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ellar] 9월 모평 지구과학1 총평 및 해설
안녕하세요.
Castellar 지구과학 N제 저자 김효길 입니다.
오늘 9월 모의평가 응시하신다고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직 문제지 및 정답지가 공개되지는 않았는데요.
제가 풀어본 결과를 바탕으로 간단한 정리 및 해설을 작성해봤습니다.
2번 : 올해 수능특강 p.33의 3번 문항을 연계한 것 같습니다.
ㄴ. 해양 지각은 해령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들이 많고, 어느 정도 살다가 섭입하여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에 반해 대륙 지각은 중장년~노년층이 주로 분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ㄷ. 수능특강 p.33의 3번 문항 ㄱ선지에서도 출제되었듯, 상부 맨틀에서만 대류가 일어나는 모형에서는 뜨거운 플룸에 의해 열점이 생성되는 등의 현상은 설명할 수 없습니다.
7번 : 문항의 유형이나 그림 자료 자체는 굉장히 친숙하고 흔합니다. 다만, 시험 현장에서 마주치면 괜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A는 오르도비스기 말, B는 페름기 말, C는 백악기 말입니다.
ㄴ. 최초의 양서류 출현은 ‘고생대 데본기’입니다. 따라서 A와 B의 사이가 되겠네요. 사실 A와 B가 어느 ‘기’인지 정확히 모르더라도, 그림의 가로축(시간)을 바탕으로 때려 맞히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ㄷ. C가 중생대 백악기 말기이므로, 약 3천만 년 전인 신생대에 형성된 히말라야 산맥은 C보다 이후에 형성되었습니다.
9번 : ㄷ선지 때문에 약간 멈칫했을 수도 있네요. 베니오프대에서의 마그마 생성에 대한 내용인데요. 수능특강 p.27의 맨 위 그림+개념을 꼼꼼히 봤다면 정답을 맞히기가 수월했을 겁니다.
ㄷ. C에서 마그마가 생성되는 현상은 위 그림에서 C→C'의 과정에 해당합니다. ㉠과는 연관이 없습니다.
10번 : ㄴ선지가 좀 당황스러웠을 수도 있는데, 평가원 기출 학습이 잘 되었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ㄴ. 우주가 팽창하는 동안 물질(보통 물질+암흑 물질)의 밀도는 감소하지만 암흑 에너지의 밀도는 상대적으로 거의 일정합니다. 따라서 우주가 팽창하는 동안 암흑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합니다. 따라서 'B의 비율/C의 비율'은 감소합니다.
11번 : 에너지 수송 방향을 바탕으로 왼쪽이 북반구, 오른쪽이 남반구임을 알 수 있습니다.
ㄷ. 캘리포니아 해류는 북반구 중위도 해역에서 나타납니다. C는 남반구 중위도입니다.
12번 : ㄴ선지가 조금 재미있습니다. 우리가 다루는 물리량의 공식도 중요하지만, 정의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ㄴ. ‘표면에서 단위 면적당 단위 시간에 방출하는 에너지양’은 표면 온도의 4제곱에 비례합니다. 슈테판 볼츠만 법칙이죠. 그냥 표면 온도를 비교하라는 말과 같습니다.
13번 : ㄷ선지만 봅시다.
ㄷ. 공기의 연직 운동은 대기가 불안정할 때 활발합니다. 태풍의 눈에서 약한 하강 기류가 나타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추론하여 풀면되는 선지입니다.
14번 : 표를 채워야겠죠. ㉠의 광도는 0.01, ㉡의 표면 온도는 2, ㉢의 반지름은 16입니다.
ㄱ. 빈의 변위 법칙. 다들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
ㄴ. 5등급 차이마다 광도는 100배 차이입니다. 10등급이면 10000배 차이죠.
ㄷ. ㉡은 주계열성, ㉢은 거성입니다. 일단 ㉡과 ㉢은 서로 다른 별입니다. 태생이 달라요. 광도를 보면 ㉡이 ㉢보다 큰데요. 주계열성은 보통 거성으로 진화하면서 광도가 커집니다. ㉢은 주계열 시기에서 광도가 커진 ‘거성’임에도 불구하고 주계열성인 ㉢보다 광도가 작아요. 즉, ㉡이 거성으로 진화하면, 그 광도는 현재 ㉢의 광도인 81보다 훨씬 커지겠죠. 따라서 질량은 ㉡이 ㉢보다 큽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두 별의 나이도 비교할 수 있겠지만, 이 문항에서 거기까지는 다루지 않았네요. 아쉽습니다.
