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출신 수만ㅎ멘토] 영어 '문단 순서 정하기'(2)- 고난이도 문제 연습
제소개 :
''서울대 재학시절 영어8-9등급학생을
2달에 1등급 만든 노하우 2편
- 단어암기 방법과
지문 내 단어의 구체적 활용법"- https://orbi.kr/00033343161
윗글은 제가 쓴 수만ㅎ베스트칼럼 (1편 조회수 4.4만)이며
영어 8,9등급을 2달에 1등급 만든건
다들 아시는 'ㅇ ㅣ 지 수능교육' 재직당시(2003)라서
증거확실해요
(이 회사에서 제 글보고 전화주신적도 있구요)
그리고 이 내용 대해 시리즈 칼럼써서
수만ㅎ 멘토가 되었습니다 (2014~) ^^
서울대 졸업한 영어과외 20년차 선생님이구요
(한낱 옯린이라 소개에 열심..ㅠㅁㅠ)
물론 저 성과말고도 엄청난 후기들이
당연히 있어요
그런데 글이 길어져서 안쓸게요 ㅎㅎ;
앞으로 유용한 자료도 많이 올릴 예정이니
저의 팔로워가 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응원부탁드립니다 (꾸벅) ㅎㅎ
------------
안녕하세요? 서울대출신 멘토 ‘영어 네비게이션’ 선생님입니다^^
오늘은 ‘문단 내 글의 순서 정하기’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해요.
순서찾기 중 고난이도 문제들을 가지고 연습해보겠습니다
이번글은 고난이도 문제이다보니 예전 글에 없는 다른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ㅎㅎ^^
평소때 이 유형을 다들 어려워하시는데, 아무쪼록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그럼 시작합니다~~~^^
-------------------------------------------------
해석
Tucson은 사막에 있는 도시이다. 그곳의 인구는 지난 20년동안 급속히 증가해왔는데, 그로 인해 한 가지 필수적인 자원인 물에 무리가 갔다.
(A) 짧은 시간 동안 물 사용을 검토해 본 결과 조경이 너무 많은 물을 소비하며, (그에 사용하는) 물의 양은 그 도시가 사용하는 전체 물의 절반이 넘는 양에 해당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새로운 정책들은 주민들에게 나무와 관목을 제거하고 그것들을 바위, 모래, 다른 무생물 경관으로 대체하도록 권장했다.
(B) 지난 10년간 강력한 물 보존 윤리가 생겨났으며, 도시의 지도자들은 조경 정책을 만들어 내면서(수자원) 보존을 장려하기 위한 몇 가지 특별한 조치들을 취했다.
(C) 이것은 이른바 내건성 조경철학(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조경)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한 정책은 조경 관련 조례로 표현되었다. 추가적인 장려책에는 공익 광고와 소비자를 위한 출판물을 통한 권고가 포함되었다.
이 문제는 그리 고난이도는 아니지만
나름 어려운 문제라서 일단 다루어봅니다^^
먼저 박스부분의 끝부분과 A단락의 앞부분이 내용상 연결되고 있으므로, A가 제일 먼저 온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내용이 긴밀히 연결되는 것은 바로 뒤에 온다는 강력한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글은 그렇지가 않은데,
왜냐하면 전체 글의 구조상 A단락이 박스 바로 뒤로 오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항상 글은 전체적인 글의 구조를 생각하면서 각 단락이 어느 위치에 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가를 따지셔야 해요. 왜냐하면 이런 유형의 글은 ‘단지 이해가 되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작문의 원리상 글이 가장 짜임새 있게 배치되었는가’를 따져서 가장 작문의 원리상 배치가 아름답고 효율적인 선택지를 골라달라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 유형의 문제가 쉽게 나오면 각 단락의 내용이 너무 뻔한 '원인과 결과'의 관계라던지,
'주장(추상적문장)과 이를 설명하는 상술이나 예시의 조합' 이라든지,
혹은 시간의 전후관계가 분명해 보이는 사건의 나열이라던지 해서 답을 쉽게 고를 수 있지만
1번문제처럼 이렇게' 배치해도 말이 되고, '저렇게' 나열해도 말이 되는 것 같아서
도무지 어떤 배열이 '가장' 적절한 배열인지 구별하기 힘든 경우
이런 작문의 원리상 가장 아름답고 효과적인 조합을 골라야 하므로, 정답을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전체 글의 구조가 어떤식으로 흘러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가에 대해 반드시 숙지하고 계셔야겠죠?^^
보통 글은 '추상적 문장 + 이를 설명해주는 상술, 예시적인 '구체적 문장' 으로 이어지면서
글이 흘러간다는 것을 반드시 숙지하셔야 해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봤을때
하나의 글 안의 다른 문장보다 단어의 선택이 더 추상적이고 문장 길이도 좀 더 짧은 편이라면
이 문장은 보통 '추상적 문장'입니다
(단 이런 경우 주절을 기준으로 하시면 됩니다. 종속절은 구체적인 단어가 들어간다던지 하므로 주절을 기준으로 하시고, 앞뒤로 줄표가 있어서 괄호취급 되는 부분의 경우도 판단에서는 빼셔야 해요).
