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발표나서 잡다하게 써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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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학번 상경대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의도한건 아니지만 은근히 인터넷에 제 신상을 뿌리고 다니는 것 같네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수시합격자 발표가 있어서ㄷㄷ 오랜만에 글써봅니다.
이번에 외대가 발표를 조금 빨리한 것 같아요. 합격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예비는 제가 함부로 뭐라 말하기 힘드네요ㅇ_ㅇ....
딱 1년전에 저는 서대 소속 모과에 논술지원을 했으나
우선선발따위는 무시당하고 예비도 못받았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정시에서 가군 상경대 소속과 나군 서대 소속과를 써서 두개 모두 최초합을 받았습니다.
발표난 직후의 느낌은 '드디어 입시가 끝났네...' 정도?
까놓고 말해서 목표가 외대는 아니었어요. '가도 나쁘지 않은 대학'카테고리에 있었지만.
그래도 1년 학교 다니고 보니까 그 당시랑 지금이랑 생각하는게 조금 달라지기는 하네요.
1. 예비 몇번인데 될까요? 점수 이정도 라인이면 외대 붙나요?
- 이런거 오르비에 묻지 마세요. 훌리 하나가 판치고 다니면 후폭풍이 세고 누가 책임져주는 사람도 없어요.
예비 받았으면 최종합까지 어떻게든 붙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고 정시 원서는 눈치라서 최종경쟁률, 성적 라인은 아무도 몰라요. 외부에서 하는 말이나 자료는 다 참고사항이지 대학을 정하는 중대한 결정을 남한테 맡겨서야 되겠습니까. 그냥 정보를 최대한 많이모아 최선의 선택을 하는게 좋지요. 그리고 이런건 굳이 외대가 아니라도 모든 대학 다 해당입니다ㅎㅎㅎ
2. 어느 어학과가면 좋은가요?
- 어떤과가 취직이 잘되요? 이런 질문도 같은 내용인데 어학과는 본인 흥미나 관심이 중요해요. 언어 잘하는 적성이 없는건 어쩔수가 없지만 관심도 없는데 단지 취직 잘된다고 선택하면 이도저도 안될 가능성이 있어요. 최소한 그 언어에 관심은 있어야 공부할 맛이라도 나지, 만약에 취업 잘되는 어학과를 선택했다고 해도 본인이 못하면 그런거 없어요ㅠ. 어학과 정할때는 흥미+관심(+적성) 따라서 정하시면 됩니다.
3. 캠퍼스 마음에 안들어요ㅠ
- 일단 울고 시작ㅋㅋㅋ 외대 캠퍼스가 알아줄 정도로(?) 멋진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작다고 싫은건 좀 아니에요ㅎㅎ 캠퍼스 크기가 작으면 시간 효율이 극강으로 좋아서 연강해도 교수님이 강의를 늦게 끝내주지 않는 한 절대 뛰는 일이 없습니다ㅋㅋㅋ 정 예쁜 캠퍼스가 보고 싶으면 다른 학교 구경가면 되죠.......
4. 다른 학교에 다니고 싶어요.
- 사실 수험생한테는 중요한 문제일거라 생각해요. 저도 이거 엄청 심했었거든요. 그래도 수능을 3번이나 보고 싶지는 않아서ㅡㅡ 제가 재학생이지만 학교간 차이가 있는건 어쩔수 없는 문제라 참견은 안하겠습니다. 내년에 결과 받아들일 자신있으면 재수, 이게 불안하다 싶으면 반수 할 수도 있는거죠. 학교 까내리는 짓이라 생각은 안하지만 '우리 학교가 최고야!' 이런 말을 마구잡이로 하고 싶지는 않네요. 적극적으로 권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본인 결정.
5 입학처
- 재학생 커뮤니티에서도 입학처가 일을 못한다는 의견이 꽤 나옵니다ㅡㅡ 정시상담이나 홍보 못한다는 말도 수시로 보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맞는 것 같아요.......... ㅠㅠ 재학생은 웁니다ㅠ
오죽하면 입학처 대신에 재학생이 아웃풋 자료 찾은 글이 뜨기도 해요ㅋㅋㅋㅠㅠㅠ 제가 본 글만 해도 (실명거론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기업은행, 외환은행 행장. 우리은행 부행장. 현대증권, 대우증권, 삼성화재 ,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한화손해보험 사장. 대한생명 부회장..... 등등
이런 자료를 재학생분께서 찾아서 올려두셨습니다.ㅠㅠ 수험생이 보는 외대보다 실제 외대 모습이 더 좋은 편입니다. 입학처장님은 올해 열심히 일하셨다고 하는데 입학처 자체는..........잘 모르겠습니다.
