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진학할까요 수능도전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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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94년생 여자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내내 높은 대학의 경영학과에가서
큰회계법인에서 일하고싶다는 생각으로 공부를해왔습니다.
제 현역시절을 먼저 말씀드리면
고2 6월부터 고3 3월까지는 11112에서 11122정도를 항상 유지해왔습니다. 외국어는 한번빼고 항상 다맞아욌구요 언어와 수리는 합쳐서 대략
4~5개정도 틀려왔었지요.
하지만 고3 4월쯤부터 내가 하고싶은게 정말 회계사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시작하면서 방황을 하게되었구요 우울증까지 겹쳐서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집안에서 매일매일을 울거나 멍때리며 보냈습니다.
결국 수능을 보고는 좌절을 맛봐야 했지요
각각 한두개틀리던 언어수리 영역이 한문제차이로 이등급이 떴고 한번도 틀린적 없던 외국어영역또한 이등급이나왔지요..
결국 저는 정시로 국민대에 오게되었고 반수를 결심하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맛보는 자유에 들뜬 나머지 동기들 선배들과 같이 어울려다니면서 반수는 저절로 포기하게 되었고 공부와 점점 거리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2학기가 되고나니 현실이 보이더라구요.
저보다 못했던 친구들이 중대 성대경영에서 제가 원하던 대학생활을 하고있고
놀기는 다 놀면서도 이학교는 내학교가 아니다 라는생각에 국민대에 충실하지 않고 반쯤 걸치고있는 제가 보였고
회계분야로 나간 선배들로부터 제가 들어가길 원하던 회계법인은 국민대는 쳐주지않는 처절한 학벌 위주의 사회라는 소식도들었구요..
사실 놀면서 마음이 편한것도 아니았습니다.
내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살아야하는 시기중 하나인 고삼시절을 나태하게 보낸 댓가가 너무 크단것을 밥먹으면서도 친규들과 놀면서도 등교하면서도ㄴ느끼면서 후회하고 슬퍼했습니다.
2학기부터 그런생각이 강해지자 일단 국민대에서 충실히 학과공부를 하고 겨울방학부터 수능공부에ㄷ도전하자 라는 맘을 가지게되었고
1학기보다 훨씬 높아진 학점으로 2학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수능공부에 도전한다면 저는 3수한게 되어버리고 남들보다 2년이나 뒤쳐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 앞섭니다. 회계사가 되기위해 자격증도 따야하는데 그것만해도 2-3년은 걸리니
만약 수능공부를 해서 대학을 옮긴다해도 나이가 너무 걸립니다. 자격증을 따고나서 취업준비를 하고있을 제나이를 생각하면 제가 하고싶던 교환학생이나 회계사인 아버지 사무실에 실무를 경험하는 등의 활동까지 하기에는 분명 버거운 나이인것만 같습니다.
또한 이미 자유를 맛본 내가 기숙학원에서 반복적인 생활을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저런 생각들 때문에 용의 꼬리가 될수 있는길을 택하느니 뱀의머리가 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수능공부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이 지금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당장 1월초에 재수선행반으로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1년동안 절 괴롭혔고 앞으로도 제게 큰 짐이될 후회를 없애고 늦었지만 더욱 높은 대학을 진학하여 제가 원하던 대학생활을 하보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이대로 국민대 2학년이되고 교환학생, 사무실근무등을 많이 경험하고 최대한 빨리 자격증을 따는게 나을까요?
제 머리로 혼자 생각하기에는 너무 지치게되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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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반수 할것 같아요!!
간절하지 않으신거 같은데 그냥 다니는거 추천해요. 솔직히 보통 111나오는 애들이 수능망해서 국민대붙으면 반수도안합니다. 걍 재수하죠.
저는 4월부터 방황을 시작했고 공부를 놨습니다. 따라서 수능날 나온222는 컨디션조절 실패가 아닌 제 실력이라고 생각했구요.
