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shee [426242] · MS 2012 · 쪽지

2012-12-07 03:51:27
조회수 10,781

우와! 성대... 통계붙었어요!! + 합격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3300468

통계가 어느정도 라인인줄은 모르겠지만 붙으니 기분이 좋네요


논술 합격후기 짧게 적어드릴게요..

우선 재수생입니다.
9평도 그렇고 평소 모의고사는 잘 나왔지만...
재수생이기에 성대 수시는 제 점수보다는 낮은 곳 질렀습니다. 수능을 못보면 가자 라는 생각으로
붙는게 중요하자나요~

근데.. 수능을 망해서... 밑었던 수리와 외국어가 날라가는 참패를 당했죠... 
언어는 쉽게나오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고요.
아무튼 정시 성적은.. 언 96% 수리 94% 외국어 96% 로... 언수외만 보면 중대 중하
탐구는 100%니깐 총 합치면 중대 중위권 점수 였습니다...
표점은 언수외 392 탐구 100 100

사실 성대 우선선발 기준 합 4도 겨우 맞춘 셈이죠...

논술도 딱히 대비했다고 하기엔 무리입니다...
작년에 연고대 논술 불타듯이 배우고 부질없다고 생각하고는 연고대 논술만 짬짬이 대비했죠...

'하지만' 연고대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 논술을 잘쓰는 방법은 비슷합니다.
어느 대학이든 인문 논술은 합격공식이 반드시 존재한다는걸 명심해야 되요.
전 수능 채점하고 바로 다음날 성대 모의논술과 작년 기출을 전부 다운 받고 예시답안도 다운 받았죠..
예시답안을 보면서 그 학교가 요구하는 정답으로써 그대로의 형식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어요.
정말 계속 쓰면서 예시답안이랑 최대한 비슷하게 써볼려고 노력했어요.
우선 막 쓰기 보다는 논제 정확히 보고 지키고
(사실 학생들이 논제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비교를 하라는데 요약을 하라는 식으로... 논제가 요구하는 형식이나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되시면 그 때 예시답안을 보시는 겁니다.),
문장은 짧게, 주어는 확실히, 주술관계 호응을 확실히 할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수많은 답안지를 교수님들이 다 보는건 힘들겠죠..?
그래서 두괄식으로 우선 정답부터 탁탁 던져줬습니다. 교수들이 읽기 편하라고...
사실 이런 수많은 공식들이 막상 논술시험장을 가서 정신없이 쓰다보면
자신의 원래 이상한 만연체 라던가.. 그런게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전 그러지 않을려고 논술시험장 들어가서 시작하자마자 연습지에 제가 잘 못챙기는 주의사항을 적었답니다.
나름 도움이 되더군요... 더 중요한건 저런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없도록 평소에 저런 글을 계속 쓰는게 더욱 중요해요
그리고 시계는 꼭챙겼답니다...

저의 논술 기술이랄까.. 는 이게 끝인거 같네요
저의 기술 요약 해드릴게요

- 기본적인 기술
1. 문장은 짧게 쓴다. (와, 과 ,그리고 를 너무 남용해서 문장을 길게 하지 말것, 한 문장은 100자 이내로)
2. 접속어 사용을 주의하고 남용하지 말것 (그러나, 그런데 등등)
3. 구어체 사용은 최대한 지양한다. (예를 들어 얌체같은 단어)
4. 논제를 제대로 파악한다.
5. 글씨는 또박또박 크게
6. 글은 논리적으로... (이건 너무 당연해서 안 쓸려고 했는데 그러려니 하고 보세요)

- 합격을 위한 기술
1. 지원 대학의 모의 논술과 예시 답안등을 보고 예시 답안에서 요구하는 형식을 배운다. (예시답안과 최대한 비슷하게 적을려고 노력)
2. 답안지 작성은 두괄식으로 한다. (교수님들이 그 많은 답안지 중 한번에 눈에 들어 오시게)
3. 시험장에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마인드 컨트롤 한다.

제시문 파악하는건... 성대를 쓰시는 분들이라면 성대 제시문은 딱히 어려운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도 제시문 파악할 때는 주제가 중요해요

이정도 인듯 싶네요.. 감사합니다 !
아 그리고 우선선발은 맞추셔야 좋습니다~

2012.12.10 수정.
여러분 저.. 연대 응용통계 일반선발도 뚫었습니다....
나중에 이글을 바탕으로 다음 수험생들을 위해 논술 공략 방법을 자세히 올려드릴려고 노력해볼게요.
합격한 대학별 중심으로 하든지 등 추가해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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