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day Commander [88710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12-12 17:31:07
조회수 4,060

[영어] 뜻이 많은 단어 암기 TIP - 기억술을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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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전문 영어강사, Good day Commander입니다.


일전에 약속드린 대로 '단어암기 기술(요령)'을 올려드립니다.


이 요령은 수업 때 단어 암기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내용이기도 하고,


저 스스로도 단어암기를 하면서 많이 도움을 받은 방법입니다.


해당 글은 가독성있는 구성을 위해 작성 과정에서


'교육심리학용어사전'과 '나무위키 - 기억술'을 일부 참고했음을 밝힙니다.



기억술이라 하여 어렵거나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5분만 읽어도 이해하고 스스로 쓸 수 있는 요령들이니,


다의어 암기로 고통받는 분들은 잘 써먹어보세요. :)




목차


1. 기억술이 뭘까?


2. 적용







1. 기억술이 뭘까?




기억술은 쉽게 말해 '기억을 돕는 기술'입니다.


좀 더 정확한 정의는 


정보를 장기기억에 저장할 때 사용하는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활동들로서 기억전략이라고도 하며, 정보를 장기기억에 저장할 때 사용하는 체제화된 방법을 말한다. 기억술은 학습 내용에 존재하지 않는 연합들을 만들어 부호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것과 기존의 것 사이에 인위적인 고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학습 내용에 존재하지 않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암기를 더 쉽게 만든다는 겁니다. 이따가 활용할 개념이니 기억해두세요)




정의가 조금 어렵게 적혀있긴 하지만 어렵거나 낯설게 느끼실 필요가 없어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일상생활에서 이 기억술을 정말 많이 사용해오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대단한 것도 없습니다. :)


저는 그저, 우리가 평소에 알게 모르게 사용하는 이 기억술을 단어암기에 적용해보자는 겁니다.



기억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가 평소에 자주 쓰거나 접해볼 법한 것들 몇 가지만뽑아 설명드리겠습니다.




1. 반복

→ 우리가 중얼거리면서 반복하는것, 반복도 기억술이라면 기억술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반복도 기억하는 기술이니까요.



2. 타인을 가르치는 행동

→ 타인을 가르치면서 어떻게 하면 타인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 알고 있는 내용을 더욱 깊게 생각해보는 과정에서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됩니다. 또 타인을 가르치는 와중에 내가 잘 모르고 있던 것을 발견할 수도 있고요.



3-1. 시각화

흔히 말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입니다.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생동감있게 기억을 하려고 하는 행동 자체도 기억을 오래 유지하는데에 도움이 되고, 텍스트로 쓰인 자료일지라도 최대한 이미지로 상상해 떠올리는 행동도 그 자체로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게 흔히 말하는 '뉘앙스'와 결부됩니다.



3-2. 이미지 연쇄 결합

이미지를 순서대로 연상시켜 기억하는 방법입니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처럼 이미지를 통한 연쇄암기입니다.




4. 발음변환(몬더그린 효과)

경선식영단어가 이 방법을 선택합니다. 단어의 발음을 통해 유사하게 들리는 어구를 연상시켜 암기시키는 방식이죠. 

(ex) omnipotent의 발음이 '엄니포텐셜'인 것을 이용 -> 우리 엄마의 능력은 '전지전능'해라는 문장으로 뜻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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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적용


제가 이번 시간에 소개해드릴 방법은 기억법 중에서도 

3-1 시각화의 변형과 3-2 이미지 연쇄결합의 변형 입니다.




3-1 시각화의 변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시각화의 변형'을 적어두긴 했지만, 

사실상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계시는 '이미지 암기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은 겁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요)


3-1 시각화의 경우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이미지' 암기 방법과 꽤 유사합니다.


예를 들어 concentrate 라는 단어가 있다고 칩시다.


단어교재에 <1. 모으다, 응축시키다 2. 집중하다, 전념하다>라는 뜻이 있다고 쳤을때.


이 단어의 핵심 이미지(뉘앙스)는 '모은다'입니다.


따라서 이 단어를 보면이 생각을 하는 겁니다.


'아~ 모은다'가 핵심 이미지니까


모으기 때문에 집중하다, 전념하다, 모으다, 응축하다 등등이 나오는거구나~ 하고


이미지를 통해 뜻을 한번에 주르륵 연상해서 빼내는 겁니다.


이때 중요한 건, 동사의 '형식'도 함께 외워줘야 한다는 겁니다.