그리고 밑대학은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제 수능 점수로 인서울을 갈수있을지도몰랐던 상태라 수능끝나고 바로 약 3개월동안 독학재수를 했구요. 기숙학원 입소를 5일정도 남기고 국민대 2차추합이되어서 그런지 자유가 눈앞에 있으니 군대식 생활인 기숙학원을 선택하기가 힘들어서 반수를 택했고 학교를 다녀보고 그결정에 후회를했지요..^^
제가 다른친구들처럼 일월말이나 이월에 재수공부를 시작했다면 전아마 재수를 선택했을것 같아서 더욱 후회가 남는것 같네요..!^^
편입 같은 방법도 있는걸로 압니다. CPA 1차를 붙으면 상위권대학에 편입할시 유리하구요.
그래서 더 국민대와 삼수(?)중에 고민하게되는것같습니다...! 이곳에남아있다면 일찌감치 자격증시험을 준비할 생각이거든요. 댓글 감사합니다 ^^
국민대 경영 그렇게 별론가요? 안정이 이거하나라 자칫하면 가는데....
별로라는건 아니에요! 처음에는 4~5등급인데도 수시로 온사람들 보고 굉장히 놀랬지만 그래도 선배님들중에 윗 대학보다는 수가 적지만 유명회계법인에 들어간분부터 대기업 취직까지 다양하답니다.
열심히하면 충분히 잘될수있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국민대에서 열심히 살아볼까 하는 맘도 있는거구요! 다만 제가 과거에대한 후회때문에 국민대에서 걸쳐있는 느낌으로 수능공부에 미련이 남아서 이글을 올렸습니다.^^
저도거기다녓엇는데..ㅋㅋㅋ입사로온동기들보고충격먹어서한번더함....강사들이 모교비하발언도그렇고 오티때 엠씨들기억나시려나...공부햇음여기안왓어요 이지..라 ㄹ.. 선택은님몫인듯해요
저도 첨에 되게 놀랬어요ㅜㅠ
뱀의머리가 되는게낫다고생각이되네요..다시도전한다해서 성공한다는보장도없고, 다시수능준비해도 엄청난노력을해야될거아닌가요?지금학교에서도 그정도의노력을 하시면 지금까지입결이 그렇게 형성됬다할지라도 충분히 꿈을이루실수있으실것같은데요~어떤선택을하시던 후회하지않는 선택을 하시면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님 어차피 뭘해도 후회할거에요. 중요한건 선택을 잘하는게 아니라 무슨선택을 하든 거기서 최선을 이끌어내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니까 선택은 동전던지기 해서 내려도 좋지만 이왕 결심햇다면 최선을 다하시길 바래요.
최선을 다해 결정하기보다는 결정한것에 최선을다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어느 반수생이 올립니다. 궁금한거 잇으면 쪽지주세여
나같으면 삼반수말고 자퇴후 쌩삼할듯. 대학물들엿으면 배수진쳐야할듯
저라면 삼수할듯
삼수까진 괜찮아요 사수는 약간 나이그 많다는 심리적거리감도 있는데 대학에 삼수생은 많고 이상하지도 않음..
삼수해서 용이 되세요 진심..
새벽까지 잠을 못이루고 글을 올렸네요.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 느껴집니다. 평생 후회하지 않을려면 삼수하는 것이 나을 듯 해요. 꼭 뜻 한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전 이번에 일학년휴학내고 재수합니당...
삼수 하는 게 나아보이네요..
cpa 이 갈수록 어려워 져서 2-3년에 붙을 수 없습니다 특히 사시나행시 외시등이 축소되어 문과에서 마땅히 볼 만한 시험이 없어서 더욱 경쟁이 치열합니다 중하위권 대학일 경우 평균 5년이상 죽도록 공부해야 하구요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니 시작하려면 단단히 마음먹은 다음에 시작하시구요 메이져급 회계법인에 가시려면 최소한 건동홍이상은 되어야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