이런 추상적 문장이 주된 글의 흐름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단어의 추상도(ex. 엄마, 아빠, 자녀 보다는 '가족구성원' 이 더 상위개념이고 포괄적이므로 더 추상적이고 묵직한 단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가족구성원'이 추상도가 더 높은 단어죠..)가 좀 비교적 덜한..
즉 비교적으로 구체적인 단어들이 보인다면
그 문장은 '상술적, 예시적인 구체적 문장'인거죠.
그러므로 단어의 추상도를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추상적 문장인지 아닌지 여부를 보면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글은 보통은 이렇게 '추상적 문장+ 이를 뒷받침 내지 설명하거나 부연해주는 구체적 문장' 으로 계속 이어지면서
점점 논지가 발전하여 갑니다
그래서 마지막의 '추상적 문장 + 구체적 문장'에 다다르면
주제가 나오기에 이르를 것이기에..마지막 부분의 '추상적'문장이 주제문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체적인 글의 구조를 보며 판단해야 합니다. 예시가 중간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경우에는 예시 시작직전의 추상적인 문장이 주제문이죠( 주제가 앞부분에 있는 ‘두괄식’ 구조라고 하죠..) 이런식으로 전체적 짜임을 보셔야 해요. 국어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특이한 점이 없다면 이런 미괄식(주제가 뒷부분에 나오는 구조) 글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다시 문제로 돌아와서
일단 각 단락이 전체 글의 구조상 어느위치에 올 만한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이
⓵ 각 문장의 핵심 내용이 무엇인가(무엇에 대해 쓰고있는가) - 즉 내용
⓶ 문장의 추상도가 어떠한가
입니다
이 두가지로 각 문단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결정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일단 ⓵ 각 단락의 내용과 ⓶ 각 단락의 문장의 추상도를 종합하여 판단해 봅시다.
박스단락: Tucson은 중요 자원인 물에 대해 압박을 많이 주었다
A: 검토해보니 조경에 너무 많은 물이 들어감. 새로운 정책이 거주자들에게 나무를 없애는 등등의 조치를 장려함.
B:지난 십년간 물보존 윤리가 발전되고 도시 리더들이 조치를 취했다/ 그들이 조경 정책을 만들었을 때
C: 이것은 물을 거의 안쓰는 내건성 조경을 강화하게 했다. 정책들이 조경 조례로 표현되었다.
추가적인 장려는 공익광고나 소비자 출판물을 통한 추천을 포함한다
일단 A와 C가 내용적으로 긴밀히 연결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네요.
그런데 많은 분들의 경우 이 사실 자체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 이유는... 지문이 아주 불친절하다는 사실을 자꾸만 망각하면서
지문에 나와있는 대로만 해석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즉 해석만 할 뿐 추론독해를 하지 않아서 그래요.
A의 첫문장은
짧은 시간 동안 물 사용을 검토해 본 결과 조경이 너무 많은 물을 소비하며, (그에 사용하는) 물의 양은 그 도시가 사용하는 전체 물의 절반이 넘는 양에 해당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두 번째 문장은
새로운 정책들은 주민들에게 나무와 관목을 제거하고 그것들을 바위, 모래, 다른 무생물 경관으로 대체하도록 권장했다.
