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에게 조언좀주세요ㅜ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5415160
이제 진짜 얼마안남았는데요 앞으로 생활할때의 태도나 과목별 시간배분등 여러가지 전반적으로 알려주세요ㅜ 과탐도 고를때 팁같은것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교재비 포함 20전후로 생각하면 되나요??
-
왓~삐~ 0
-
메가대로만 나와도 소원이 없겠다... 71 70 이야기가 왤케 많냐 ㅜ
-
기출은 거기서거기 맞나요 원솔멀텍 vs 기출생각집 vs 수분감 너무 고민되어서요
-
언매 85 (61+24) 확통 63 (47+16) 최저 때문에 피가 말라요
-
못참겠다 저격함 18
-
빅괴군 보고가 2
OUT
-
오늘의 우리를 기록해 어제의 우리를 위로해 내일의 걱정은 뒤로해
-
정법 1번, 사문 11번 개쉬운문제들 정답 4고 기억도 나는데 가채엔 3이라...
-
얼버기 18
모두 좋은 아침
-
원인있음의사난수 원인없음진성난수 제1원인은->원인없음 제1원인은->진성난수...
-
귀여워! 12
-
3,4등급 애들은 재수 어디서 함? 시대 강대 미만 다 비슷함? 3,4등급 재종기숙 추천좀
-
페북느낌난다
-
오디다가 하시나용
-
모닝여캐투척 22
짠
-
'현장감' 이 차이가 정말 큼 화작은 아무리 어려워도 공부가 잘돼있다면 시험장에서도...
-
부산대 인문논술 0
부산대 인문논술 3-2 소문항 한개 못적었으면 무조건 탈락인건가요? 앞에껀...
-
https://naver.me/GpC6rq15 이지랄 ㅋㅋㅋㅋㅋㅋㅋ
-
대 리 런 4
약코 GOAT
-
그때부터는 꿀이 아니라는거군요 그럼 존버가 승리하는것?
-
인스타 릴스에 중드 계속 나오는데 찔끔찔끔 보여주고 딴데선 못찾겠어서 정신이 나갈것 같음
-
아니면 따로 낙지에서 만든 변표공식이 있나요?
-
야채음료 먹음 2
오늘 먹을 메뉴가 다 야채가 부족해 이거라도 먹어야지
-
한국국립대학교??? 11
너무 보통명사 아닌가 얘네 이걸로 이름 바꾸려고 이러는 것 같은데 흠?
-
얼버기 6
-
아오 습해 1
비와서 축축해
-
세상은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
-
슬슬 자볼까 1
겉날개얻고 몬스터팜 만들었으니 꿀잠자러 고고
-
얼버기 4
인녕하세요
-
지금까지는 맞는말같긴함 작수때 언매미적물1지1으로 89 89 2 88 95 맞았는데...
-
워드마스터2000 끝냈고(3회독) 암기율은 80정도? 제가 단어가 약헤서 다른...
-
힘을 좀 내줘 씨발럼아!!
-
영어 과외 질문 0
고등학교 3년 내내 모고 1등급은 놓친 적이 없고 수능은 97점 나왔습니다. 올해...
-
아침 먹으면서 쿵짝짝 쿵짝짝 하면서 토스어플 딱 까봤는데 떡락한 거 보고 나이스...
-
진단서 써줌? 기말 끝나고 링거 맞을건데 병원에서 진단서 써주는지 궁금함
-
군대 안가면 좋겠다는 말도 안되는 망상을 해본다
-
저 남르비예요..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길래
-
하나 사고싶은데... 비싸...
-
얼버기 0
우헤헤
-
아 어제 할껄 4
비 오고난 후 추워질텐데 역시 할 일은 바로바로 해야 해
-
사실 출근안했고 아침먹는중임 가기싫다
-
이거 좀 답해줘 3
9시 수업있는데 원래 2시 수업도 있는데 싸강됨.. 귀찮은데 걍 모자쓰고 갈까??...
-
아학교가기싫어 6
비는 또 왜 오는건데ㅠㅠ 지금 결석할지말지 고민즁잉대ㅜㅜㅜ
-
헤헤
재수없이 한번에꼭가고싶어요
솔직하게말씀드리자면
올해 저도 재수를 하지만
꽤한다는 놈들 다들 재수니 반수니 그럽니다
진짜 열심히 하세요
저도 정말 후회없이 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평소보다 너무안나와서 다시한번더 하게 됬네요
제일 명심할것은 모의고사 다 부질없습니다
수능미만잡 이거 꼭 명심하세요
물론 모의고사 못치고 수능미만잡 이렇게 정신승리를 너무 자주하는거도 별로지만...
잘보고 제발 설치지마세요
3월 모의부터 만점가까이 받던 제 친구는 지금 중대알아보고있고..
하여튼 수능은 아무도 모른다.. 이말이 맞는거 같네요
미만잡이뭐에요?
