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개인회생 신청의 40% 차지…병원폐업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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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1-19 06:09
3년새 동네병원 적자규모 2배…은행들, 병원 대출심사 엄격히
홍정규 차지연 기자 = 빚더미에 올라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의사와 한의사가 늘고 있다.
문을 닫은 병원은 3년 새 20~30% 급증했다. 'VIP(우량고객)'로 대접받던 의사 직군에 대한 은행 대출도 예전보다 까다로워졌다.
19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담당 지역(인천·수원·춘천을 제외한 수도권·강원도)의 개인회생 신청은 지난 5년간 1천145건으로 집계됐다.
직업별 개인회생 신청자는 의사가 207건으로 2위, 한의사가 130명으로 4위, 치과의사가 112명으로 5위다. 1위와 3위는 회사 대표(225명)와 개인사업자(157명)다.
의사·한의사·치과의사를 합치면 449명으로 전체 개인회생 신청자의 39.2%에 이른다.
박병원 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은 "개인파산·회생의 태반이 의료 서비스, 즉 의사 직군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난으로 폐업하는 병원도 늘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입이 줄고 부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병원을 비롯한 전체 요양기관의 폐업은 2012년 5천583개로, 2009년 4천652개보다 931개(20.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이른바 '동네 병원'인 의원·치과의원·한의원 폐업이 2천857개에서 3천359개로 502개(17.6%) 늘었다. 특히 치과의원의 폐업 증가율은 32.8%에 달했다.
일반의원의 폐업을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14개에서 40개로 약 3배가 됐고, 서울이 399개에서 496개로 97개(24.3%) 증가해 그다음이다.
일반의원의 경우 원장이 연평균 1억3천만원을 벌지만, 병원 경영에선 한 해 2천만원 넘는 적자를 내는 것으로 추정됐다.
경희대 김양균 교수(경영학 의료경영 전공)는 2012년 연구보고서에서 177개 의원의 급여·비급여 수입과 인건비·재료비·관리비 등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 의원의 평균 적자는 2010년 1천290만원에서 2012년 2천460만원으로 두 배가 됐다. 원장 수입은 1억2천700만원에서 1억3천100만원으로 400만원(3.1%) 늘었다.
의사를 '대출 1순위'로 쳐주던 은행들도 병·의원의 재정 악화와 파산 위험을 반영해 대출 심사를 까다롭게 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지점장은 "연체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 의사라고 해서 무조건 대출해주지 않는다"며 "지난해부터 의사 자격증 진위도 꼼꼼하게 확인한다"고 말했다.
의료계의 경영난과 폐업·파산에 대한 평가는 제각각이다. 낮은 진료비와 경쟁 격화 때문이라는 시각과, 의사는 여전히 '잘 나가는' 직업이라는 견해가 맞선다.
송형곤 의사협회 대변인은 "한정된 환자를 놓고 종합병원과 1·2차 의료기관이 무한 경쟁을 한다"며 "물가 상승률에 못 미치는 낮은 수가 문제도 크다"고 주장했다.
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사가 다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며 "환자 수요가 많은 곳은 괜찮고, 그렇지 않은 곳은 어려워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양균 교수는 "의사가 25년 전에는 매년 600명 정도 배출됐는데, 이제는 매년 3천명씩 나온다"며 "최근 경제 상황이 나빠 환자도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zheng@yna.co.kr,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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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주요뉴스에 떴군요. ㅠㅠㅠㅠㅠ
기분 더러운 뉴스군요.
신문사 명칭은 금지어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삭제...
정말 기분 썩네요....ㅠㅠㅠㅠㅠ
수가만이라도 얼른 정상으로 돌아왔으면... 어느 정도라도 그래야 그나마 나아지지싶어요
우리나라 의료계를 살릴려면, 의사는 물론, 의대생들까지 시위를 해야 할 듯. 큰 대란을 이르켜 법안을 획기적으로 뜯어 고쳐야 할 듯. ㅠㅠㅠㅠㅠ
우리나라 국민들은 북유럽의 복지를 원하지만 그만큼의 세금은 원하지 않고 자기보다 조금 좋아보이는 직업은 깍아내려 평준화시키려는 이상한 마인드가있는것 같습니다
반대로 생각지 않으세요? 우리가 인정할 것은 하고, 현실에 대해서 미래를 논의하고 개혁하고자 한다면 , 암울한 의료계가 달라질 수 있지만, 님처럼, 깍아내려 한다고만 생각하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면, 이 늪에서 헤어 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현직의사들이 님같은 분을 볼 때 철이 없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좋았던 시절은 다 지나가버렸나 봐여어어..........!! 한때는 한의사가 최고의 인기 직업이었었는데....!!
