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출제1위 (가사 4편) 집중 정리- 고전시가 이것만!
[이성권 칼럼] EBS 출제 1위 ‘가사’ 작품 정리 – 이걸로 끝내세요!
<내용>
1. 고전시가 필수 '가사' 7편 중 - < 4편 강조>!
(여기서 나옵니다!)
2. 2022년 출제 1위 북천가, 면앙정가 강의 & 영상
- 선택과 집중
이번 칼럼부터는 가사’ 출제 1위 작품부터 안내를 하겠습니다.
'가사'는 고전시가 출제에서 빠지지 않는 갈래이므로
우선 다음 작품들을 챙겨서 보셔야 합니다.
다음 밑줄 친 가사 4작품은 필수입니다.
그 중에서도 출제 1위로 공부해야 할 작품은
김진형의 ‘북천가’입니다.
아래에 강의 자료와 영상이 있으니 별 준비 없이
그대로 참조해서
공부해나가면 됩니다.
이제 9평도 다가오고 있고 시간은 부족한데
실제로 출제될 만한 작품들을
실전적인 차원에서 정리해야 될 때입니다.
어차피 지금부터는 ‘선택과 집중’일 뿐입니다.
<2022학년 출제될 '가사'작품>
★ EBS 수특 ‘가사’
거창가(가사) p56
향산별곡 (가사) p56
규원가 (가사) p61
한양가 - 한산거사 (장편 풍물가사) p64
김진형 ‘북천가’(유배가사) p304
★ EBS 수완 ‘가사’
탄궁가 (가사) - 정훈 p165
면앙정가 (가사) - 송순 p224
★★★ EBS 수특 p304. 김진형, 「북천가」- 유배가사!!!
이 작품은 반대파의 모함에 의해 한양을 떠나 함경도 명천으로 유배를 가게 된 작가가 유배 생활에서 체험한 견문과 여정을 노래한 장편 유배 가사이다. 작가는 자신이 유배를 가게 된 내력과 유배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 그리고 유배지에서의 풍류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을 노래하고 있는데, 자신의 체험을 사실적인 묘사와 서술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수록 부분에는 북관(北關)에 있는 칠보산을 유람하게 된 계기와 칠보산 관람의 견문과 감상 등이 제시되어 있다.
[주제]
유배지에서의 풍류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
[구성]
• 서사: 유배를 가게 된 계기와 심정
• 본사 1: 한양에서 북관까지의 유배 여정
• 본사 2: 북관에서의 칠보산 유람(수록 부분)
• 본사 3: 북관에서 명천까지의 유배 여정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 본사 4: 유배에서 풀려난 후 고향에 돌아와 가족과 재회한 기쁨
• 결사: 유배 생활에 대한 평가와 자기 위로
[A]
본관이 하는 마리 이곳의 칠보산은
북관 즁 명승지(名勝地)라 금강산과 갓치 치니
칠보산 한번 가셔 방슈심산(訪水尋山) 엇더고
나도 역시 조커니와 의리예 난처다
원지(遠地)에 쫓긴긴 몸이 형승의 노는 일이
분의*예 미안하고 첨령(瞻聆)*의 괴이(怪異)하니
㉠마음에 조컨마는 못 가기로 작졍하니
주슈(主首)의 하는 마리 그러치 아니하다
악양루 황강경(黃岡景)은 왕등의 사젹이오*
적벽강 졔젹(在謫) 놀음 구소의 풍정이니
김학사 칠보산의 무슨 혐의 잇스리오
그 말을 반겨 듯고 황연이 이러서셔
나귀예 술을 싣고 칠보산 드러가니
구름 같은 천만 봉이 화도강산 광경이라
(중략)
이 몸이 이른 고지 신션의 지경(地境)이라
젼생의 연분으로 경구(經句)의 자취(自取)여
바람의 붓친 다시 이 광경 보겠고나
연적봉 지는 후(後)의 선녀를 따라가니
연화봉 졀바회는 쳥쳔(靑天)의 소사 잇고
배바회 셔책봉(書冊峯)은 안젼의 버러 잇고
생황봉 보살봉은 신션의 굴혈이라
매향은 술을 들고 만장운 한 곡조요
군산월 안즌 거동(擧動) 아조 분명 치로다
오동 복판 거문고의 금사로 쥴을 메와
대쪽으로 타는 양이 거동도 곱거니와
셤셤(纖纖)한 손길 끝에 오색이 영농하다
㉡네 거동 보고 나니 군명(君命)이 엄(嚴)하여도 반할 번 하겠고나
영웅절사(英雄節士) 업단 말은 사책(史冊)에 잇니라
내 마암 단단하나 네게야 큰말하랴
본 거시 큰 병(病)이요 안 본 거시 약(藥)이련가
이천 리 졀새(絶塞) 즁의 단졍이 몸 가지고
㉢거적(居謫)을 잘 거시 아조 모도 네 덕(德)이라
양금을 파한 후의 졀집의 내려오니
산승(山僧)의 물 보소 정결하고 향기 잇다
이튼날 도라오니 호상대 노든 일이
젼생인가 몽즁인가 국은(國恩)인가 천은(天恩)인가
㉣천애(天涯)에 이 이 이럴 쥴 아라던가
흥진하여 도라와셔 슈노(首奴) 불러 분부되
칠보산 유산시는 본관이 보기로
㉤기생을 다려스나 도라와 생각니 호화한즁(豪華閑中) 불안다
다시는 지휘하여 기생이 못 오리라
션비만 다리고셔 시쥬(詩酒)의 기록니
청산이 그림 되야 술잔의 떠려지고
녹슈는 기리 되야 조희 우희 단청이라
군산월의 녹의홍상(綠衣紅裳) 깨엿고나 꿈이로다
- 김진형, 「북천가(北遷歌」
★★★
LSK 응용문제 ‘북천가’
[A]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두 대화 내용을 규칙적인 율격으로 드러냄으로써 유람하게 된 과정을 생동감있게 부각하고 있다.