즉, 우리가 이 concentrate를 보고 외워야 할 것은


아! 이 녀석의 이미지는 '모으다'고, 1/3형식에서 쓰일 수 있는 동사네? 라는 사실만 외워도 큰 문제는 없다는거죠



그러면 '모으다'가 핵심 이미지이므로


3형식에서 가능하다는 사실을 통해 ~을 모으다, ~을 집중시키다 ~을 농축하다 를 뽑아낼 수 있고


1형식에서 가능하다는 사실을 통해 '모으다', '집중하다', '전념하다', '농축하다'등의 1형식 뜻을 뽑아낼 수 있는 겁니다.





한 가지만 더 보겠습니다.



'advance'라는 단어가 있고 단어교재에는


<전진, 진보 / 전진하다, 나아가다, 발전시키다>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이 단어의 핵심 이미지는 '전진'인겁니다.


이 '전진'이라는 이미지와 동시에 이 단어의품사와 동사 형식만 외워주는거죠.


따라서 advance의 뜻을 달달외우려고 고생하는게 아니라


'advance는 '전진'이라는 뉘앙스가 있고, 명사/1형식 3형식 동사로 쓰여'라는 사실을 외워두는 겁니다.


이를 통해 '전진, 진보, 발달'이라는 명사뜻을

(교재에 없어도 돼요. 그냥 같은 이미지, 거의 동일한 의미라면 우르르 뽑아내도 괜찮습니다)



1형식 동사로 사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통해

'전진하다, 진보하다, 나아가다'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3형식 동사로 사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통해

'~을 전진시키다, ~을 나아가게 하다, ~을 개발하다(전진->더 나아짐=개발)'을 뽑아낼 수 있어요.





이제 3-1 방법의 의의를 다뤄드리겠습니다.


Q. 왜 유용한가?

A. 단어교재 출판사마다 같은뜻이더라도 미묘하게 다르게 적혀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advance가 어떤 책에서는 전진이지만 어떤책에서는 진전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이 advance를 이미 알고 있음에도, 이 토씨 하나하나까지 다시 외워주는 건 굉장히 피곤한 일이라는 거죠.


3-1방법은 이런 경우에서 크게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자잘자잘한 토씨를 외워주기 위해 고생하기보다


그 단어의 이미지와 품사를 외워주는 겁니다.


어떤 단어에 전진이라고 적혀이고 다른 단어책에 진전이라 적혀있을지라도


그 단어의 품사와 이미지는 똑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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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3-2 이미지 연쇄 결합의 변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본디 이미지 연쇄 결합이란, 이미지를 떠올려서 이미지끼리 서로 연관이 있게 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원숭이 엉덩이는 빨갛고,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는건 바바나. 바나는 길어~~ 처럼


이미지 상으로 '연관'이 있는 걸 이어붙이면서 암기하는 방법을 말하는 겁니다.


물론 이 방법도 좋아요.


하지만 서로 뜻이 상관이 아예 없는 단어들도 많다는 거죠.


저는 이때, '너가 한번 스토리를 만들어봐'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introduce'라는 단어가 있다고 치겠습니다.


단어교재에 <1. 소개하다 2. 도입하다, 채용하다, 3. 소개하다>가 있다고 치겠습니다.


스토리를 만들어봅시다. 엄밀한 논리? 그럴듯한스토리? 중요하지 않아요. 


본인 입맛에 맞게 떠오르는대로 바로 만들어내면 되는겁니다.


<내 공장을 소개하기 위해 설비도 도입하고 직원도 채용한 후에 이런 것들이 있다고 발표해야지>


이 스토리와 'introduce가 3형식 동사로 쓰인다'라는 사실만 기억해두는 겁니다.


그러면 3형식 동사인 것을 기억하고 있으므로


소개하다

도입하다

채용하다

발표하다


이 네 가지 뜻을 순식간에 떠올려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질문이 있을 겁니다.


Q. 공장도 있고, 설비도 있고 직원도 있는데, 이런 것들도 함께 같이 떠오르면 어떡해요?

A. 단어교재에 적힌 뜻을 보면서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면, 어떤 것이 기억해야 할 키워드고, 어떤 것이 기억을 위해 만들어낸 (의미없는) 키워드인지 구분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안 됩니다. 헷갈리지 않고 잘 기억해낼 수 있어요.





