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방장 [382241] · MS 2011 · 쪽지

2012-11-27 12:42:24
조회수 8,960

잉여방장 사과문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3248655

안녕하십니까?

잉여방장입니다.





제 등급컷이 틀린 현 상황에 대해 저 또한 충격을 감추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원분들은 오죽 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감히 글을 쓰게 되어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서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제 등급컷은 틀렸습니다.

제가 7명의 알바를 고용해서 구할 수 있는 모든 표본을 수집하고 계산하고 산출했는데, 역시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등급컷을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무릎꿇고 사죄합니다.



2. 저의 여태껏 확신하는 태도에 대해  많은 분들이 비판하셨습니다. 그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3. 저에게 등급컷 소스를 제공했던 사람(지인) 에게 현재의 상황에 대해 책임을 묻겠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직접 오르비 회원분들께 용서를 구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방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저는 현 상황에 대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겠습니다.
 
지인의 잘못이든, 저의 태도의 문제이든 모든 잘못은 저에게 있습니다.

저에게 모든 돌을 던져주십시오.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오르비를 떠나겠습니다. 

물론 떠난다는 그 자체만으로 저를 믿어주셨던 오르비 회원분들의 분이 풀리지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자존심, 명예, 신의를 중요시 여기는 저에게 패배와 도망은 가장 큰 치욕이고 형벌입니다.

즉,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이와 같이 사과문을 올리고 떠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

저에게 여전히 입시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에 대해 제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오르비를 떠나기 때문에 상담은 더 이상 할 수 없다' 라고 해야 할까요?





이상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괴감과 죄송함 때문에 빠르게 글을 쓰다보니 앞뒤가 맞지 않네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용기와 희망만 심어주었고 

그 외에는 여러분께 드린 게 없는 점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컷이 실망스럽더라도 좌절하지 마십시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원서 영역에 정진하여 원하는 대학 진학하시길 간절히 빌겠습니다.

제가 항상 강조드린 말씀 꼭 기억해주세요.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진다.'



2012년 11월 27일 12:47 잉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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