언제부턴가 우리 카페는 의사들의 현실을 논거하고자 하면, 우르르 달려들어 물고 뜯어, 급기야는 그 분들이 여기서 발을 디딜 수 없게 만듭니다. 왜 그럴까요?
현 의대생이거나, 의대에 합격하신분들?
그 기분 잘 압니다. 하지만, 눈막고 귀를 막는다 해서 현실이 달라지나요?
머지 않아 그 분들도 곧 닥쳐올 일입니다. 철 없는 논쟁(아니, 우매함이 더 정확한 표현 일 것 같군요.)은 그만 두시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물론 개개인이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만, 의대생까지 뭉쳐서 정부에 투쟁하면 달라지겠죠.
현직의사이십니까?
그게 아니라면 저도 한말씀 올립니다.
현 의대생이나 의사분들 중 그정도 생각 (님이말하시는 철든생각) 안해본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근본적 대책이랍시고 생각해낸게 의사와 의대생들 단체로 뭉쳐서 정부에 투쟁한다?
전혀 '근본적' 대책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엘티시아님은 올해 의대 입학생이네요.
orangoutan님은 선배로써 여러가지 대책 중 한 가지를 말한 것이겠죠.
의대생, 전공의, 개원의, 교수 모두 한 마음이 되어 뭉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여태껏 수능 공부만 하고 의사 현실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으니 선배님의 깊은
생각을 어찌 알겠습니까?
엘티시아님이 생각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말해 보셔요.
만약 현직 의사시라면, 예비 의대생인 저로서는 경험이 많이 부족하고 공부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쩌면 까부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의사현실에 눈막고 귀막은 적 없으며, 의사이신 친인척분들께 항상 밥자리 생길때마다 의사 현실에 대해 귀기울여서 경청하고 기삿거리 찾아보면서 시사에도 항상 열려있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니 의사 현실을 직접 경험하지 않아 선배님의 깊은 생각을 어찌 알수 있겠느냐? 하는 말은 너무 넘겨짚으신것 같구요,
다만 저는 윗분이 사용한 표현에서 무언가 권위를 내세우며 상대의 의견들을 한낱 우매함으로 치부해림과 동시에 그렇게 우매하다고 치부한 집단에 근본적 대책을 내세워보라며 으름장을 놓는것처럼 느껴져서 댓글 달았습니다.
경험 못하면 잘 모르는 것 맞습니다 님은 아직 아무 것도 모릅니다 타 과 학생이나 님이나 큰 차이 없습니다
개인병원 폐업이 꼭 낮은 수가때문만이라고는 볼 수가 없지 않을까요? 내적인 문제 즉, 과도한 대출금과 시장조사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의 개업 그리고 병원 근무자들의 환자에 대한 서비스등등 여러 요인도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어차피 계란으로 바위치기 의대생 의사 전공의 개원의 모두가 뭉치는건 거의 불가능 지금도 의협내부에서 의견이 나뉘는데... 모래알 집단이 잘 모이겠네요 참...
우리나라는 조금 잘나가는 직업있으면 그 직업 못살게 구는것에 찬성하는 비율이 압도적임 그리고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에서 똑같은 말만 반복하면 여론은 완전 정부의 편ㅁ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이러한 현실이 달라질거 같진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아무리 해도 여론을 바꾸긴 어렵더라구요 지난번 대선 부터 쭈욱~ 의사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언론이 그대로면... 답이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 의대가 전망이 나쁘다는거죠
공돌이도 별로라서
그래도 의대가 괜찮은거 같아요
시내의 길거리 양 옆 건물마다 의원, 치과, 한의원이 바로 옆에 다닥 다닥 붙어서 너무나도 너무나도 많어여어어........밥이나 제대로 먹고 사는 것인지 참으로 신기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어여어어..........환자수는 고정적인데 해마다 너무나 많은 수천명의 신규 인력들이 시장으로 쏱아져 나오니.......!!! 과거 20여년 전의 참으로 좋았던 시절은 이젠 사라져 버린 것 같아여어어.........!!! 조용히 쥐도새도 모르게 문닫는 곳도 많기도 하겄지여어어 ...!!!
팬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의치대가지말자??
ㅋㅋㅋㅋ그러게요 오기싫음 안오는게 맞지 ㅋㅋ
각오하고 와라
그래도 가고싶다ㅜ 의대 어디라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