6. 고시와 아웃풋
-대학 서열을 정할때 많이 쓰는게 고시합격자인 것 같은데 일단 외대에 고시반 있습니다. 지원도 좋은편이라고 하는데 제가 고시반은 아니니 여기에 쓰지는 않겠습니다.고시에서 합격자 수가 많지 않은 것은 아무래도 학교 정원 수 자체가 적은데다가 학풍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정도로 고시에 도전하는 사람 수 자체가 적은 것 같아요. 풋내기 13학번이 쓰기에는 너무 벅찬 내용이지만ㅠ 그래도 학교가 처절하게 깎여나가는건 기분이 좋지 않아서 써봅니다ㅠㅠ
이렇게 해서 저도 훌리가 되어가는 걸까요
ㅋㅋㅋ
외대는 애정이 아니라 애증인듯
기타 잡다한 질문 괜찮습니다.
제가 대답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요.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HUFS도우미님 안오시나
헬프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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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너무많아 아니 하루에 실모하나+총정리하나 말이되냐고 심지어 언매랑 연계도 봐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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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입학처 상담 신청해놨는데..수시에서 안되면 정시로 외대 쓸꺼 같긴하거든요?근데 너무 멀어요ㅠ게다가 입학처에서 컷을 상당히 높게 잡는다는 말들을 들어서 가기 무섭기도 하고 6분밖에 못하는데 왕복 네시간을 다녀와야하나 싶기도 하고ㅠ그래도 가는게 맞나요?
제가 그 상황이면 갈것 같아요. 지금 수능이랑 논술 다 끝나서 엄청 지루하잖아요ㅋㅋㅋ 그리고 가면 뭔가 책자 하나라도 얻어올 것 같고 컷을 높게 잡는다면 실제 성적라인은 그것보다 조금 낮을거라는 예상을 할 수도 있어서 저는 간다에 한표.
ㅠㅠ왕복네시간을 다녀와야하는건가요ㅠㅠㅠㅠ점공카페도 가입해놔서 대충 어느정도라인 쓸지 아는데ㅜㅜㅠ외대 어떻게 가는지 찾아봐야겠네요ㅜ
1호선 외대앞역에 내리면 금방 갑니다. 왕복 4시간이 짧은건 아니지요... 저도 왕복 2시간을 매일 통학하고 왕복 4시간을 매일 통학하는 친구가 있어서 좀 무뎌졌나 봅니다.ㅎㅎ
아니에요ㅋㅋ한번 가볼라구요 아마 혼자가야할듯 한데 외대주위에 혼자 사먹을만한 맛집은 어디 없나요?ㅎㅎ
제가 알기로 혼자 먹을 수 있는 맛집은 없어요... 지하철역에 내리고 나면 어떤 기분이 들지 대충 상상이 가네요ㅋㅋㅋㅠ 맛집ㅋㅋㅋ
ㅠㅠ제가 너무 웃긴말을 했나봐요ㅋㅋ환상이 와장창...?
지하철역에서 나오시면 압니다. '대체 대학교 앞인데 뭐가 있는거지?' 라는 상상부터 시작해서ㅋㅋㅋㅠㅠ
그렇군요ㅋㅋ근데 서대 소속과가 서양어대 말하시는건가요??
네. 서(양어)대, 동(양어)대, 중(국어)대, 일(본어)대.. 이런식으로 많이 씁니다. 초반에는 학교 안에서 중대라고 써있는거 보고 갸우뚱ㅎㅎ
아아 그리고 이중전공하려면 학점이 많이 높아야하나요?
이중전공 필수라서 무조건 해야하는데 인기학과는 3.7~3.9정도가 커트라인같아요.
아 감사합니다 도움많이됐어요ㅋㅋ
이번에 상경계열 논술 붙었는데요.
뜬금없지만 오티나 새터때 장기자랑 하나요? ㅋㅋ
저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ㄷㄷ
저는 새터가는 버스 안에서 잠깐 했습니다ㅋㅋㅋ
근데 그 분위기에서 뭐든 다 하게 되어있어요ㅠㅠㅠ
도착 하고 나서는 뭐 안시킵니다. 오히려 과 집행부가 엄청 고생했어요ㄷㄷ
동양어대는 뭐배우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