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질문 받는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오늘도 선량하고 유익한 인싸가 되고자
영어 공부에 관한 질문을 벅벅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4. 강사 커플이지렁~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관한 모든 질문에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준디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혹은 여유가 생기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어흥 주간지 샘플 https://orbi.kr/00061683323
어흥 주간지 시즌1_2월 1주차(2월 6일-2월 12일) https://docs.orbi.kr/docs/10814
어흥 주간지 시즌1_2월 2주차(2월 13일-2월 19일) https://docs.orbi.kr/docs/1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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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는 '영어는 절평이라 워마 달달외우면 1등급 턱걸이는 그냥 친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그따구로 하겠단건 아닌데
정작 그렇게 외치는 친구들이 워마를 달달 외울 결의와 성실성을 보이는 경우가 매우 드물 뿐더러, 그렇게 한다고 1등급 턱걸이를 그냥 치기에는 수능 당일에 너무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 편이디ㅋ
1. 듣기의 배속이 빨라져도 무조건 다 맞힐 수 있는 귀(를 만드는 훈련)
2. 워마를 통해 달달 외운 어휘를 토대로 그냥 글을 보기만 할게 아니라 읽는 도중에 정답으로 향하는 논리를 캐치할 수 있는 기본 두뇌 및 훈련
3. 시간 내 제때 풀 수 있는 지구력
등이 관건일 것 같은데, 만약 이에 관한 변수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친구라면
워마 속 어휘로 만든 기본 어휘 체력에 수특/수완 속 어휘만 보완하더라도 턱걸이가 아닌 고정 1등급이 될 거라 본디
본인이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친구의 말은 상당히 옳고 기특한 자세디!
호랑이 귀여워용
고맙디, 실물도 나름 귀엽디 어흥
호랑이가 되면 영어는 그냥 뜯어먹을 수 있나요
어휘만 주구장창 뜯어먹은 후 학생들을 향해 끝없이 되새김질 해서 나누어 주었을 뿐인데,
어느 새 영어 자체를 뜯어먹고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디ㅋㅋ
영어 독해할때 대강 내용이해 정도만 하면되나요 제가 지문 전체를 완벽하게 해석못하고 다의어들이 너무 많아서 힘듭니다 해석할때
친구 안녕, 만약에 대강 내용 이해 정도만 하고도 듣기는 무조건 다 맞다는 가정 하에 고정 1등급이 나온다면야 사실 그런 케이스는 극도로 좋은 머리가 그에 못 미치는 어휘력과 해석력을 멱살 잡고 하드캐리하는 것이므로 크게 상관이 없는데
만약 해석이 막히고 모르는 단어가 많은 상태에서 내용을 대충 감으로만 짐작해 풀었을 때 2-3등급선에서 점수가 오르락내리락한다면 문제풀이 위주의 공부방식을 잠시 내려놓고
어휘력 증강 + (길고 복잡한 문장 위주의) 문장 성분 나누기와 해석 연습부터 해서
지문 전체 해석을 위한 기초체력부터 끌어올릴 필요가 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