안녕하세요ㅎㅎ 2015 수능을 치룬 현역입니다. 정시로 중앙대 합격하고 한양대 추합(제발ㅠㅜ)을 기다리고 있네요. 제가 고3동안 느꼈던 것들을 말해드릴께요
1.목표는 높게, 자신의 한계를 만들지 마라
목표는 최대한 높게 잡으세요. 제가 원래 가고 싶었던 학교는 한양대였는데, 목표를 높게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연대로 잡았습니다. (어라...근데 한양대도 떨어졌네요..설득력이 좀 떨어지나요..?) 아무튼 사물함에 막 연대사진을 붙여서 열 때마다 보고 '아 열심히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그랬습니다.
수능점수도 마찬가지로 높게 목표를 잡으세요. 지금 점수에 연연하면서 '내가 어떻게 영어 만점을...' '이건 해도 안 오르는 것 같아'이런 생각이 발목을 붙잡는 요소가 됩니다.자기 자신의 한계를 만들지 마세요. 어떻게 해서든 그 점수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공부에 임하시면 됩니다.
2.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가고, 생각보다 길다. 무식하게 공부해라
정말 뼈저리게 느끼실텐데 시간이 LTE급으로 빠르게 갈겁니다. 그래서 시간이 없는 것 같고 조바심도 나고 그럴겁니다. 근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시간이 많아요.정말 많고 긴 시간이에요. 인강 풀커리로 다 듣고 시중에 있는 거의 모든 문제집을 풀어도 될 만큼의 시간일겁니다. 물론 이렇게 하라는 건 아니고..근데 좀 무식하게 공부하세요. 효율만 따지다간 이것저것 놓칠지도 모르니까요(제 얘기...) 그러니까 인강을 듣는데 이쌤이 좋냐 저 쌤이 좋냐, 이 문제집이 좋더라 저게 좋더라 이런거 따지지말고 그냥 다 푸시면 됩니다^^ 이제 남일이라고 막말하는 거 같다고요? 그냥...제 경험상 이게 답인거 같아요. 어차피 질도 중요하지만 양도 중요하니까요. 소위 '양치기'가 필요할 때가 올겁니다. (그렇다고 설렁설렁 풀라는 소린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어버버하지말고 시간 많으니 이것저것 다 해도 된다' 입니다.
3.기출. 기출. 기출
위에서는 뭐 다 풀라면서..뭐야?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기출입니다. 기출의 중요성은 다른분들도 워낙 강조하시니 뭐ㅎㅎ특히 수학의 경우 기출'문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출제의도와 생각의 고리를 분삭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목마다 자세한건 다른 오르비분들을 참고하세요. 다 쓰기엔 제 내공이 부족하네요.
4.멘토를 삼아라
멘토는 학교 선생님도 좋고, 학원, 인강 선생님, 아니면 친구도 좋습니다. 당신이 본받을만한 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멘토로 삼으십시오. 저같은 경우엔 주로 인강쌤을 멘토로 삼았는데 한석원쌤이 하신 말을 a4에 프린트해서 정신이 흐트러지고 놀고 싶을 때마다 봤습니다. 수능이라는 마라톤에서 오랬동안 달리면 아무래도 지치고 힘들죠. 그럴 때 같은 반 친구의 열심히 하는 모습, 인강쌤의 쓴소리, 자극이 되는 명언 등이 달릴 수 있는 힘이 되어줄겁니다. 고3동안 오르비도 종종 들어와서 이렇게 독하게 공부하는 사람도 있구나 뭐 이런거 많이 느끼고 자극받고 그랬죠.
5수능미만잡
앞으로 3월모의부터 6월,9월 외에 매달 있는 사설 모의고사까지 많은 시험을 치루실 겁니다. 잘봐도 자만하지 말고, 못봐도 우울해하지 말고, 정말 딱 내가 모자른 부분을 확인한다의 느낌으로 점수를 받이들이세요. 수능도 아닌 시험점수에 목매봤자 뭐합니까. 그냥 모의고사일뿐이죠. 대신 '이 기회에 모르는 부분은 제대로 짚고 넘어가겠다.' 아니면 '국어는 시간이 좀 모자라는 듯 하니까 시간재고 푸는 연습늘 많이 해야겠다' 이런걸 많이 느끼세요. 수능미만잡!!
6.탐구영역 선택 팁
대부분의 친구들이 생1화1할텐데 솔직히 그렇게 잘하는 얘들 많이 못봤습니다. 저는 물1화1 했었는데 6월에 화1이4등급 뜨고 큰일났다싶어서 지1으로 바꿨서 수능에서 1등급 맞았습니다. 지구과학 진짜 강추합니다ㅋㅋ솔직히 천체 어렵다하는데 생물-유전, 물리-역학, 화학-미친 계산문제보다 어렵겠습니까ㅋㅋㅋㅋ 다른 한과목은...섣불리 추천하기 어렵네요. 오르비 글중에 탐구영역 선택팁 이런거 있던데 그런거 좀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리는 제가 망하고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라 추천하기 힘드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의 고삼생활이 후회없는 멋있는 1년이 되길 소망합니다.
15현역입니다.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수시로 가세요
내신이 4등급정도라서요ㅜ
우리에겐 논술이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