② ‘주수’는 고사의 인물을 동원하여 화자를 설득하여 행동화하도록 유도하고 잇다.
③ 화자는 ‘형승에 노는 일’이 부당하고 걱정되는 이유가 ‘원지에 쫓긴 몸’임을 들어 행동이 지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④ ‘주수’는 타인들의 시선을 의식하여 원지(遠地)로 피할 것을 화자에게 권유하고 있다.
⑤ 본관의 호의에 따라 화자가 충분히 고민하고 염려하는 과정을 통하여 혐의와‘분의에 미안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 LSK 응용문제
2. <보기>를 참고하여 위 작품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북천가」 는 작가가 상관의 비리를 고발하는 상소를 올린 후 반대파의 모함에 의해 함경도 명천으로 유배된 경험을 노래한 유배 가사이다. 그러나 작가는 자신이 올린 상소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유배 현실에 대한 불만과 현실 복귀로의 열망을 노래하는 대신, 유배 생활에서 느끼는 풍류와 여유로움, 흥취를 노래하며 자신의 호탕한 유배 생활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유배 생활을 지나치게 가볍게 다룬다는 당시 사대부들의 비난을 의식하여, 작가는 사대부의 체면을 앞세워 풍류 생활에 대한 거부와 반성적 태도를 드러내기도 한다.
① ㉠ : 유배생활 중의 풍류를 즐기고 싶으나 당대 사대부들의 평가를 의식하여 주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② ㉡ : 사대부의 도리보다 풍류의 즐거움이 더 크다는 흥취를 과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③ ㉢ : 화자의 풍류의 즐거움으로 인하여 오히려 유배온 것이 잘 된 것이라는 자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④ ㉣ : 화자가 산수 구경을 마친 후에 기대했던 것보다 못친다는 생각에 사대부로서 자책감과 후회를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⑤ ㉤ : 기생을 데려온 것은 본관의 뜻에 따른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유배자의 호화스러운 생활이 비난받을까 염려하는 마음이 투영되었다.
★★★ EBS 수완 p224. 송순, 「면앙정가」- 강호가도(江湖歌道) !!!
2003년 기출. 면앙정가
(가) 인간(人間)을 떠나와도 ⓐ내 몸이 겨를 없다
이것도 보려 하고 저것도 들으려코
바람도 쐬려 하고 달도 맞으려코
밤으란 언제 줍고 고기란 언제 낚고
시비(柴扉)란 뉘 닫으며 진 꽃으란 뉘 쓸려뇨
㉠아침이 낫브거니 저녁이라 싫을소냐
오늘이 부족(不足)커니 내일(來日)이라 유여(有餘)하랴
이 뫼에 앉아 보고 저 뫼에 걸어 보니
㉡번로(煩勞)한 마음에 버릴 일이 아주 없다
쉴 사이 없거든 길이나 전하리야
다만 한 청려장(靑藜杖)이 다 무디어 가노매라
술이 익었거니 벗이라 없을소냐
불리며 타이며 켜이며 이아며■
온갖 소리로 취흥(醉興)을 재촉커니
근심이라 있으며 시름이라 붙었으랴
㉢누우락 앉으락 굽으락 젖히락
읊으락 파람하락 노혜로■ 놀거니
천지(天地)도 넓고 넓고 ⓑ일월(日月)도 한가하다
희황(羲皇)■ 모를러니 이 적이야 긔로구나
㉣신선(神仙)이 엇더턴지 이 몸이야 긔로구나
강산풍월(江山風月) 거느리고 내 백년을 다 누리면
악양루 상의 이태백(李太白)이 살아오다
호탕 정회(浩蕩 情懷)야 이에서 더할소냐
㉤이 몸이 이렁 굼도 역군은(亦君恩)이샷다
㉤- 송순, 면앙정가(俛仰亭歌) -
▪이아며 : 흔들며. 또는 (계속해서) 이으며.