인데, 첫 번째 문장은 ‘추상적 문장’
두 번째 문장은 ‘이에 대한 구체적 문장’입니다
그러므로, 두 번째 문장이 반드시 첫 번째 문장을 좀 더 풀어서 설명..즉 반드시 비슷한 얘기를 할 것임을 전제로 억지로 내용을 연관시키면서 읽으셔야만
글에 숨어있는 의도까지 파악할수 있고 그래야 비로소 그 문장을 정말 제대로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두 번째 문장을 읽으실 때
'새로운 정책들은 주민들에게 나무와 관목을 제거하고 그것들을 바위, 모래, 다른 무생물 경관으로 대체하도록 권장했다'
라고 읽으면서
‘새로운 정책들은 바로 앞의 “물을 많이 쓰는 조경”에 대한 대비책이니까
이 두번째 문장의 내용들은 바로 “물을 적게 쓰는 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겠구나...‘
하면서 읽으셨어야 합니다.
즉
“주민들에게 나무와 관목을 제거하고 그것들을 바위, 모래, 다른 무생물 경관으로 대체하도록 권장
= 물을 적게 쓰는 조경”
이라는 것을
읽으면서 파악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글 자체의 내용이 파악이 안 되어서 순서찾기는 불가능해지지요..
암튼 이렇게 내용이 파악되었다면
C단락에서 ‘물을 적게 쓰는 조경(landscaping that uses little water)’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A와 C의 두 단락이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는 ‘추상적 문장 +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구체적 문장 (상술이나 예시문장)’ 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A→C 인것은 일단 고정이 됩니다.
※ 참고사항 (사진의 분홍색 필기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유형의 경우 각 문단의 내용 및 문장 추상도 뿐 아니라
'지시적 단어'나 '연결어(접속사 등등)' 이 강력한 단서가 됨을 절대 잊어서는 안돼요.
그러므로 C단락의 맨처음의 ‘This’가 받을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얼핏 보면... this는 단수이므로 A 뒷부분에 단수가 아닌 복수들만 나와서 약간 당황스러울수있죠.
하지만 this는 단수의 사물을 받는 경우뿐 아니라
하나의 사실(그 안에는 등장 주체로서 복수의 사람들이나 사건들이 당연 등장할수 있죠..)이나
한 문장 전체(이 역시 복수들 등장 가능..)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두세요(that도 마찬가지임).
그러면 여기서는 This가
‘새로운 정책들이 거주자들에게 이러저러한 것을 촉구했던 것’을 의미하는구나..' 하고 가시면 되겠네요.
사실 너무 당연한것이지만 나중에 대명사 같은 것이 굉장히 중요한 단서라는 것을 배우고 나면
배우고 아는 만큼 헤갈리게 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럼, 이제 남은 것은 ‘(A-C)’가 먼저냐 B가 먼저냐를 결정하는 것이네요.
박스 뒷부분과 A앞부분이 내용상 연결되긴 하지만, A-C-B가 아닌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A: 검토해보니 조경에 너무 많은 물이 들어감. 새로운 정책이 거주자들에게 나무를 없애는 등등의 조치를 장려함( 지문에는 안나오지만... 이 문장은 물을 적게 쓰는 조경에 대한 조치이군.. ← 추론독해결과)
C: 이것은 물을 거의 안쓰는 내건성조경을 강화하게 했다. 정책들이 조경 조례로 표현되었다.
추가적인 장려는 공익광고나 소비자 출판물을 통한 추천을 포함한다
B:지난 십년간 물보존 윤리가 발전되고 도시 리더들이 조치를 취했다/ 그들이 조경 정책을 만들었을 때
A-C 와 B를 어느것이 먼저 와야 하는가는
아까 말했듯 내용적 단서 및 구조적 단서( 문장의 추상도 비교)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얼핏 봐도 B가 A-C 보다 더 높은 추상도 임을 알수 있습니다
B에서는 그냥 ‘조경정책’ 이라고 나오고
A-C ‘물을 안쓰는 조경정책’ 이라고 더 자세히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정답은 B-A-C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답이 아주 명쾌하게 나오지요? ^^
이런 문제들은 특히 영문으로 보면 정말 골치가 아프기 때문에
위에 말씀드린 기준들을 바탕으로 판단하셔야만 합니다.
