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오늘 아버지랑 수능 보고 처음으로 만나서 얘기했는데
국수영444 탐구2 떴다니까 그러면 어디 서울에 있는 대학도 못쓰겠다고 3등급 쯤은 나올줄 알았는데 어떻게 4등급이 뜨냐고 어디 지방대나 전문대 갈거냐고 뭐하고 살거냐고 자기 직원 동료가 재수시키지 말라는말이 맞았다면서 직설적으로 얘기하시네요 눈물밖에 안나오는데 옆에서 계속 그러시니까 저도 걍 인생끝내고 싶고 자살 생각들고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분명히 수능이 모든걸 책임져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재수생 입장에서 시험을 이렇게 보니까 죽고싶단 생각만 들고 그러네요 계속 눈물만 나오고 이런글 써서 죄송합니다 어디든 하소연을 좀 해보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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