15 & 16번 :
이런 유형의 문항은 평가원 기출과 EBS 연계교재를 충분히 학습했다면 개념과 난이도가 막 어렵지는 않은데요. 다만 꼼꼼히 푸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몰라서 틀리기보다는 작은 실수 하나 때문에 틀리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18번 : ㄴ선지에서 ‘루트를 씌우지 않는 실수’만 안 했다면 쉽게 풀어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성이 식 현상을 일으킬 때 별빛을 가리면서 밝기가 변하는데요. 이때 밝기 변화량은 지구에서 바라본 행성의 단면적에 비례하므로, 행성 반지름의 제곱에 비례합니다. 따라서 ㄴ선지에서 준 값은 1/125에 루트 씌운 값이 되겠죠.
19번 : 집중을 안 하고 풀면 저도 약간 헷갈리는 문항입니다. A와 B... X와 Y... 50%와 25%... 이 퍼즐을 잘 맞춰야 합니다.
ㄱ. X와 Y의 반감기는 그림 (나)에서 세로축 값이 1이 되는 시기(시간)에 해당합니다. 반감기는 X가 1억년, Y가 2억년입니다.
ㄴ. 생성된 순서는 A→B입니다. 일단 ‘처음 대비 현재 방사성 원소의 양’이 X가 25%, Y가 50%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X는 반감기를 2번 거쳤으니 연령이 2억년, Y는 반감기를 1번 거쳤으니 연령이 2억년입니다. X와 Y의 연령은 같을 수가 없으므로 이제 반대로 가정해야 합니다.
X가 50%, Y가 25%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X와 Y의 연령은 각각 1억년, 4억년입니다. 따라서 A에는 4억년 된 Y가, B에는 1억년 된 X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ㄷ. 단층이 A의 관입보다 먼저 형성되었으므로 단층의 형성 시기는 4억년보다 이전입니다. 따라서 단층이 중생대에 형성되었다는 설명은 옳지 않습니다.
20번 : 작년 6월 모의평가 19번 문항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문항입니다. 빛이 꼬물꼬물 움직여가는 그 문항, 기억나시나요?
ㄷ.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빛은 80억 년 동안 80억 광년을 갑니다. 하지만 빛이 관측자에게로 가는 80억 년 전~현재 동안에 계속 우주가 팽창했으므로 ㉠은 80억 광년보다 큽니다.
난이도가 많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닥 쉽지도 않았습니다.
슥슥 풀다가 잠깐 멈칫하게 되는 선지도 있었던 것 같네요.
대체로 베이스는 기존 평가원 기출의 것을 가져오되, 선지의 내용 및 구성을 조금 변형한 느낌입니다.
혹시 모를 오류 및 오타에 대한 문의는 댓글이나 쪽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 한 번씩만 누르고 가주세욥 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언매-공통만 틀린 92 화작-공통만 틀린 94or95 수학(선택과목 어쩌구저쩌구...
-
물리 1년동안 교육청평가원 합해서 3개 틀렸는데 나만 이런 게 아니고 상위권 표본...
-
손녀도 할머니가 되었네요
-
그냥똑똑이가되고싶었다
-
물1 안고였다 5
올해수능 50점받기 쉬웠다. 그러니 다들 물1을 고르도록.
-
질문 ㅠㅠ 8
예기치 않은 이별이 도대체 뭔가요 이별은 다 예기치 못한거 아닌가요ㅜㅠ? 1번이랑...
-
ㅈㄱㄴ
-
두견새는 0
고전시가에서 두견새 나오면 다 슬픈 새로 보면 되나요?
-
여대가 가고싶구나 18
작년에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여대는 절대 안된다 였는데 공학공대 다녀보니까 절실하게...
-
내년에 칸타타님 컷 예측 안할듯 ㅋㅋ 올해만큼 물어뜯었던 해가 있었나..
-
얼마나 행복할까 힘든 시기만 지나면 돈 잘 벌고 명예 있고 결혼연애 시장에서도...
-
17 19빼고 나머지 다맞아도 2등급인데 생1 하겠다는 사람이 많네요
-
이거 괜찮음? 4
책 샀는데 배송이 안 와서 오늘 유빈이로 쓸거임
-
패스 8일남았노
-
어디가 낫나요?
-
한완기 0
한완기 언제나오나요
-
대학 예측 0
작년 54366 (화작 미적 생1 지1) 올해 33334 (선택과목 작년과 똑같음...