이 기준들을 바탕으로 판단하면 답이 아주 명쾌하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글을 바탕으로 영문과 대조하면서 연습해보시길 바래요^^
이제 다른문제로 갑니다.
상당히 헤갈리는 문제이죠~~~
[해석]
예를 들어 영어와 중국어가 그렇듯이 두가지 형태의 언어가 아주 달라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할 때 분명 그 언어들은 모두에 의해 서로 다른 언어로 간주된다.
A. 반면에 중서부 출신의 많은 미국인은 런던 사람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 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들은 같은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것이 (화자들이 같은 언어 혹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지) 분명치 않은 경우에는 화자들에게 직접 의존해야 하는(화자들의 언어를 통해 판단해야 하는) 이유이다.
B. 그러나 여기에는 많은 예외가 있다. 예를 들면, 스웨덴 사람들과 노르웨이 사람들은 대개 어려움 없이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만 스웨덴어와 노르웨이어는 다른 언어로 간주된다.
C. 뿐만 아니라, 서로 말을 알아듣는 사람들은 보통 같은 언어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며, 같은 언어를 말하는 사람들은 서로의 말을 알아듣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문제 정말 골치 아프죠... 비슷비슷하고 이렇게 해도 될듯하고 저렇게 해도 될 듯 합니다. 이런 문제도 역시
⓵ 각 단락의 내용과 ⓶ 각 단락의 문장의 추상도를 종합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지시적 단어'나 '연결어(접속사 등등)'이 나오는 경우라면 이는 강력한 단서가 된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돼요.
그런데 이 문제는 1번문제와는 달리 연결어 단서가 많이 나오고 있으므로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되어주고 있으니, 먼저 이 부분들을 고찰해보겠습니다.
A는 ‘on the other hand’가 나오네요.
직역하면 ‘다른 한 손 위에서’입니다.
그러므로 앞에 이미 ‘한 손 위에서(한 편 위에서- on the one hand)’가 나왔겠네요.
물론 이런 말을 앞에서 실제로는 안 썼을 뿐..
어쨌거나 이에 해당하는 내용은 이미 앞에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on the other hand’는 두가지 뜻이 있는데, 정말 직역대로 ‘다른 한편’이라는 뜻이고, 이 내용이 정말 앞내용과 반대일 경우에는 ‘완전 반대에 있는 다른 한편’ 이라는 의미 즉 ‘반면에’가 됩니다.
주로 후자인 ‘반면에’라는 뜻으로 나오는 이유는, 단지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이 얘길 하는 이유는 ‘on the other hand’가 무조건 ‘반면에’(즉 이후에 완전 반대의 논리.. 역접논리가 이어진다는 표시) 인줄 알고
그냥 다른 한편의 얘기를 단순히 나열하는 경우에는 ‘on the other hand’가 못 오는 줄 알고
접속사 넣는 문제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내용이 약간 다른 단순 나열인 경우에도 ‘on the other hand’를 쓸 수 있고
그것이 문제로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아무튼 알 수 있는 사실은 ‘앞에 최소한 다른 내용(주로 완전 반대내용. 즉 주로 역접논리에 따르는 내용)이 나오고, 나열의 뉘앙스이므로 추상도가 비슷한 문장이 오겠구나’ 하는 것입니다.
즉 ‘on the other hand’ 앞에는 ‘on the other hand’뒤에 이어지는 문장과
비슷한 추상도를 가진 다른 내용의 문장이 온다는 것이죠.
그런데 A단락은 ‘미국인과 런던인은 서로 이해못하는데 같은 영어로 본다’ 이므로
구체적 문장이므로
A단락 앞에는 ‘구체적 문장이면서(즉 미국인 런던인같이 딱 집어서 언어를 예로 들고)
내용은 다른게 오겠구나‘ 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어요.
