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_국어 [862683] · MS 2018 · 쪽지

2023-04-19 15: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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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도대체 뭘 ‘이해’하라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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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국어 실사판 2024 - 독서 기출편_맛보기.pdf

오늘은 수능 국어에서의 '이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홍보 하나만 하고... 칼럼 진행하겠습니다...!!


드디어 옥탑방 국어팀의 독서 기출 문제집, 책이 나왔습니다!!

첨부파일에 맛보기 파일 첨부했습니다! 

페이지 29페이지부터 옥탑방 국어팀만의 실전 사고와 판단을 엿보실 수 있습니다!


[예판]옥탑방 국어 실사판 예약 판매 링크 : https://atom.ac/books/11093/

(예약 판매 기간 구매하시면 저자의 설명이 담긴 실사판 강의를 드립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드릴 이야기는 조금 충격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수능 국어에서의 ‘이해’


수험생 시절 항상 저를 높은 점수에 있게 해주고, 

제가 진행하는 강의와 교재에 깊게 뿌리 내리고 있는 내용이오니 잘 참고해보셔요. 


제가 생각하는 수능 국어에서의 이해와 이해를 잘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기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 


독서 혹은 문학 지문을 시험과 같은 환경에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지 자기 성찰을 우선 진행하셔야 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20분 이상 지문을 독해하고, 얻는 이해의 정도는 이 단계에서는 유의미하지 않습니다. 

조금 더 강하게 말하자면 어차피 시험에서 그렇게 독해할 수 없습니다. 

즉, 시험과 같은 환경에서 본인이 어느 정도 글을 읽을 수 있는지 본인 파악을 하셔야 합니다. 


다음의 예시로 본인의 이해 정도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2019학년도 수능 서양의 우주론, 2020학년도 수능 BIS 지문, 2023학년도 수능 기초 대사량 3지문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을 떠올려보십시오. 


본인이 위 예시들을 독해했을 때, 흐름을 잡으실 수 있으셨나요? 즉, 어떤 이야기를 진행하는지 그 흐름과 필자의 의도를 파악하셨는지 묻는 것입니다.


만유인력과 관련된 부분, BIS 바젤 협력과 관련된 부분, 최소제곱법과 관련된 부분을 읽으면서 겁을 먹었는지, 혹은 ‘아, 이 얘기 하려고 지금 이 정보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 거구나.’처럼 부분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 부분의 존재 이유는 이해할 수 있었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십시오. 


과감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부분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 부분의 존재 이유는 파악하신 분들이라면

태도 하나만 바꾸면 수능 국어 지문에서의 이해력이 한층 도약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 우리가 해야 하는 ‘이해’는... 

 

 축구를 예로 들어봅시다.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이 얘기 다들 아시나요?! 

저는 축구를 정말 좋아해서 국가대표 혹은 제가 좋아하는 클럽팀의 경기는 대부분 찾아봅니다. 

실제로 축구도 자주 하구요. 


축구를 ‘볼 때’와 ‘할 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시점’과 ‘시야’입니다. 


문학으로 비유해보자면, 

축구를 ‘할 때’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이지만, 축구를 ‘볼 때’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겠지요. 


우리가 해야 하는 ‘이해’는 바로 이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축구를 ‘할 때’는 보이지 않았던 우리 팀 공격수와 패스길이 축구를 ‘볼 때’는 보입니다. 


그래서 축구를 보는 우리 입장에서는 축구 선수들의 시야에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지요. 

국가대표마저도 축구를 보고 있는 우리보다 시야가 넓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수능 국어도 똑같습니다. 


시험장에서 글을 읽다보면 시야가 누구든 100000%의 확률로 좁아집니다. 

저조차도 학습할 때의 시야와 시험장에서의 시야가 다르다는 것을 항상 느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출은 언제 봐도 새롭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찾아보는 강의와 교재는 어떻게 여러분들에게 지문을 전달하고 있나요?

적어도 제가 찾아본 몇 가지 유명한 예시들에서는 

‘기출은 언제 봐도 새롭다.’를 잘 정리해서 여러분들에게 전달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축구를 직접 할 때는 절대 볼 수 없는 시야를 볼 수 있게끔 되죠. 


하지만, 이런 것은 점수를 올리기 위한 공부의 충분조건은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는 드리블, 탈압박, 돌파를 통해 어려운 수비수를 뚫어내는 것도 연습해야 하지만, 

그것보다 우선 되어야 할 것은 ‘시야를 넓히는 것’입니다. 

즉, 지문 전체의 흐름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라는 뜻이죠.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 언급했듯이 현재 본인의 능력, 본인의 시야를 체크해 보십시오.

단순하게 부분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것인지, 아예 흐름도 못 잡고 있는 것인지. 


전자와 후자 중에 우리가 먼저 해야 할 것은 언급했듯이 ‘후자’입니다. 


쉽게 비유를 들자면 ‘김민재’ 만났을 때 공 뒤로 접고, 반대전환 하자는 뜻입니다. 

다짜고짜 돌파만 하려고 해봤자 어차피 막힌다는 거죠.


흐름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부분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해도 꽤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위 3가지의 예시에서도 한 번 살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부분에 대한 이해가 떨어졌을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시험장에선 이렇게 합니다.

'어차피 처음 ? 찍힌 건, 계속 읽어도 ?만 커질 뿐이죠.'

(이 말 누가 하신지 아시나요?ㅎㅎ)


수능 국어에서 물어보는 것은 

엄청난 사고력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언어의 흐름대로 일대일대응과 안구운동이라도 잘 해보자는 겁니다. 

일단 문제는 맞춰야지 않겠습니까?! 



학습할 땐, 이렇게 합니다.

왜 이해가 막혔는지 생각해봅시다.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자는 뜻이지요. 

‘시간이 부족해서 이해를 못했다.’라는 것은 여기서는 제쳐둡시다. 


사람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 제재에 약하거나 어휘에 겁먹고 사고가 정지했거나 너무 과도한 이해를 하려고 했거나 



단, 어떤 이유에서든 명심해야 할 것은 

‘최대한 가볍게 이해하자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정보의 기호화’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어려운 용어에 휘둘려서 ‘제시하지도 않는 정보들’에 의문 품으면서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뜻입니다. 


뭐가 뭐에 비례하는지, 뭐가 변했는지, 그 정보들을 무엇을 기준으로 분류하는지 

언어적으로 최대한 가볍게 받아들이자는 뜻이죠. 


그 이후에는 당연히 시간 제약을 받지 않은 채로, 그 부분을 계속 읽고, 도식화하면서 

완벽하게 이해해보십시오. 이 과정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본질적인 독해력과 사고력이 올라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제가 늘 강조하는 시험장에서는 ‘되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명심하셔요. 



오늘은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수능 국어에서의 ‘이해’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보았습니다.



제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수능 국어 강의에 뛰어든 가장 큰 이유는 이런 내용을 수험생들에게 전달할 교재와 강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옥탑방 국어팀의 첫 교재인 실사판은 

저자들과 감수를 도와주신 강남대성 김용현 선생님의 모든 것이 담긴 실전적인 사고와 판단입니다.

더불어 수능 국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많은 학생들의 검토를 거쳤습니다. 


꼭 이용하시고, 좋은 성적을 얻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오르비 클래스 국어 영역 강사 윤응식 드림.


더 좋은 이야기들, 자료들, 해설들 많이 들고 오겠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잉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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