단, 이 방법을 쓰려면 주의할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가능한 짧은 문장으로 만들 것. 미사여구 등 주절주절 붙여서 길게 만들 필요가 X


둘째. 위에서 언급한 '공장', '설비'처럼 교재에 실려있지 않는 부연어구들은 최대한 적게 쓸수록 좋음. 헷갈릴 일은 없겠지만 헷갈릴 소지 자체를 없애버리면 더욱 헷갈리지 않고 정확히 떠올릴 수 있기 때문


셋째. 위의 스토리가 암기가 됐으면, 이후에는 위의 문장 전체를 떠올려서 뜻을 꺼내는 게 아니라, 바로바로 뜻을 꺼내보는 연습을 하면서 뜻을 가져오는 시간을 단축시켜야 함. 그래야 실전에서 빨리빨리 읽을 수 있음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rate'라는 단어가 있다고 쳐보겠습니다.


단어교재에 <속도, 비율, 가격, 요금 / 평가하다, 여기다>가있다면


스토리를 만드는 겁니다.


<속도비율을 보니, 가격, 요금이 이러할 것이라고 평가하다. 여기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리고 이 스토리는 타인이 만드는 것보다 자신이 스스로 만든 것이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하나만 예를 더 봅시다.


'refer'라는 단어가 있다고 쳐보겠습니다.


단어교재에 <말하다, 언급하다 / 가리키다, 지시하다 / 참조하다, 알아보다>가 있다면


스토리를 만드는 겁니다.


<말하고 언급하려면 뭘 알고 해야 하지? 그러려면 참조하고 알아봐야겠지. 그러면 잘 알게 됐으니까 자료가 많이 있어도 이게 이거, 저게저거라고 가리키고 지시할 수 있겠지>


이 스토리와 동시에 'refer가 3형식 동사로 쓰인다'라는 사실을 기억해두는 겁니다.


그러면 이 스토리를 만들어서 기억하는 쪽이, 저 많은 뜻을 모두다 외우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오래암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예를 더 봅시다.


'process'라는 단어가 있다고 쳐보겠습니다.


단어교재에 <과정, 절차 / 가공하다, 처리하다>가 있다면


스토리를 만드는 겁니다.


<과정과 절차에 따라 제품을 가공하고 처리하는 공장 컨베이어벨트!>


이 스토리와 동시에 'process'가 명사와 3형식 동사로 쓰인다'라는 사실을 기억해두는 겁니다.


그러면 이 스토리를 만들어서 기억하는 쪽이, 

저 많은 뜻을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오래암기할 수 있습니다.



문장을 외우는 게 더 기니까 어렵지 않냐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텐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머리는 이런 문장 하나 못 외울 만큼 바보가 아니에요.


다의어를 암기하기 어려운 건 각각의 다의어를 연결시킬 부가어(자료)가 없기 때문에 어려운겁니다.


하지만 이 다의어들을 하나로 묶어줄 연관점(부가어=스토리)이 있다면 쉽게 떠올릴 수 있게됩니다.


연관성을 위한 부연어구까지 한번에 외우는 것이, 연관 없는 파편조각들을 외우려고 하는 것보다 더 쉽다고 봅니다.





이제 3-2 방법의 의의를 다뤄드리겠습니다.


Q. 왜 유용한가?

A. 뜻이 많은 다의어를 무작정 외울 때보다 빠르고 오래가도록 암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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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개로, 3-1과 3-2를 적절히 섞어 써도 됩니다. 정해진 법은 없습니다. 암기만 잘 하면 되니까요.


즉, '이미지'와 '스토리'를 동시에 써보자는거죠.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스토리를 만든다.



이제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glow'라는 단어가 있다고 쳐보겠습니다.


단어교재에 <빛, 불빛, 홍조 / 빛나다, 타다, 붉어지다>가 있다면


이미지를 떠올리며 스토리를 만드는 겁니다.

(동시에 이 단어가 명사 + 1형식 동사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암기)


<이 단어의 핵심 이미지는 '빛'이야. 빛은 '빛''얼굴빛[홍조]'이 있지. '빛'을 통해 '빛나다''타다'를, '얼굴빛'을 통해 '빨개지다[붉어지다]'를 연상할 수 있지>



이렇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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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르쳐드린 방법은


1. 뜻이 많은 단어

2. 핵심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단어


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암기방법입니다.


따라서 뜻이 한두개뿐이라거나, 도저히 스토리를 만들 수가 없을 만큼 뜻이 각자 따로놀거나,

혹은 스토리가 잘 안나오는 뜻들이라 스토리를 만드는 것보다 그냥 암기를 하는게 더 나은 단어들은 그냥 외우시는게 낫습니다.





