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뒤공대생 [354231] · MS 2010 · 쪽지

2011-01-03 22:48:00
조회수 265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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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긴 글인데 끝까지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상황이 좀 많이 암울합니다..
이제 고3 이과남학생이구요 화/생인데 물리를 많이 못해서 화/생 한건데 생물도 못합니다..유일하게 과탐은 화학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요즘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열심히한적이 없을 정도로 빠듯하게 독서실에서
공부하고있습니다.
근데 제가 성적이 많이..아주 안좋습니다.. 등급이 언/수/외/물1/화1생1이
5/3~4/3~4/4/2/4 입니다.. 내신은.. 바닥입니다..(근데 저희 학교가 비교적 애들이 꽤 잘합니다.)
언어는 특히 정말 인강을 들어도 혼자해도 모르겠구요.. 가정환경때문에 학원도 안다닙니다..
오직 독학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수리는 원래 1~2는 나왔는데 어느 순간 이렇게 뚝 떨어졌구요..
폴수학으로 꾸준히 1년넘게 듣고있는데, 아직은 성적상승은 모르겠습니다..그래도 계속 들을껍니다.
자이나 메가 같은 문제는 잘 못풀어요..
외국어도 혼자합니다.. 외국어는 아우라 독해모의고사 10회를 1+1로 하루는 한세트 하루는 오답 이런 식으로 하려고 합니다..듣기는 아직 책을 안샀는데 마더텅?사려고 하고요.. 어휘는 어떻게 할지 감이안오네요..
문법은 학교 보충으로 듣고있고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가 힘드네요..제가 공부도 계획제대로 세워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참,, 힘드네요.. 계획을 정말 못세웁니다.. 막무가내로 쭉하는 스타일이라..

방학때 이렇게 할 게 많다보니 과탐 할 시간도 계속 줄어드는데요.. 참,,1월이 지난지 벌써 3일인데..


근데 제가 목표를... 높게 잡으려 합니다.. 뭐든지 목표는 높게 잡으라고 해서..

가고싶은 목표 대학은
'한양대 공대' 입니다.

죄송합니다. 주제파악못한거 압니다. 미쳤습니다. 미쳐도 생각없이 정말 미쳤죠. 근데 정말 각오도 그렇고 마음이 절실합니다.
평균 언수외가 1.x대 나와야 상향싸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근데 저
'한번 죽었다 깼다 생각하고..이번겨울방학부터 독하게 해보려 합니다.. 정말..
끈기하나는 끈질기거든요.. 체력은 안좋아도 매일 줄넘기 1000개씩 하고 있구요 정말.. 조언해주시는 대로 해보겠습니다. 정말 가고싶습니다.. 저 부모님 제발 효도해드리고싶습니다. 아버지 혼자서 돈 다벌으시구요..
엄마는 지금 암환자이십니다. 형제자매는 삼남매이구요. 근데도 공부를 해도 이런 성적이니 시험이 끝나면 너무 슬퍼서 혼자 웁니다. 요즘은 거의 안그럽니다만,, 물론 저희 부모님은 성적가지고 뭐라 그러시는분이 아닙니다. 전 저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그랬던 겁니다.

여태까지 모의고사, 내신이 끝나도 별 느낌이나 좌절같은 게 없었습니다. 포기는 아니지마는 해도 점수가 안올라서 그런건지.. 끝나면 또 놀겠네..뭐 이런마인드로 가득찼죠.. (노래방가는걸 많이 좋아하지만 피시방은 싫어합니다. 제가 폐렴기도 약간 있어 몸이 아픈데다가 게임을 안좋아합니다..) 아무튼 이러면 진짜 안되는데 말이죠..


정말로,, 효도해드리고싶습니다.
제가 중학교때만해도 성적이 조금 중상위권이었습니다. 특히 수학을 많이 잘했습니다. 중1때 수학은 학원선생님으로부터 특목고 갈 실력되겠다는 말도 좀 들었구요.. 초등학교때는 KMx 이런 수학 상도 꽤 받아봤습니다. 물론 중학교때와 고등학교때는 당연히 천지차이지요. 네 압니다. 근데 공부방법이 많이 잘못된건가해서요..조금 산만하긴 합니다만, 진지할땐 또 진지합니다...