그리고 박스 내용(박스는 추상적 문장으로서 ‘서로 이해불가능한 경우 다른언어로 본다’ 입니다..)
과는 논리가 완전 다르므로
박스내용을 한번 뒤집는 역접접속사가 등장하거나 역접인 문장이 온 후에나 A가 그 역접의 예시로서 오겠구나.. 하는것을 알 수 있지요.
B 단락은 'But' 과 ‘For example’ 이 연결어 단서로 나오네요.
‘For example’(예컨대)부터는 예시 즉 구체적 문장이 나오므로
‘For example’ 앞은 추상적인 문장이 온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즉 여기서 ‘For example’ 덕분에
But 뒤의 문장이 추상적 문장이 된다는 소리이죠.
그런데
‘For example’ 뒤의 내용이 ‘스웨덴인과 노르웨이인은 서로 이해하는데 다른 언어로 본다’ 이므로
이를 추상화하면
‘서로 이해해도 다른언어로 본다’ 이고
따라서 이것이 But 뒤의 문장의 의미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지요.
그런데
But(그러나)은 역접(반대이야기가 이어짐)을 나타내므로
But 앞의 문장은 But 뒤의 문장과는 반대의 이야기가 와야 하지요.
그런데 추상적 문장은 추상적 문장으로 뒤집을 수 있거든요.
그러므로 But 앞에도 추상적인 문장이 온다는 것을 알수 있네요.
따라서 But 앞에는 ‘서로 이해해도 다른 언어로 본다’는 내용과는 반대의 추상적 문장이 와야 합니다.
그런데 박스 내용(서로 이해불가능하면 다른 언어로 본다)이 But과 반대논리이고 추상적인 문장이므로
박스 내용이 B앞에 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를 보면
연결어 단서로 ‘Further’(게다가, 더욱이)가 나오네요.
‘게다가’는 나열이면서도 논리는 그대로 유지되는 뉘앙스임을 알수 있지요.
그러므로 바로 앞에 비슷한 추상도이면서도 논리는 그대로 유지(즉 순접)되는 문장이 와야 합니다.
( 나열이므로 추상도가 비슷해야 하니까요...
영희가 배고프다.
게다가 철수도 울고 있다.
이런식으로요..
추상도가 비슷(영희, 철수)하면서 논리도 비슷해야 합니다.
즉 두 문장 모두 ‘애들이 힘들어한다'라는 비슷한 논리이면서 추상도도 비슷하지요.
영희가 배고프다.
게다가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도움이 필요하다..
이렇게 추상도가 달라지면(영희, 대한민국의 아이들) 기본적으로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C를 보면 ‘서로 이해하면 같은 언어로 본다’ 는 추상적 문장이므로
‘Further’(게다가, 더욱이) 덕분에
C 앞에는 이와 비슷한 추상도이면서 같은 논리인 문장이 와야 하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논리는 박스내용(서로 이해하지 못하면 다른 언어로 본다)의 논리와 일맥상통하므로
박스 내용이 C앞에 올 수 있네요.
그럼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위에서 B단락 설명시에 '박스내용이 B단락 앞에 올 수 있다'했고
'박스내용이 C단락 앞에 올수 있다'고 했으니까요.
그럼 B와 C중에
박스와 바로 연결되는 것이 무엇일까...
당연히 박스 뒤에는 C가 먼저 오고 그다음에 B가 와야 합니다.
그 이유는..
C는 박스 내용을 한번 더 설명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죠. 즉 내용상 긴밀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박스와 한덩어리로 묶인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스의 ‘서로 이해 못하면 다른 언어로 본다’는 내용은 C 내용인 ‘서로이해하면 같은언어로 본다’는 논리와 결국 같은 말이니까요.
따라서 '박스단락→ C→B' 인것이 확실해 지므로
남은 A는 갈곳이 맨 뒤밖에 없네요.
따라서 '박스단락→ C→B →A '
가 됩니다.
A가 정말 맨 마지막에 오는 것이 적당한지 확인해 볼게요.
A는 예시문장인데 'on the other hand'때문에 바로 앞에 다른내용의 예시문장 와야 한다고 했었죠..