▪노혜로 : 마음대로.
▪희황 : 중국 전설상의 제왕인 복희씨(伏羲氏).
1. ⓐ와 ⓑ를 관련지어 이해한 내용으로 옳은 것은?
① 전원 생활에 겨를이 없어(ⓐ) 한가롭게 자연을 즐길 틈이 없다(ⓑ).
② 풍경은 사시(四時)로 변하지만(ⓑ) 그 홍취를 느낄 겨를이 없다(ⓐ).
③ 여기저기 불려 다니느라 겨를이 없어(ⓐ) 한가롭게 살기 어렵다(ⓑ).
④ 한가로운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일하는 즐거움을 찾기에 겨를이 없다(ⓐ).
⑤ 자연 속에서 이리저리 노니는 한가로운 정서를(ⓑ) 즐기기에도 겨를이 없다(ⓐ).
LSK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아침 저녁으로 자연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부족하고 젼혀 싫지 않음을 설의적 의문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② ㉡ : 세속에 아직 얽매인 일로 번거로운 일이 있지만 전원 생활에서는 버릴 일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좋다는 뜻을 상호 대비적 관점에서 부각하고 있다.
③ ㉢ : 화자는 걱정 근심 없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여러 동적인 모습을 통해 생동감있게 드러내고 있다.
④ ㉣ : 말로만 듣던 신선이 바로 화자 자신임을 들어 자연 공간에서 살아가는 삶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과시하고 있다.
⑤ ㉤ : 현재의 자족한 삶이 모두 임금의 은혜에서 비롯된 것임을 들어 자연 속의 삶과 현실 정치세계가 괴리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A]
흰 구름 브흰 연하(煙霞) 프로니 산람(山嵐)*이라
천암만학(千巖萬壑)을 제 집을 삼아 두고
나명셩 들명셩 일도 구지고
오르거니 리거니 장공(長空)의 나거니
광야(廣野)로 건너가니 프르락 블그락
여트락 지트락 사양(斜陽)과 서거지어 세우(細雨)조 리다
[B]
남여(籃輿) 야타고 솔 아 구븐 길노
오며 가며 하 적의 녹양(綠楊)의 우 황앵(黃鶯) 교태(嬌態) 겨워 괴야
나모 새 지여 수음(樹陰)이 얼린 적의
백 척(百尺) 난간(欄干)의 긴 조으름 내여 펴니
수면(水面) 양풍(凉風)이야 그칠 줄 모르가
[C]
즌서리 진 후의 산 빗치 금슈로다
황운(黃雲)은 엇지 만경(萬頃)의 편거지요
어적(漁笛)도 흥을 계워 라 브니다
[D]
초목(草木) 다 진 후의 강산(江山)이 몰커
조물(造物)리 헌야 빙설(氷雪)노 며 내니
경궁요대(瓊宮瑤臺)*와 옥해은산(玉海銀山)*이 안저(眼底)의 버러셰라
건곤(乾坤)도 가열샤* 간 데마다 경이로다
LSK
[A]에서 ‘봄’의 계절감을 드러낸 시어를 찾아쓰면?
[B]에서 ‘여름’의 계절감을 드러낸 시어를 찾아쓰면?
[C]에서 ‘가을’의 계절감을 드러낸 시어를 찾아쓰면?
[D]에서 ‘겨울’의 계절감을 드러낸 시어를 찾아쓰면?
5. 각 문장마다 종결형의 종류를 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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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젯밤에 자기 전에 이 글을 읽었는데, 오늘 이투스 국어 시험에 북천가가 나와서 안 읽고 바로 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선생님 궁금한점이있는데
북천가 출제예상 관련해서
혹시 교육성면에서도 문제없을까요??
공부하려고보니 길기도 하고(넘귀찮..)
교육적으로 썩 좋은내용같진 않은데 나올수있을까.. 이런생각이 들어서요..!
예. 충분히 고려해서 제시문을 구성할 겁니다.
낯선 제시문 부분을 그대로 제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나온다면
지금 ebs 제시문 내용과는 적어도 1/4 정도는 겹치니까
그것만이라도 내용만 익혀두길 바랍니다.
여기 칼럼에 연재되는 내용을 꼭 참조해서 정리하길 바랍니다.
16, 17일 적중 특강 내용을 미리
간략히나마 소개하고 있습니다.
매우 실증적이고 귀납적으로 문학을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가장 적중도가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