 인원과 차이가 클수  있어서 입니다.

국어 가중치를 많이 주고

나머지를 덜 준 대학에서 누백이 8%로 나왔다고 해도

그렇게 가중치를 주어서 등수를 매긴 인원이 

기계적인 누백 추정 인원에 안되어서 실제 등수는 6% 5% 누백일 수 있습니다.

A대학은 실제 인원이 누백 보다 많아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B대학은 A대학과 반대 현상이 생겨서 

B대학 상 기준으로 정상적인 입결을 채울 수 있는 인원이 실질적으로 없어서 입니다.

이런 결과를 가져올수 있는 것이 입시입니다.


입시 때 본인이 유리한 대학이 아니라 

누백상 불리한 대학도 다시 한번 봐야 합니다.


내가 유리해도 남들보다 덜 유리할 수 있고,

내가 불리해도 남들보다 덜 불리할 수 있어서 입니다.


입시는 

훌리들이 학교 서열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붙을 학교를 써야 하는 것이 입시입니다.

몇몇 대학은 누백이 잘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몇몇 대학은 누백이 잘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정한 방식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문제는 되지 않지만 입시가 끝나고

여러 각도로 다시 한번 봐야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입시를 끝내고 다시 읽으면 좀더 쉽게 이해할겁니다.


공부를 하기도 어려운 시절이지만

잘 견디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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