보니까
B에 예시문장이 시작되고 있는데
B의 예시는 ‘스웨덴인과 노르웨이인은 서로 이해하는데 다른 언어로 본다’이고
A의 예시는 ‘미국인과 런던인은 서로 이해 못하는데 같은 영어로 본다’이므로
영 다른 반대의 예시를 들고 있으니 맞다고 볼 수 있지요.
따라서 B →A 가 자연스러우므로
'박스단락→ C→B →A ' 으로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 참고
그런데 여기서...
‘on the other hand’가
무조건 역접접속사인 ‘반면에’ 인줄 알고 있는 분들은
혼란을 느끼실 수 있겠네요.
즉 '반면에' 뒤에는 반드시 흐름을 뒤집는 역접인 내용이 와야 한다고 생각하실 경우
아마 약간 혼란을 느낄 분들이 있을겁니다.
B의 예시인 ‘스웨덴인과 노르웨이인은 서로 이해하는데 다른 언어로 본다’는 것과
A의 예시인 ‘미국인과 런던인은 서로 이해 못하는데 같은 영어로 본다’는 것은
결국
‘서로 이해해도 같은 언어로 안보는 경우가 있다. 즉 서로 이해하느냐의 여부가 같은 언어냐를 결정짓지 않는다’ 라는 논리에 둘 다 포섭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B와 A는 순접관계인 것이죠. 그런데 이 둘을 ‘on the other hand’ 로 연결하고 있으니 뭔가 찜찜하다고 느끼실 거란 얘기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꼭 그런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on the other hand’ 가 무조건 앞의 논리를 뒤집는 역접접속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같은 논리이면서 내용이 다른 단순 나열인 경우에도 ‘on the other hand’를 쓸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복잡하시죠?
결론은...
‘반면에’라는 말은
1. 추상적인 흐름을 반전시키는 역접접속사로도 쓰지만
2. 추상적인 흐름은 그대로인데 즉 순접인데 단지 구체적인 예시만 반대로 쓰는 경우
두 경우에 모두 사용될 수 있다... 라는 것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But, 등등의 모든 역접접속사에 다 해당되는 말입니다.
( ex.
공부를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른다.
반면에(그러나)
공부를 열심히 안하면 성적이 떨어진다
→ 결국 ‘공부 열심히 해라. 한만큼 나온다’라는 같은 논리인데
단지 구체적인 예시만 반대의 경우를 든것이죠.
‘열공하는 경우 vs 열공 안하는 경우’ 이렇게요.)
이제 아시겠죠^^
기억하셔서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실수하지 않길 바래요. ^^
그런데 참고로
여기서 설명을 덧붙여야 할 것이 또 있는데요.
박스의 내용에 대해서 입니다.
위에서 문제를 풀이할 때 일단 박스내용을
추상적 문장으로서 ‘서로 이해불가능한 경우 다른언어로 본다’ 로 봐서 문제풀이를 했는데요..
실제로는 많은 학생들이 박스의 내용을
그렇게 파악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as is the case with English and Chinese, for example’
이 부분 때문이랍니다^^
이 부분은 앞 뒤로 콤마로 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괄호처리를 하셔야 하는데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해서
박스 단락을
'영어와 중국어로 예시를 든 것이다'
라고 오해하게 되어서
결국
문제를 틀리게 됩니다..
여기가 일종의 함정인데요, 앞에서 B단락 설명할 때 말한 ‘For example’ 의 경우와는 완전 다릅니다.
‘as is the case with English and Chinese, for example’
이부분을 해석해보면 ‘예를 들어 영어와 중국어가 그렇듯이’
하면서 잠깐 예를 들고 말거든요..
박스 부분 해석 :
예를 들어 영어와 중국어가 그렇듯이 두가지 형태의 언어가 아주 달라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할 때 분명 그 언어들은 모두에 의해 서로 다른 언어로 간주된다.
B단락에서 나온 ‘예컨대’ 이후에는 정말 예시답게 예가 쭉 나오는데
이와 달리
여기 박스부분의 ‘예컨대’는 단지 잠깐 영어와 중국어를 언급하는 용도로 사용했을 뿐
영어와 중국어에 대해 계속 서술하고 있지 않을뿐더러
앞뒤로 콤마가 있어서 괄호처리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반드시 괄호쳐서 빼버리셔야 합니다.
