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을 정확하게 읽는 힘 (박광일 강의 어록 18)
I 문장의 필수 체크 표현 (표지)
1 범위
(1) 모든, 모두
(2) 일부
(3) 항상 (= 예외 없음)
(4) 각 (= 모든), 각각 (= 따로따로)
2 도, 만 (보조사)
(1) 도: (기존) + 추가
(2) 만: 제한
3 동일한, 동시에
(1) 동일한 (≠ 유사한)
(2) 동시에 (= 조건 모두 만족)
4 -수록
(1) 선 (1st) 주체 CHK
(2) 후 (2nd) 관계 (비례, 반비례 등) 확인
5 여러, 다양한, -들 (복수를 지칭하는 접미사)
6 부정, 제한적 표현 주의 !!
7 역접 표현 (표지)
: 그러나, 하지만, 반면에, 달리, 아니라 등
II 박광일 강사의 문장 강의 (처음에는 독한것
이라는 이름이었고, 가장 최근은 미문보) 가
나왔을 때 모든 지문을 문장 단위로 읽으면
제한 시간 안에 다 풀 수 있나 ? 라는 의문과
회의적인 반응 (R) 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박광일 강사 이전에도 영어에서 구문
독해라는 방법론은 계속 쓰여 왔었고, 국어의
경우에도 '나쁜국어 독해기술' 이라는 문장
독해 책이 오래 전에 (아마도 2013년에 처음
나온 것으로 추정) 나와 있었습니다.
따라서 영어의 문장 독해 또는 구문 독해가
원조일 것이므로 원조 논란은 의미 없으며 현
재 꽤 많은 강사님들이 이와 같은 문장 읽기
방법론 (아래 링크 글 참고 >>>
국어 문장 강의 정리
을 도입하여 가르치고 있으며 피램님도
'피램 고등 국어 생각의 발단 독서편'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8122060 )
이라는 책을 쓰셨습니다.
일부 오해하시는 것과 달리 국어 지문 전체를 문장
단위로 읽자는 것이 아닙니다. 기출 분석 학습을
할 때 문장 읽기가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며 실전
에서도 기출 분석에서 확인한 위 'I 문장의 필수
체크 표현 (표지)' 들에 주목하며 즉각적인 반응을
할 수 있도록 행동 영역을 정해놓고 훈련을 해둘
필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국어 시험은 흔히 지발선 (지문, 발문, 선
택지) 이라는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문 뿐
만 아니라 발문, 선택지, <보기> 등 역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문제에서 물어보
는 것, 정답을 찾거나 오답을 걸러내거나 하기 위
해서는 정확한 문장 읽기가 필수적입니다.
축구에 비유하면 실제 시험장에서 국어 시험을 보
는 것이 진짜 경기라고 할 때 문장 읽기는 일종의
미니 축구 게임 또는 기본기 연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 'I 문장의 필수 체크 표현 (표지)' 들에
주목하며 즉각적인 반응을 할 수 있도록 행동 영
역을 정해놓고 훈련을 해두시길 바랍니다.
III 문학 특강
1 문학도 문장으로
Q 문장 또는 지문을 읽고
선택지의 적절성을 판단하시오.
'1906 양귀자 '한계령'
* '몸으로 밀어가'야 할 '굳건한 쇠문' 을 '탐
구하고 사색'하려 하는 '그들' 에게서 '나' 는
양면성을 발견하는군. (O / X)
2 문장으로 읽어야 선지 판단이 정확해진다
'1209 최두석 '노래와 이야기'
* 덧난 상처를 '이야기' 로 치유한다면
상처의 원인은 '노래' 에 있다는 뜻이군.
(O / X)
IV 문장 강화
-> 선 (1st) 형식, 후 (2nd) 내용 이해
1 주술 연결
: 서술의 주체를 파악하는 것이 문장 강화의 시작
2 입장, 견해를 인용하는 문장에서는
주술 관계가 2 이상 나타난다.
3 수식
: 주어를 수식하는 긴 구절에 휘둘리지 마라
(주어 = 화제, 주어가 나올 때까지 참기)
4 조건
(1) 조건의 표지 반드시 CHK
(2) 조건은 별개의 문장으로 처리
(3) 조건은 결국 순서
5 변화의 주체 CHK
: 순서와 인과는 반복적 읽기보다는
변화의 주체를 먼저 체크한다
6 역접의 표현이 나오면
차이를 머릿속으로 인지하고 넘어가자
(1) 공통점, 비교 기준: "관계" CHK -> 차이
선 (1st) "관계", 후 (2nd) 차이
(2) A vs B (덩어리화, 영어 강사들이 AB 범주화하
며 구분하는 것과 비슷하게 이항대립적으로 이
해하거나 도식화하면 될 듯)
출처: '2022 미안해, 문장이 (먼저) 보였어 교재 및
수업 내용
기본적으로 강사 수업 내용 중심이지만, 제가 이해하
기 편하게 일부 내용을 재구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1906 양귀자 '한계령', '1209 최두석 '노래
와 이야기' 기출 선지 O/X 정답들은 X, X 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박광일 강사 수업 및 관련 자료들은
올해 11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따라서 올해
12월에 박광일 강의 어록 시리즈와 관련 자료들을
삭제할 예정이니 학습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01 삶과 무관한 시 (詩) 는 없다
>>> https://orbi.kr/00037302829
02 시 (詩) 해석의 기준
>>> https://orbi.kr/00037446700
03 작품 먼저 ? vs <보기> 먼저 ??
