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지문 의견좀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5788862
대성 마이맥 b형 종합편 문제중 하나인데 의견좀 내주세요
[칸트는 이러한 유희적 동일시 이론에서 미적 지각을 지각 주체와 지각 대상 사이의 분리와 융합의 긴장감 넘치는 '중간 상태'로 본 것이다]
이게 지문이고
문제 선지중
[5. 유희적 동일시 이론은 미적 주체가 객체와의 융합을 통해 미적 유희를 경험한다고 설명한다.]
이 선지가 일치하지 않는거라고 하는데 전 이해가안되네요..물론 분리와 융합이라는 지문의 말이 있지만 융합을 통해 경험한다는 선지의 말도 옳은게 될 수 있지 않나요 ?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문제 퀄이 좋은가요 대성같은 사설 기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올해 정시 원서 지원군이 1. 중대 어문 / 경희대 자율전공 2. 경희대 건국대...
-
김지영쌤 인강 마려움
-
3-2안챙겻으면 5
서울대 수시반수 아예 불가능수준인가요 현역때 1차는 붙었 어도..? ㅜㅜ
-
ㅆㅅㅌㅊ인듯 근데 난 이상하게 한의대가 더 끌리네
-
어차피 1점대 찍어도 정시하는 애들이 많습니다…. 눈이 높아져서 성에 안 참 ㅇㅇ
-
배아파서 세상못살음 돈많은사람 잘샹긴사람 부러워하는것도 마찬가지임 나만손해인듯...
-
08인데요 그 2028수능까지 생각중인데 내신 챙겨야하나요? 14
지금 아주 말아먹은편은 아니고 2.5정도나와요 28수능부터는 내신반영이 확대된다고...
-
피드가 깔끔해져요
-
뻥임.
-
오늘 얻은것 2
손에 물집 두 개 중지 손톱 뒤집어짐 양쪽 손목통증 근육통 money
-
아침부터 저녁가지 계신 분들 여기서 큰거 싸요? 아님 아침에 나올때 싸고 나오시나..
-
국어 찐따 되겟는데
-
갑자기 증식됨
-
흠냐뇨이..
-
스카이보다 의치한 분탕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거같음
-
퇴근 0
104000원 범
-
고1,2 영어모고는 1등급 안정적으로 나왔고 대충풀어도 90은 나왔는데 이번에...
-
방금도 자다 깨서 비몽사몽일 때 '사람이 자동차를 한 손으로 들 수 있지...
-
60점맞으면된다길래 앞부분 절반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찍맞하는 마인드로했음 75점 yes yes
-
의대가 '어디보다' 안좋다가 나와야지 그래서 의대말고 어디가서 의대보다 잘먹고...
-
진지하게 약대 15
인터넷에 약대만 치면 온통 부정적인것밖에 없노 올해 정시일반으로 약대 가게 생겼는데 하 ......
-
그럼 다음주 금요일에 되는건가요?? 빨리좀할껄 ㅠ
-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경희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경희대학생, 경희대...
-
귀여워요 4천덕입니다
-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에서 25학번 새내기를 찾습니다! 0
안녕, 안녕, 안녕하십니까~~ 민족 고대?강철~공대?재료~금속⭐️혁! 신소재!⚛️...
-
동국대 신입 아코들을 위한 노크 선배의 마지막 꿀팁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동국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동국대생, 동대...
-
말 많았던거같은데 ㄱㅊ나요
-
ㅋㅋ
-
강대 주말 조교 지원해볼 생각인데 혹시 강대 다닌 분들 댓 좀 부탁 재수할 때...
-
추합 한바퀴는 돌까요?... 300명 모집하는데 가군이라 많이 빠질지 모르겠네요
-
이러다 의료체계 무너질수도 누가 해결을 하긴해야함
-
집안에 의사 5명 정도있는데 신기하게도 모두 대학병원 교수인데 어렸을때부터 의사가...
-
사탐런해서 서성한 높공 성적 받은애들이 사탐 가산점으로 꼬시는 연대 문과...
-
션티 현강 1
션티 현강 들으려고 하는데 영어 4등급인데 키스로직 빈순삽이 2월달부터 시작이라...
-
교과서 수준부터 킬러4점까지 천차만별인가
-
현재 안정적으로 3뜨고 목표는 안정 2입니다 주혜연쌤이랑 원정의쌤중에 누구...