중간에 잠깐 끼어든 괄호는 원래 그 글에 없어도 되는 것으로서 본 글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물론 해석은 하지만 잠깐 참고용으로 사용하고 본 글에는 편입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이 부분 때문에 박스 뒷부분을 예시단락으로 착각해서 오답을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의 각각의 설명이 눈에 들어오게 필기하여 스캔했으니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학생들 중에 박스단락 후에 바로 A가 오는게 아닌가..등등
매우 혼동을 느끼시는 경우가 있던데
이런 식으로 풀면 아주 명쾌하게 답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
글은 글쓴이가 어떻게 쓰냐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는것이라
얼마든지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일단 기본적인 작문의 원리를 숙지하고 있되
즉 추상적인 문장들 사이에는 여기에 대한 부연설명 등의 구체적 문장이 오는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므로
(추상→구체→추상→구체→.. 이런식으로 문장이 흘러감..)
이것을 기본 틀로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추상적인 문장을 한번 더 다른 표현으로 바꿔서 재진술 하는 경우나
구체적 문장으로 예시나 상술을 한문장이 아닌 두문장, 한가지 예시가 아닌 두가지, 세가지 예시로 덧붙여서 얼마든지 쓸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서
가장 적합하게 순서를 정할 수 있도록
글의 전체 구조를 짜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즉 이 모든 단서들을 고려해서 순서를 정밀하게 고르는 연습을 많이 하세요^^
이렇게 연습하다보면 자연히 글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능력도 저절로 길러져서
전반적으로 독해 실력도 매우 향상된답니다.
즉 이 유형뿐 아니라 빈칸 추론, 흐름상 어색한 것 빼기, 문맥상 적당한 단어 고르기 등등
모든 유형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
-------------
글을 마치며~~~
예시로 든 2번 문제가 굉장히 헤갈리는 것이라 할 말이 엄청 많았는데 그만큼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ㅎㅎ
모쪼록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ㅎㅎ
-------------------
참고로 아래는 제가 쓴 공부법 최신글 목록입니다
( 오르비과외시장 '영어네비게이션' https://tutor.orbi.kr/teacher/36222 )
1. 수능 영어 공부법 - 노베부터 1등급까지 필요한 전략, ebs 연계 언제부터 할까, ebs만으로 가능한가
- 네이버 블로그 글이라 오르비에 새로작성중이에요!!! (이하동문ㅎㅎ)
2. 수능 영어 듣기 공부법 ( 듣기는 제대로만 공부하시면 금방 늘지만 방법이 중요해요! )
3. 수능 영어 단어장 추천및 중요 단어범위, 중요단어 외의 단어는 어떻게 처리하나, 문제 풀때 모르는 단어나오면?
4. 고 1-2 학년 영어 독해 공부방법
5. 영어 내신 공부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영어 내신 본문 통암기방법 (영어 본문 암기할때 문장 여러번쓰는거 괜찮을까요?)
7. 영어 3등급 목표 공부법
8. 영어 노베이스 공부법 - 고3기준 5-6등급이하 (고 1,2경우 3-4등급 이하)
9. 수능 7일남은 시점- 완전 막판 영어공부법
** 유형
각유형별 풀이법 팁
순서찾기 1
순서찾기 1
빈칸추론
순서찾기
주제, 제목찾기
문맥찾기, 빈칸추론 등등 계속 올림
앞으로도 유용한 자료 많이 올릴 예정이니
저의 팔로워가 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응원부탁드립니다 (꾸벅) ㅎㅎ
★ 이글은 저작권법상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발췌, 인용, 복사를 금지합니다 ★ by. 영어 네비게이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학사 5칸 4
5칸떨이 흔한가요? 655 쓸거같은데 나군 학교가 더 가고싶음 재순데 정시 처음이라...
-
한자 2급인데 한문학과가서 학살하고 전과할려고하는데 될까요 이과로 전과는 힘들까요
-
막 굿즈사는거땜에 일찍가자고 했던거같은데 답을못찾았음
-
투과목도 원과목도 자기 과목 하지 말라는데 진짜 사탐 해야돼?