>>> https://orbi.kr/00037461048
04 실전은 답을 찾는 것이지
오답을 깔끔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 https://orbi.kr/00037472617
05 문학 선지 판단 시 우선 고려 사항
>>> https://orbi.kr/00037520707
06 <보기> 없는 시 해석
>>> https://orbi.kr/00037586501
07 <보기> 있는 시 해석
>>> https://orbi.kr/00037639773
08 현대시 총정리
>>> https://orbi.kr/00037650829
09 현대 소설 정리
>>> https://orbi.kr/00038216313
10 대화, 독백 & 내적 독백
>>> https://orbi.kr/00038850662
11 부정적 상황의 다양함
>>> https://orbi.kr/00039052063
12 회상, 액자식 구성, 역행적 구성
>>> https://orbi.kr/00039107434
13 반어, 역설, 도치, 공감각
>>> https://orbi.kr/00039113137
14 현대시 읽는 법
>>> https://orbi.kr/00039183535
15 문학 개념: 서술자와 시점
>>> https://orbi.kr/00039336013
16 현대 소설 읽는 법
>>> https://orbi.kr/00039395131
17 고전 시가 읽는 법
>>> https://orbi.kr/00039490659
참고로 이전 박광일 강의록들은
위 링크 주소의 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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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미 0
원서접수 끝나고부터 50% 디시화되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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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거하는동안 뭐라도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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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텍사스주 주택보험료가 오르고 있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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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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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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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잔잔한 바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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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제곧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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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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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들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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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내용이나 녹음 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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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진짜 상상이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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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셔언이를 사랑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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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걍 궁금해서 프로필 눌러보니까 애니프사에 일본 거주지 글목록은 웃음벨 아니...
빨리 저장해야겠다
이원준쌤 강의 들을때 강조?했던거 보이네 ㄹㅇ 고수들의 공통점인듯
킹원준 ㅠㅠ 외쳐라 릿300은 레전드다
위 본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문장 독해는 일종의 미니 축구 게임 또는 기본기 연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스스로 판단할 때 기본기에 어딘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분명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번째 문제 왜 X인가요?
조건문 이어서 선후관계가 잘못 되어서 그런거죠??
조건문 "덧난 상처를 '이야기' 로 치유한다면" 은 여기서 고려할 필요가 없으며 그냥 제시문에서 상처의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상처가 노래에 덧나기는 하지만 노래가 상처의 원인은 아닙니다. 인과 관계가 잘못 되었습니다.
상처를 덧나게 하는 것과 상처의 원인을 구분해야되나요? 덧나게 하니 원인이라 할 수 있겠네라고 생각했는데 뭘 놓친 걸까요
상처를 덧나게 하는 것과 상처의 원인은 별개입니다. 이미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시문에서 상처의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적절하지 않은 선택지를 만드는 방법으로 선후 또는 인과 관계 등을 틀리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출 문제들을 분석하며 선택지들을 잘 보시면 비슷한 오답 선택지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피램님 책이나 국어 문장 강의 정리 ( https://orbi.kr/00027632018 ) 에 소개된 다른 강사님들 수업을 참고하며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덧붙이자면, 4범주를 이용하여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처의 원인이라는것은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상처가 원인을 통해서 존재하게 된 것이고 덧나게한다는것은 이미 “존재하는” 상처의 양적변화를 이끌어내는것이므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연 설명 >>> 인과 관계 정리 ( https://orbi.kr/00039825573 )
감사합니당
아니 이걸 올리시네
윾머벨쌤도 이렇게 가르치시는..
감사합니다
이거 보니까 제가 국어공부는 그래도 멀쩡하게 해왔다는 걸 느끼네요 기출 분석하면서 혼자 파악했던 게 다 글에 써있음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야 미문보 초기에 도움 많이 받았는데 이걸로 복습해야겠네요
피램 발단교재와 미문보가 비슷한가요
비슷하다기보다 문장 독해 교재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에 혹시 미문보 수강이 어려운 분들은 피램님 책이나 다른 강사님들 수업을 참고하라는거죠.
와우
근데 전 팡일 저런 디테일 도움도 되긴 했는데 너무 매몰되니까 전체적으로 파악하는게 힘들더라고여
뭐든지 너무 매몰되는건 안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