-
좋겠네요 2월은 그냥 마음 안 졸이고 편안히 보내고 싶음…
-
이주호:대교협, 대입원서 일괄 접수해 각 대학에 전송해야 11
미래를 내다 본 GOAT
-
22수능 국어 9
문학도 어려웟나요
-
중고 가격들이 너무 양심이..
-
내 무습다... 1
밥 먹으러 나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기빨려... 집가고싶어...
-
레어 사고시픈데 0
돈이없다 좀 싼거 없나
-
우리집은 부모님이 극도로 싫어하시는데 진짜 대학가서 자취하면 1일 1라면 해보는 게...
-
홈얼론
-
1화보고 구려서 때려쳣는데 왤케 인기만냐
-
엄 의까랑 의빠랑 싸우고 지 편 안들어준다고 어택하고 야랄났네
-
정립-반정립-종합 15
이건 분류가 먼가요. 인문/철학인가요
지문의 일부분입니다
저놈의 칸트는 어딜 가나 나오네
그나저나 러프하게 답을 드리자면
지문은 제가 볼 때 미적 주체와 객체는 분리도 융합도 아닌 중간 상태다- 뭐 이런 말 같네요. 근데 선지는 융합한다고 하니까 틀린 선지가 되는 거고요.
분리와 융합의 긴장감 넘치는 '중간상태' 라고 지문에 나와있고
하도 이해가 안되서 해설지 보니까...
ㅋㅋ
유희적 동일시 이론은 밈적 주체가 개체와의 '융합'만을 통해 미적 유희를 경험한다고 하지 않았다. 미적 주체와 객체의 분리와 융합의 '중간 상태'를 통해 미적 유희를 경험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나와있더군요 ㅋㅋ...
제 말이 그 말이네요.
제 말이 그 말이네요.
제 말이 그 말이네요.
해설에는 '융합' 만을 통해 미적 유희를 경험한다고 하지 않았다 라고 나와있네요 ㅠㅠ
그리고 적지는 않았는데 지문 앞쪽에 보면 [미적 거리 두기와 공감적 참여의 상태를 경험하는 것이다]
라고 지문에 적혀있어요
제가 좀 이해가 안되는거는 융합+분리라는 말인데
저기 저 5번 선지도 부분적으로 포함되는거라고 봐야되지않나요 ??그렇게 따지면 또 일치하지 않는다고 볼수는 없지않나요 ?
융합과 분리의 중간상태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거죠.
그러니까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에서 미적유희를 경험한다는 말인데 선지는 융합만 얘기하고 있잖아요.
중간상태 때문인듯요 이쪽도 저쪽도아닌 중간상태!
아 저는 중간 상태를 융합과 분리의 교집합으로 봤네요!
두분 감사합니다
2012년 3월 학평모의고사에서 출제된 미적 동일시 이론에 대한 제시문을 변형한 지문 같습니다.
칸트의 유희적 동일시 이론을 한 마디로 한다면 '중간 상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좀더 부연하면, 미적 대상을 감상하는 주체가 미적 거리 두기(이것을 '무관심한 상태'로 표현)와 공감적 참여의 상태를 경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통상적인 동일시 이론과 다릅니다. 통상적인 동일시 이론은 영화를 볼 때 관객의 눈과 카메라의 시선 사이에 일어나는 동일시 과정입니다. 일종의 융합 상태라 표현하면 쉽겠네요. 그런데 칸트의 유희적 동일시 이론은 이것과 다릅니다. 그래서 "칸트는 미적 지각을 지각 주체와 지각 대상 사이의 분리와 융합의 긴장감 넘치는 '중간 상태'로 본 것이다."라는 언급이 있는 것이죠. 미적 거리두기와 공감 체험의 중간 상태로 파악한 것이죠. 중간 상태는 융합과 다릅니다. 융합은 미적 주체가 미적 대상에 공감하며 체험하는(완전히 겹쳐지는) 과정이고, 중간 상태는 이 과정 속에서도 분석적 태도로 대상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칸트가 말하는 '중간 상태'란 비판적 공감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미적 대상을 공감하되, 냉정하고 분석적인 태도(=거리 두기)로 받아들이는 것이죠.
이러한 칸트의 독특한 이론은 전통적인 동일시 이론에서 의미 있는 설명을 하지 못하는 부분을 어느 정도 극복하게 됩니다.
선택지가 틀린 것은 '중간 상태'를 '융합'으로 대체 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