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능대비 영어 주간지 <어흥> 샘플
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주간지 한 회차에 수록될 24지문 중 한 지문에 관한 내용 샘플을 보여주고 싶어서 글을 쓴디
아래와 같은 내용과 순서로 하루에 네 지문씩 6일 동안 부지런히 벅벅 공부하다가
일요일에 모처럼 좀 쉬고 있으면 자정 무렵에 다음 주차 주간지가 업로드 될 텐데
그렇게 새로운 내용을 토대로 산뜻하게 영어 공부를 재개하는 시스템이라 보면 된디
올해 이걸 궤도에 잘 안착시켜서 신혼집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는 대 오르비북스의 종이책으로도 꾸준히 출간해보는 게 나의 원대한 목표디
어떤 질문이든 환영하고, 쓴소리도 달게 귀담아 듣겠디
무엇보다, 많은 친구들이 이 글을 볼 수 있게 이륙을 좀 시켜주면 안 되겠나
도와도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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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도 내신 전 교과 만점이었음에도 개좃반고 출신이라 그런가 지균 개털린 전적이 있디, 반갑디 페기범 군
어법문제에 대한 해설이 없나요?
아, 해설이 있는 게 훨 나을 것 같다고 보나?
주차별로 만들어 나가기 촉박할까 봐
오픈킨톡으로 질의응답 채널을 열어두고 답만 표기하려 했는데
다시 함 생각해봐야겠디, 고맙디!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영어 단어를 외울 때
1.단어-뜻 1ㄷ1 매칭시켜서 외우기
2.예문을 통해 단어 외우기
둘 중 어느 방법이 더 좋다고 보시나요??
1번 방법은 뜻을 쉽게 까먹기도하고 전 2번 방법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 우리가 볼 건 결국 문장이여서 예문위주의 공부가 독해력 상승에도 도움이 되기때문, 그리고 단어가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 지 파악을 통해 뜻에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해져 뜻 확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로 영어 가르치는 얘한테 단어장을 볼 때 예문 위주로 보라고 할 생각인데
설득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은 어느 방식이 더 좋다고 보시는지요
생각하신 근거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의머느 안녕, 아주 유의미한 물음이디!
지금 헬스를 가야 해서, 다녀온 후 내 생각을 (물론 당연히 정답은 아니지만) 말해줄게:)
한의머느, 우선 봉사를 통해 숭고한 뜻을 실천하고 다니는 것 참 멋지고 좋디:)
당연히 2번이 압도적으로 훨씬 좋은 방법인데,
만약 한의머느가 봉사가 아닌 대치키즈 중에 이미 고등 영어 최상위 실력을 갖춘 아이들을 상대로 과외를 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2번 방식을 고수하면 된디
그런데, 아무래도 한의머느가 지금 봉사로 가르치는 아이가 사정상 교육 여견이 좋지 못해 입시 영어에 관한 기본기 자체가 덜 갖추어져 있다면 2번을 바로 적용하는 데 분명 무리가 따를 거디
아마 한의머느가 학창 시절에 영어를 비롯한 모든 과목을 잘 했기 때문에
학습의 맥락이 없고, 따라서 도움도 안 되는 1번 방식을 굳이 적용하는 게 맞냐는 물음이 앞으로도 계속 생길 수 있겠지만
기본기가 약한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우선
기본 어휘 따로 + 기본 어법 따로 이렇게 각각의 개념을 어느 정도 취합해서 머릿 속에 장착할 시간이 필요하고
이를 토대로 짧고 쉬운 예문부터 초고난도 예문까지, 그러한 개념들이 실제로 적용되는 맥락에 천천히 노출되어야 절망하지 않고 영어 공부에 마음을 붙일 수 있디
아까도 말했다시피 내 의견이 결코 정답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한의머느가 워낙 똑똑하다 보니 내가 생각하는 바의 요지를 정확히 간파할 거라 믿는디
앞으로 돈도 벅벅 쓸어 담으시고, 좋은 일도 많이 하며 그 힘으로 또 더 많이 버시고
행복의 선순환을 그려 나가시길, 화이팅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