이러기..싫습니다.. 근데 전 항상 긍정적마인드갖고 누구보다 행복한 삶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삽니다.. 어떠한 주어진 환경이 주어져도 열심히 할 자신이있고, 지금까지 그렇게 쭉 살다왔습니다...
어떠한 어드바이스도 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행하겠습니다. 작심삼일?아뇨 이번엔 혀 깨물고 죽을 각오까지 되어있습니다..정말입니다..

모처럼 오르비스옵티무스 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었는데요..
너무 상황이 이렇게 간절하다보니 글을 올립니다...

선배님들의 소중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시는 정보나 제가 어디가 부족하고 결점을 어떻게 겨울방학 혹은 1년동안 채워나가야할지..
아무거나라도 써주셔도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정보가 참 많이 부족해서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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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삼이일 · 271761 · 11/01/04 01:28

    언수외중에 성적이 좋은 과목이 없어서 안타깝네요..하지만 지금하더라도 늦지않습니다
    일단은 언수외에 집중하는것이 좋다고봅니다. 탐구는 나중에 하더라도 늦지않거든요

    언어같은경우에는 비문학부터 공부하는게 좋습니다 비문학을 잡는다면 문학역시 쉽게 잡을수있거든요
    저는 대성마이맥 김동욱선생님 강좌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김동욱 선생님 강좌는 특별한게 없습니다..그냥 글을 읽으면서 생각하는연습을 하는 수업인데요..단순하지만 언어영역점수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는 강좌입니다..강의를 듣고 병행해야하는것은 기출문제풀이와 분석입니다
    언어영역은 기출부터 시작하는게 맞구요...기출문제를 풀때 김동욱선생님이 가르쳐주신걸 적용해보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문제를 풀때에는 선지하나하나 왜 정답인지 왜오답인지 꼼꼼히 따져보시구요..

    수학같은경우에는 일단은 개념이 가장 우선입니다. 개념을 보고아는것이 아닌 서술할수있을정도로 공부하세요. 개념공부를 끝냈다면 수학역시 기출분석이 우선입니다. 역대수능,평가원 기출문제를 꼼꼼히 풀어보세요
    풀리지 않는문제가 있다면 별표를 해두고 다음날다시 풀어보시구요

    외국어같은경우에는 어휘와 문법이 갖춰져야 쉽게 점수를 올리실수있습니다. 어휘는 어휘장과 독해하면서 모르는단어를 정리해 외우시구요..역대기출문제의 어휘는 또다시 나올확률이 크기때문에 반드시 외워놓으시구요 외국어 강의를 추천해드리자면 역시 대성마이맥 이명학선생님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른과목은 그렇지않으나 외국어 같은경우에는 점점 높은 난이도로 공부하는게 좋다고봅니다..
    수능기출문제가 쉬운편이기 떄문에 (올해평가원,수능문제를 제외하고는) 기출문제부터 공부하시고 ebs로 넘어가는게 좋다고봅니다

    탐구같은경우에는 인강+기출문제 가 가장빠르고 효율적입니다...
    기출문제의 경우 조금만 바꿔서 다시 출제하는경우가 대부분이고 개념정리에는 인강이 가장 효율적이거든요..

    아무래도 등급만으로 지금 어느정도 실력이 갖춰져있는지 정확히 알수없다 보니까..
    인강추천위주로 조언을 드릴수밖에 없는거같습니다...

    그리고 잠은 하루에 7시간이상 자는것이 좋습니다. 수업시간이나 자습할때 최대한 집중할수있을정도로 숙면을 취하시구요..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사고력과 집중력 이 두가지뿐이라고 봅니다
    조금더 생각하는자가 높은 점수를 받을수있고 단순히 공부량을 늘리기보다 공부질을 늘리는것이 수능고득점을 받기위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