-
연경 vs 고경 16
가군을 정해야하는데 연 716.53 고 679.01 이정도라 연고경 최초합은...
-
지거국 간호 7
충남대, 경북대, 전남대 각각 가능할까요…
-
대학 지금 다 떨어져서 쌩재수를 할지 아님 다른 대학가고 반수할지 고민이임 나는...
-
맛집없나 2
후
-
인생최대업적이 수능97점
-
남자의 음식 5
돈까스 불백
-
1년에 서울대 약 10명 정도 보내는 특목고 다녔고 3수생입니다 3학년 2학기까지...
-
믄법 어렵던데
-
사니까 안하게됨 인강도 안듣고 라프텔만 보고있음
-
45×45 1
그 값은 2025
-
변표 떳네 10
불변인가요?
-
똥글 6
화장지 휴지통에 접어서 버리는게 매너임? 나 그냥 펼친채로 버리는데 가끔 착지를...
-
일주일만에 살이 3키로가 빠지네 그동안 10돼지였던거지....
-
제주도 살아서 비행기 타야되고 상담 늦게끝나서 호텔잡아야되는데.. 비대면 할까요...
-
16
-
이제 동사 다 끝내고 한지 하려는데 동사하고 외우는거에 헉헉대느라 좀...
-
ㅈㄱㄴ
-
그래도 올릴건 올려야지...
-
6->9->수능 화작 94 > 96 > 83 기하 81 > 86 > 96 ㅁㅌㅊ
-
공부를 해야 한다. 세상에 나와 부당한 사태에 대하여 목소리를 내고 싶다면. 불변의 진리이다.
-
지방대 다니는데 4년제는 아니고요 그냥 취업 잘된다는 학과 점수 맞춰서 갔어요 이렇게 말 함
-
1. 2025년에는 알바로 돈을 번다. 돈을 벌지 않는 시간에는 공부를 한다....
-
26수능 수학 0
36311 수학 노베 재수
-
함수추론 자작문제 35
계산은 많지 않지만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하는 문제 같습니다 개형만 찾으면 답은 바로...
-
삼수 의대 6
백분위 국수영탐탐 기준 현역( 언 미 생1 지1 ) 66 / 89 / 2 / 91...
-
제일재밌음뇨 현실적인편이고 도움많이돼서
-
동국대 변표 4
불변임?
-
오르비에 얼마나 갈아넣은거냐ㅋㅋㅋㅋ (자기소개아님)
-
케이스 예쁘죠 14
하나샀어요 헤헤
-
수학 공통 다맞은사람들 10
공부 어케함뇨
-
1삑 머뇨이 17
ㄲㅂ
-
거기 잘하는 분들도 있는거는 아는데 꼬리 보면 진짜 화남
-
궁금한점 2
어째서 광명상가를 선도하는 대 가톨릭 대학교의 뱃지는 없는거죠?
-
대치동 밤산책 5
여자인데 대치동 살면 밤산책 해도 될까 점심먹고 지금 일났더니 속이 안좋음
-
ㅎㅇ 필자는 고1 1학기 끝나자마자 자퇴하고 1달전에 수능 본 07년생임. 과탐을...
-
이런 글 몇 번 봤는데 아직도 없다니...
-
동대 전전에서 시스템 반도체학과로 전과 할 생각인데 의미 없음?
-
똥테는 뭔가 부조화란 말이지
-
옛날 고른햇살 그 감성이 안 나온다던데 … 용초수는 재개점 하고 한 번 갔었는데...
-
미미미누 이번 회차가 사/과탐을 명확히 보여주는듯 10
이번 미미미누 나온 사람이 언매 미적 영어 129 135 2 인데 내가 언매 미적...
-
안철수vs이재명 2
대선 대결한다면 누구?
-
진짜총아니고
-
저기서 식 세 개 모두 적분하기에는 넘 귀찮아서 다른 방법이 있나 싶었는데 답지도...
-
아시발배고파 4
근데 귀찮아서 화장실도 못 가는중
응원 감사해요!! 열공하셔서 좋은성과 있으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