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흐름 [70653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1-10-24 17:11:24
조회수 32,060

'22 정시 반영비 의치한약수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40187571

올해 상위권 이과 모집의 가장 큰 이익(?)은 약대의 학부 모집입니다.

수시의 느낌으로 보면 약대가 제 생각보다 강세인듯 한데 

정시까지 어떻게 연결될까 궁금합니다.

보통의 경우 정시의 경향(선호도)이 그 다음 해의 수시의 경향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서

올해 수시의 약대 선호도는 조그만한 참고 정도로 내버려 두면 될듯 합니다.





올해 누백의 의미나 정시이야기는 다음 글에 한 두 번 더 쓰기로 하고


의학계열 쪽은 워낙 점수폭이 좁아서 학교별 반영비에 따른 유불리가 너무 선명하게 납니다.

비슷한 입결을 가진  두 대학에서 한 학교는 여유가 많이 생기고 

다른 대학은 전혀 합격할 수 없는 학교별 점수가 생기는 것이 비일비재 합니다.

정말로 촘촘한 점수를 가지고 있어서 입니다.

올해의 경우 지역인재가 좀더 늘었기 때문에 

메디컬 쪽에서의 구멍은 거의 지역인재 쪽에서만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 구멍이라는 것이 국어 1문제 정도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좁습니다.


인문계열의 의치한약은 과탐을 선택한다면 확률로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많습니다. 

통합모집이라도 미적기하나 과탐에 가산점을 주면 

허나, 미적기하에 가산점을 주면 올해는 통합모집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양대나 을지대의 예를 들면 과탐을 응시한 경우 이론상 확률을 선택해도 순천향대와 같이 미적 기하에 10%가산점을 주는 일이 없기 때문에, 확률 응시로도 합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관의 이화의 대전 경희 대구한 동의 원광  동국 상지 등은 문과가 불가능이라고 말할 수 있는 대학들은 아닙니다.


올해 가장 큰 변수는 연세대 의대의 면접 점수화입니다.

연세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예시문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반적인 MMI가 아닌 준비를 해야만하는 면접이고

그 비중이 10%에 달하기 때문에

수험생입장에서는 과학 1과목 만큼의 배점이 더 생긴 느낌일 겁니다.

이게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연의 점수를 받고도 안정하다는 느낌 없으니 타대학으로 원서를 쓸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아마 최상위권 의대는 기본적으로 예년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고,

큰 그림의 메디컬 계열도 약대의 등장으로 많은 수험생에게 기회가 될 수 있겠지만

일부 수험생에게는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몇 주만 지나면 두려움의 수능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놓은 실력을 확인하는 

즐거운 수능의 결과로 보여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조금만 힘 냅시다. 화이팅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