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3815928
일단 저는 재수생 신분인 수험생입니다
주제는 부모님과의 갈등인데요.. 이런일이 생길줄은 몰랐지만 일어나버려서 답답합니다
발단은 한달 전 쯤에 시험을 본 한일공동이공계학부국비유학시험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국비가 아닌 사비유학으로 삼수는 안된다 하시어 수능을 보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2개월 남은 시점이라 독학으로 빨리 EBS교재를 끝내고 (강의도 필요한 부분 들어가며) 기출과 모의고사형 문제집을 사서 계속 돌리고자 계획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선 학원안다녀서 시험에 떨어진 것이고 더이상 저를 신뢰할 수 없다 하시며 학원에 무조건 가라고 계속 강요하시더라구요..(국비유학 준비 때 솔직히 제가 학원안다닌다고 하긴 했지만 한달에 300만원가량 즉 국립대4년치 등록금 이상의 값을 내어달라고 함부로 할수도 없고 아버지께서 비싸다고 못대주겠다는 식으로 자주 말씀하셨습니다..국비유학 준비하는게 돈안들으려고 하는건데 학원비로 그만큼 돈을 다 버린다는것도 이상하구요)
일단 재수학원에 반수반을 3일가량 다녀봤는데 안되겠더라구요; 수능특강도 못본채로 갔더니 수능완성 N제 이런것이 끝나가는 시점이었고 과탐은 교육과정이 바뀌어 개념부터 새로 볼 필요가 있었구요. 수학은 수업이 어려운 문제 위주로 풀어서 지금 처지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영어는 유학시험을 떨어지게 해준 장본인이라 최소한 4등급 아래로만 안떨어지게 하면 되는데..n제 수준은 어법빼곤 제대로 못풉니다. 덤으로 충남살다가 대구에 학원으로 와서 친구도 없는지라 힘든걸 풀어낼 방법도 없어요.
그래서 9월 강의를 환불받고 독학하려고 어머니와는 합의를 했는데..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학원다니기 전부터 계속 경북대 떨어질거다 안된다 니 수준이 그따위다 때려치고 군대나 가라 등등.. 험담을 매일 하시고 경북대 가서 유학준비를 겸사겸사 한번 해보고 싶다고 했다가 더이상 대학가는거에 돈 못대준다 대학 등록금을 날리는걸 왜하냐 학점은 버릴거냐 근데 삼수는 안된다 군대가라 그러시길래 제가 돈벌어서라도 할테니깐 돈 문제는 필요없고 학점도 잘받은 선에서 해보겠다 했다니 니멋대로 할거면 인연을 끊자시면서 지금까지 연락한번 없이 냉전상태 입니다.,
(추가내용 : 제가 가려는 곳은 경북대 물리학과 입니다. 서울대는 힘들구요..일단 과탐 선택부터 조건이 안되고 서울시립대는 논술 수시 추천 기한을 놓쳐서; 아 그리고 영어가 빵꾸나서 수시에 올인 해야합니다 경제적으로도 일단 경대가 제일 낫네요 대구에 외가댁도 있고 생활비도 서울보다 싸구요)
어떻게 아버지를 풀어드려야할지..또 저는 어찌 해야하는건지..
아버지께 사과해서 끝나고 이런 문제가 아닌지라 미치겠네요 기대에 못미쳐 화가나시고 안타까우신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 행동이 저에겐 너무 부정적인 효과만 주고 있습니다.. 공부에 집중해야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계속 불안하고 우울하기만 하네요.. 빨리 부모님과 관계 개선을 하고 짧지만 남은기간 공부에 전념해서 경북대로 가고 싶습니다.
--모바일이고 멘탈이 붕괴직전이라 문맥이 좀 이상할수가 있어요.. 양해 부탁드릴게요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듬~ 우리의 사랑~
-
ㅎ.ㅎ 다들 열심히네 좋아 (12시넘게잠을안자며)
-
질문 2
20%에서 30% 되는거랑 30%에서 45%되는거랑 증가율은 같은 건가요?
-
사람없는 성당에서 무릎꿇고 기도했던 걸 잊어요~~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어야...
-
메가예측>실예측 국어 96>95 (백분위) 수나 92?>86(백분위) 영어 89...
-
나야 공부하고 친건데
-
평균소득이 중위소득 이상에 있다는 건 확실해요 수의 배열상 그럴 수 밖에 없죠 라고...
-
학벌 중요도가 조금씩 낮아지는거 같음 그냥 자기가 얼만큼 적극적으로 사냐에 따라 달린듯 아님말고
-
초졸한 제 유산이라도 가지실 분 선착순 한 분 모집하구요 그동안 즐거웠고...
-
사실 이미 디카프 사긴햇는데 오개념 논란 많아서 뭔가뭔가임.. 그냥 사만다 파이널...
-
대형학과인 전전도 갑자기 한 학번에 600명 넣으면 수업 못할듯 아 근데 의대생들은...
-
23수능 96 87 2 85 84 << 이걸로 어디갔을지 맞추면 천덬 언미물지
-
지1 실모 고트 0
브릿지라고 생각함니다. 기출변형으로 적절한 난이도에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
난 수능에서 틀려봄
-
소가 구걸하면 ???? 19
우거지 !
-
여사친 남사친이라는 이 byeong sin같은 단어 좀 어떻게 없앴으면 함 그냥...
-
뭐지 버근가
-
드가자
-
남미새
-
선1 3
500덕
-
단디엠에서 오르비 한다고 말하고 다니고 현생관련 글 막 싸지르다가 셜록홈즈 빙의한...
-
기만자들 17
나만 대학 낮아 나는 삼수도 했는데.
-
존나힘듦걍
-
.•♥ 4
-
하나만 고를 수 있다면?
-
아잇참~
-
옜다.기분이다 인증 28
그대신 어릴때랑 마스크낀것만
-
b=b같은 수식이 나온 경우 있으셨나요 #자괴감
-
추천올려주세요 있는지 궁금합니다
-
정가가 왜 16600원이라는 듣도보도못한 애매한 가격인가 했더니 16600원이 기본...
-
곧 시월이 끝나네 .....
-
감?
-
파이널 온라인 1차 2차 다 3등급인데 3차에서 56점으로 4컷인61도...
-
08~22 공부 22~23 대충 이것저것 23~01 오르비랑 유튜브랑 01~08 잠
-
나를 구속하고 속박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 보고 있었지만 보지못해왔던 것들 생각하고...
-
쉬운 2,3,4점짜리 빠르게 풀고 남은 시간동안 4점 문제 다 투자하는 거...
-
국어 실모 운영 0
독서론 자꾸 두개씩 나가는데 독서론을 좀 나중에 풀까요? 어찌저찌 비문학 문학...
-
감?
-
덕코 복채를 올리고 소원을 빌어보세요.
-
블루반 성적은 되는데 이제 신청하면 대기가 너무 많을것 같아서 될련지 모르겠네요...
-
와르르 치고 와이파이를 껏다키면댐 ㅋㅋㅋㅋ
-
강의듣다 알았네 지분이 80퍼였네 ㄷㄷ
-
(1000덕) 이훈식T 식센모 블랙 & 화이트 뭐가 다른가요? 0
난이도가 다를까요 하나만 푼다면 어떤거 추천하실지도 궁금합니다
-
가고싶다 서울대
-
사랑은 열린문~ 2
어?왜 안열리노
-
아 뺏다 3
이제 진짜 자야지
-
모르는거 나올때마다 오르비에 질문하러 들어와야딩
-
이거 왜이러지 비염+역류성 식도염으로 이렇게 될 수 있는 건가?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