그럼, 영어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쪽지나 댓글 달아주시기 바라며


해당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 XDK (+1,000)

  1. 1,000

  • 커넥트 · 1033582 · 21/12/12 18:01 · MS 2021

    잘 읽었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해요! 그리고 옴니퍼텐셜 > 옴니포텐트 인가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12/12 18:03 · MS 2019

    맞습니다. 그러나 경xx 교재에서는 '어머니의 가능성=전지전능'을 연상시키기 위해, 옴니포텐트를 엄니(어머니)+포텐셜로 바꿔 '어머니의 가능성은 전지전능'이라는 결론을 도출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 커넥트 · 1033582 · 21/12/12 18:04 · MS 2021

    오 그런 뜻이...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이제 이해가 되네요 ㅎㅎ

  • 킴미클로저 · 914099 · 21/12/12 20:37 · MS 2019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12/12 22:58 · MS 2019

  • 끝까지 가면 내가 다 이겨 · 863084 · 21/12/25 12:26 · MS 2018

    선생님 보통 단어책에는 몇형식 단어인지 적혀있지 않은데 단어 뜻을 보고 이게 몇형식인지 생각하신건가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12/25 13:03 · MS 2019 (수정됨)

    100% 통하는 것은 아니나 뒤에 '을/를'이 따라오면 3형식 동사인 경우가 90%이상입니다.
    (100%가 아닌 점에서 한계가 있으나 예외사항을 여기서 다뤄줄 수도 없고, 또 이정도만 알아도 큰문제는 x)

    예를 들어 이런 셈이죠. eat는 먹다. 뭐를? eat=3형식 동사, study는 공부하다. 뭐를? study=3형식 동사. 이처럼 뒤에 을/를이 따라오면 3형식 동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뛰다'는 뒤에 '을/를'이 따라오지 않지요. 이를 통해 1형식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형식 동사는 주어를 설명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어를 설명하는 것 자체가 2형식 문장의 특징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2형식 동사의 해석은 ~한 상태가 되다, ~한 상태를 유지하다 처럼 주어를 설명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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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적지 않은 동사는 다형식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방금 언급한 1형식 동사인 'run'도 사실 3형식으로 쓰이면 '~(대회 등)을 뛰다', '~을 운영하다'로 쓰일 수 있어요. 따라서 형식에 대해서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어요. 이게 흔히 말하는 문법&형식무용론자분들의 주장입니다. 어차피 다형식으로 사용될 수 있는 동사들이 많은데 형식을 나눠서 무슨 소용이냐는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박할 거리가 많지만 이 댓글은 그걸 위한 댓글이 아니니 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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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싶은 말은 간단합니다.

    원래 문법&구문독해를 제대로 익히고자 함이라면 형식 구분은 기본이자 필수입니다. 하지만 대다수 단어교재들은 형식을 지원해주지 않아요. 물론 형식까지 실어주는 단어책도 있지만 아닌 단어책이 더 많지요. 그런 단어책들은 솔직히 그냥 알아서 공부하라고밖에 말해줄 수밖에 없습니다. 대충 뜻보고 몇형식이겠거니 생각하면서 공부하는거죠.

    예를 들어 어떤 단어책에 have: 가지다, 먹다, 기르다, 하게하다가 적혀있다면 가지다 먹다 기르다는 3형식이고 하게하다는 5형식이거든요. 학습자에 대한 배려가 제대로 안되어있는겁니다. 쉽게 말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어도 문법&구문독해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친절한 교재는 아닌 셈이죠.

  • 끝까지 가면 내가 다 이겨 · 863084 · 21/12/25 14:59 · MS 2018

    그렇다면 형식구분을 해둔 선생님이 추천하실만한 단어장이 혹시 있을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12/25 15:20 · MS 2019

    형식을 구분하는 교재는 한두권 기억이 나는 게 있으나 둘 다 그리 추천하고 싶은 교재는 아니네요.

    저희 팀 쪽에서도 형식 구분을 하는 단어 교재를 곧 출판할 예정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직 출판까지 1달 이상은 남은지라 기다리라고 말씀드리기도 뭐하고, 시중의 적당한 교재 공부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워마, 어휘끝처럼요. :)

  • 끝까지 가면 내가 다 이겨 · 863084 · 21/12/25 15:22 · MS 2018

    그렇군요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