-
보통 메가T 메인커리 첫강의 개시일이 언제일까요?? 2
가령 현우진t 뉴런, 강민철t 강기본, 과학t 개념강의등등 12월은 돼야될까요??...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국어 모고를 1년치 다 사면 대략 몇개정도 오나요?
-
ㅈㄱㄴ
-
긍정적인 마인드로 356일 공부하기 5일차 오늘의 소확행 : 중국집 불고기잡채덮밥...
-
잘 살고 있다. 6
-
문학은 확실히 민철티한테서 얻어갈 게 많고 파이널이 승리쌤이 더 좋다는 말이...
-
일욜에 조진다
-
저도 이제 할머니네요
-
그 수많은 밈들이 영상으로 어떻게 탄생될지 몹시 궁금함
-
1타강사가 미적만점자 700이하라고 인스타에 대놓고 올렸는데 그럼 현우진이 바보인거임..?
-
과탐 공부량 0
물1/지1 중에 노베기준 1등급 공부량 누가 더 많나요?
-
할거없다 1
지2 인강 들으러감..
-
실패수기 1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었지만 용기내서 글써봅니다..저는 지방에 살아서...
-
지금 오버워치 월드 파이널 시작했어요 옵치 리그 좋아하시면 보셈
-
유메 0
유메
-
동사는 일단 무조건할건데, 사문할지 세사할지 고민임 동사 세사가 시너지 좋다고하고...
-
맞팔하실분 2
헤헤
-
뭐함?
-
캬 2
-
컨설팅 할?말? 0
컨설팅 받고 가능성 높은 높과 쓰기(원하는 학과까지 가고 싶음) vs 컨설팅 없이...
-
기출 돌리고 삼극사기 사서 하는 것도 괜찮겠죠....? 일단 개념기출이 엄청 오래...
-
고려대 세종캠 약대 (지역인재) 경쟁률 64:1 미기확 다봄 미적 1등급 고정이고...
-
시작하기에 앞서 다 걸고 바이럴 아닙니다 ㅇㅇ.. 작수 독서 5틀 32m->올해 다...
-
<< 신 투투해야겠지?
-
이거보다 꿀일수가없음
-
재수 하려는 문과 학생이고, 올해 미적분으로 응시해서 선택에손 28 29 30...
-
캬
-
빙과 봇치 마녀의 여행 3대 레전드 결말 GOAT
-
2025 국어 언매 선택 원점수 91 97 97 백분위 99 96 99(추정) 인데...
14번 중간에 별 ㄴ이랑 별 ㄷ 바뀐 것 같습니다..!
수정 완료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번 ㄷ 설명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빛이 여행한 거리(광행 거리)는 빛이 80억 년을 진행했다면 어쨌든 80억 광년입니다. 즉, 우주가 팽창하는 상황에서도 빛은 80억 년동안 80억 광년을 갑니다. 다만 그 빛이 방출된 천체까지의 고유 거리가 다른 것이며, 20번 ㄷ 선지는 이 고유 거리를 묻는 것이 의도라고 판단됩니다. 교과서의 '우주의 지평선' 에 대한 설명이 광행 거리를 기본으로 하여 설명이 되어 있는데, 다짜고짜 고유 거리에 대해 묻는 문제를 낸 의도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네요...
일단 '팽창'이라는 변수를 제외하고 편하게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팽창하지 않는 우주에서 빛이 80억 년 동안 80억 광년을 간다고 서술했는데, 이게 "팽창하는 우주에서는 빛이 80억 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가 80억 광년이 아니다"로 오해할 여지도 있겠네요.
아 그런 의도셨군요. 감사합니다. 평소 자료 퀄리티에 감탄해왔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14번에 ㄷ선지에 ㉢이 ㉡보다 광도가 작다 인 것 같아요
ㄴ을 두번 썼네요... 오탈자 수정 완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제가 18번 ㄴ은 빛은 파장이므로 r^2에 비례하겠지 땡! 하고 잘 선별해냈는데요 ㄷ은 t1과 t2가 밝기가 같으니 흡수선 파장도 같고 틀린 선지니까 1번이 돼야하는 거 아닌가요?
t3일 때 별빛의 편이량이 0이고 t1, t2일 때는 적색 편이, t3 이후에는 청색 편이 입니다. 따라서 중심별의 흡수선 파장은 t1에서 t5로 갈수록 계속 짧아집니다
아 조건에서 시선 속도 변화가 공통 질량 중심에 대한 공전에 의해서만 나타난다고 돼있네요. 근데 t1에서 t2로 갈 때 중심별의 경우 적색 편이가 일어난다면 파장이 길어지는 게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