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bgm)게임친구랑 연락했어요...ㅋ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3809223
중2 초부터 시작해서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2년간 메이플을 미친 듯이 했었는데요.
고1 여름방학 때도 잠깐 했었고. 그 동안 계속 같이 지냈던 한 살 어린 동생이 있는데
(아는 건 폰 번호, 사는지역(세부적으로 말고 서울, 경기 이런 식으로))
당시에 실친들이랑 놀 땐 피파, 사촌동생이랑 놀 땐 겟앰을 했고 그리고 대부분은 메이플을 했죠.
초딩 때도 했던 메이플이어서 너무 많은 변화에 좀 기분이 언짢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재밌게 했어요.
딱히 바람직하게 게임을 즐긴 건 아니라서(스틸, 사기(현금사기 X) 등) 지금은 조금 후회되는 시절이지만
그렇게 뭔가를 열렬히 즐긴 적이 없어요.
(화나는 문장일 수도 있겠네요.. 염치없지만 죄송합니다. 즐거웠다고 해서 자랑스럽다는 건 아니고 당시에는 즐겼었다는 뜻입니다.)
아무래도 목표없이 오늘만을 위해 살고, 철도 없던 시절이라 막 나가고 싶고 일탈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걸 게임에서 한 것 같아요.
이제와서 보니 스트레스 풀라고 하는 게임인데, 저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들어온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걸 즐겼던 X자식이었군요...
공부하다가도 "스틸하는데 같이 할 사람 없나?", "쿰 격수 필요한데 들어와. 리투하게 해드림" 등의 문자가 오면
펜이랑 책 집어던지고 로그인했던 시절이죠..
부모님이 맞벌이라 저런 생활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학교 성적은 50%.. 수학, 영어라도 상위권 유지해놓았던게 지금으로썬 천만 다행이네요.)
앞에서 언급한 친구와는 현금 1만원에 달하는 게임머니(당시 5~6천만메소였나..?)도 서슴없이 빌려주고,
캐쉬템교환이 가능해진 후에는 캐쉬템도 주고 받았었죠..
어제 학교친구들과 게임관련 얘기를 하다가 이상하게 이끌려서 다운받고 로그인을 했는데 747일 째 접속했다는 운영자의 말과
한 통의 쪽지를 확인했는데 그 동생이 2011.11.xx에 자긴 접는다고 하고 핸드폰 번호를 남겨놨더군요.
그래서 문자 몇통을 주고받았습니다.
일주일 전에 초딩 시절 죽마고우랑 만난 거에 육박할 정도로 반갑더군요.
전 공부를 안 하던 일탈의 흑역사라고만 생각했던 시절인데 이런 것도 추억이 되네요..
결론은 둘다 대학가고 겜에서나 몇번 만나다가, 여건이 되면 술이나 한잔 하자네요.(술맛도 모르는 것들이ㅋㅋ)
킁. 여태까지 현역고3의 뻘글이었습니다. 수능 D-71 남은시간 모두 힘냅시다~
얼마 안 남았으니까 공부에 매진해야겠지요..ㅠㅠ
저도 몇 주전에 각성한 뒤로는 좀 묵직한 인터넷 활동은 안 하고 있습니다.;ㅋ
[킁. 메이플 측에서 홈페이지에서 모두에게 무료다운 가능하게 해 놓은 bgm이라 그냥 올리는데, 저작권 문제 되면 지울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ㅠㅠ
-
춥다 ._.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난 잠시 그녈 지켜줄뿐야~
-
칼림바 쳐야해
-
미적분 1
미적분 작년수능기준으로 26번까지는 전혀어렵지않게 풀수있고 27번은 조금 막히지만...
-
남은 9개월 과탐만 해서 입증해보겠음
-
?
-
전 면접 끝났다는 것에 신나서 노래 들으면서 집 가는 버스를 탔었죠 잘 안 울어서...
-
수특스러운 문제만 만들어짐
-
ㅅㅂ
-
존나억울하네 4
시범이라도하고컷당하거나 돈이라도받으면 억울하진않다고 이번에 수능영어과외...
-
이프사로 할래 4
히히
-
씨발 3
서울대 조발 언제하는데 씨발련
-
내 원래 실력은 4등급따리라는거임
-
나 영어유치원에서 빵댕이 흔들때 생명이 탄생했다니 이게 말이 되노…
-
음 전원끔 4
국밥먹으러간다
-
3점~4점 초반 난이도라는데 전혀 3점난이도라곤 찾아볼수가없음
-
막 적백이면 51111으로 서울대 가려나
-
어떤 영어 시험이든 매번 20분 넘게 남기고 자고 있음 개부러움 ㄹㅇ
-
노력 하고 싶어도 연습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음 ㄹㅇ ex) 국어 << 이감도 평가원...
-
레전드상황발생 5
어떤 아저씨 2명이랑 아줌마가 잡혀있음. 아저씨 한명은 볼이 빨개진 상태....
-
국민대학교 신입생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 새로운 성적 0
안녕하세요. 합격자 후배님! 저는 국민대 기계공학과 23학번입니다. 국민대에 처음...
-
깨알 이서연 홍보 lim x->0 (1+x)^1/x = e 이다 1. 을 사용하여...
-
ㅆㅂㅋㅋㅋㅋㅋ
-
안풀어봐서 몰라요 근데 사실 월례고사도 다 까먹어서 6월례가 존나 어려웠다는거 말곤 기억이 안남
-
옯하 5
09년생 신입 옯붕이 인사드립니다 ㅎㅇ
-
고2 12모도 100점 받고 그랬어서 자신감 넘쳤었는데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었음
-
1등급 이상 실력도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영어 실모를 풀어봐야해요 제 빅데이터로 추론한 결과에요
-
흠., . 3
어떤국밥먹을까
-
덕코도 빠져나가요
-
교육청 특징 2
국어 퀄리티도 낮고 문제도 너무 쉽게냄 비문학 추론의 요소보단 눈알굴려 푸는 문제가...
-
비상금 털고 매점가서 자급제 공기계 사면 그만임 ㅇㅇ
-
드릴도 버거울거 같은데 드리블이 더 쉽나요? 이해원은 좀 어려운가요?
-
매월승리 문제퀄 1
나만 ㅎㅌㅊ같나
-
단어 2000개 1바퀴는 돌려야할텐데 모르는거 많으면 지옥일듯
-
우흥 우흥 1
ㆍ
-
설의를 갔읍니다… 대대대
-
진짜 인생이 망한 거니까 정신 차려야지 흑흑
-
작년 5모도 어려웠고 7모도 어려웠는데
-
난 고2때까지 펑펑놀다가 고3때 공부한케이스라 내신 어느정도여야지 인서울 갈수있는지...
-
왜 그럼?? 옆광대가 꼭 있고 턱 갸름하고 귀가 쫑긋 서있고(귀 필러 맞지 않아도...
-
근데 다들 별로 안어려웠다해서 좀 놀랐음
-
덕코 다 팔고 3
갤럭시 워치 울트라나 살까
-
통합이후 평가원 교육청 중에 제일높은거아님…? 수능표본이어도 만표 150쯤 나올듯
-
나만 쉼?
그렇게 만나면 반갑죠 ㅎㅎ..
고3이면 술맛을 알 나이죠 낄낄
어떻게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