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있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본용언으로 처리하는 국립국어원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보이다'는 의미적으로 단순히 '보다'의 피동사일 뿐이며 양태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본용언 '주다(give)', 보조용언 '주다(봉사)', '버리다(throw)'와 '버리다(완료)'와 달리 '보이다'는 'see'라는 어휘적 의미를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보조용언은 통사론적으로 본용언에 의존적이므로 '보이다'가 보조용언이라면 '예뻐 보이다'에서 '예뻐'가 본용언, '보이다'가 보조용언이 됩니다. 그러나 '보이다'가 '예쁘게 보이다'나 '~인 것처럼 보이다'와 같이 여러 형태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본용언에 의존적이라고 하기 어렵고 '-어 보이다/-게 보이다/-처럼 보이다'에서 '보이다'가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므로 통사론적으로든 의미적으로든 '보이다'는 보조용언이 아니라 자립적인 본용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합니다. 그러나 학생의 직관적인 문법 이해 때문인지 '-어+용언'이라는 형식 때문인지 '보이다'를 보조용언으로 보는 견해가 존재하는 듯합니다.
보이다는 본용언일까요 보조용언일까요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본용언으로 처리하는 국립국어원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보이다'는 의미적으로 단순히 '보다'의 피동사일 뿐이며 양태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본용언 '주다(give)', 보조용언 '주다(봉사)', '버리다(throw)'와 '버리다(완료)'와 달리 '보이다'는 'see'라는 어휘적 의미를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보조용언은 통사론적으로 본용언에 의존적이므로 '보이다'가 보조용언이라면 '예뻐 보이다'에서 '예뻐'가 본용언, '보이다'가 보조용언이 됩니다. 그러나 '보이다'가 '예쁘게 보이다'나 '~인 것처럼 보이다'와 같이 여러 형태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본용언에 의존적이라고 하기 어렵고 '-어 보이다/-게 보이다/-처럼 보이다'에서 '보이다'가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므로 통사론적으로든 의미적으로든 '보이다'는 보조용언이 아니라 자립적인 본용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합니다. 그러나 학생의 직관적인 문법 이해 때문인지 '-어+용언'이라는 형식 때문인지 '보이다'를 보조용언으로 보는 견해가 존재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