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t [291047] · MS 2009 (수정됨) · 쪽지

2023-05-22 15:16:58
조회수 10,007

[이동훈t] 6월의 함정 (+학습 기간과 성과)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63060991

2024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0552/



안녕하세요. 




이동훈 기출문제집의 

이동훈 입니다.


6월 모평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들


Studying Smart

Studying Hard


하고 계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때, OR 이 아닌 & 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태능 선수촌 내지는

아이돌 연습소에 있다는 생각으로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키워야 합니다.


똑똑하게 & 열심히 공부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투입된 학습 시간에 따른 성과에 대해서

얘기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내가 재작년에 만난

(오프에서 딱 한 번만 수업 한)

두 학생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1) P의 사례

(공부 머리 평균 이상+강남권)


P의 성적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3등급(전년도 수능)

2등급(6월 모평)

3등급(9월 모평) <- 날 만난 시점


6월에 2등급으로 성적 향상이 되었지만

9월에 다시 3등급으로 떨어진 경우인데요.

(즉, 안정적인 2등급을 달성하지 못한 것입니다.)


교과서는 내신대비 할 때 한 번 푼 경험이 있고,

기출문제는 얇은 책으로 한 번 풀었다고 합니다.


인강 교재로 평가원 기출의 일부, 

교사경 기출의 일부,

자작 문제들을 좀 푼 상태였고요.


이 학생이 위기감을 느껴야 했던 시점은 언제일까요 ?


내 답은 6월 입니다.


3등급의 경우

(공부 머리가 없지 않고)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 공부를 제대로 했다면

6월 에는 안정적인 2등급 또는 1등급이 나와야 합니다.

(왜냐하면 6월은 시험 범위도 좁고,

N수생 중에서 응시하지 않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그렇지 않은 경우는

공부 머리가 평균보다 떨어지거나,

학습 방향이 잘못되었거나,

시험 날 운이 (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

9월 모평에서 2등급을 유지하지 못하고

3등급으로 떨어진 것을 보면

학습 방향이 잘못되었던 것이고 ...


(6월을 잘 본 시험이라고 오판한 것이

큰 패착이였던 것입니다.)


실제로 평가원 기출 전체를 

체계적으로 풀어낸 경험이 없고,

당연히 실전이론을 

정리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평가원 기출의 서사에 대해서 

고민해본 적도 당연히 없었고요.


내가 여기까지 풀었으면

이 정도까지는 정리되었을 것이고

그러면 수능에서 몇 번 문제들까지는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을 것이고

몇 등급은 확보한 상태다.

...

라는 생각도 없이

그냥 이것 저것 한 것입니다.


즉, 성장에 대한 확인 없는

(=영혼 없는 커리 타기)

시험 대비를 하고 만 것입니다.


요컨대 ...

아무리 낮은 등급이라도 ...

5~6개월 학습 후에 

비약적인 성장이 없으면

학습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공부 머리가 평균 이상이라는 가정 하에서)


5~6 개월 학습 이후에


5, 6 등급 -> 2 등급 이상

3, 4 등급 -> 안정적인 2등급 또는 1 등급 이상

2 등급 -> 1등급 이상 (사실상 만점)


의 질적인 성장이 없다면

학습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3 개월 정도 공부로는

한 등급 정도 올리게 되지만

5~6 개월 이상 제대로 공부하면

반드시 질적인 성장이 따라옵니다.

(그렇지 않다면 제대로 한 것이 아닙니다.)



(2) Q의 사례

(공부 머리 평균 이상+강남권)


Q의 성적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2 11월 까지 모의고사 2등급 (어쩌다 1 또는 3등급)

고3 3월 1등급

고3 6월 3등급 <- 날 만난 시점


중학교 때까지는 수학 잘 한다는 소리를 들었고

고1~2 때 1, 2, 3 등급을 진동했고

고3 6월에 3등급을 받은 경우입니다.


Q의 실패 이유는

문제가 안 풀릴 때,

해설지 또는 해설 강의를

참고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건 Q가 중학교 때 다닌 학원과 관계가 있습니다.

어디라고 말하면 문제가 될 것이므로

이 게시판에서는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평가원 기출은 프린트로 풀었고요.

(기출은 조각 조각 푸는 게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해서 푸는 힘이 약하다 보니

10 번 중반 대의 문제들조차

(답은 맞혔지만)

풀이가 전혀 정돈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평가원 기출을 풀면서 익혀야 하는

실전이론에 대한 경험도 크게 부족했고요.


앞 번호 대에서 시간 소비가 많다 보니

킬러/준킬러는 손대지 못해서

3등급이 나온 경우입니다.


(평가원 시험은 이처럼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수험생을

구별하는데 최적화된 시험입니다.)


Q도 

교과서+평가원 기출로

체계적인 시험 대비를 했다면

6월에서 1등급을 받았을 것입니다.

(물론 해설지를 참고하는

버릇도 고쳐야겠지요.)


.

.

.


(공부 머리는 평균 이상인)

두 학생 모두 ...

1월부터 5월 까지  5개월 공부했지만

성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건 경우에는 학습 방향을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인슈타인이 심지어 이런 말을 했지요.


" 똑같은 것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란다면

정신병 초기 증세이다. "


.

.

.


공부 머리가 평균 이상인 수험생의 경우

평가원 기출로 체계적인 학습을 한다는 가정 하에서

학습 기간과 성적 향상의 관계는

비교적 다음과 같습니다.


(단, 공부를 1 년 이상 쉬고 나서 다시 시작한 경우에는

좀 더 오랜 기간이 필요합니다.)



5, 6 등급이 2등급 이상으로 올라갈 때 걸리는 기간 (대략 5~6개월)


교과서 수학1, 수학2, 미적분(또는 확통, 기하) + 고1 수학 (6주)

평가원 기출 수학1 4주

평가원 기출 수학2 5주

평가원 기출 미적분 6주

평가원 기출 확률과 통계 4주

평가원 기출 기하 4주



3, 4 등급이 2등급 이상으로 올라갈 때 걸리는 기간 (대략 4개월)


교과서 수학1, 수학2, 미적분(또는 확통, 기하) + 고1 수학 (3주)

평가원 기출 수학1 3주

평가원 기출 수학2 4주

평가원 기출 미적분 5주

평가원 기출 확률과 통계 3주

평가원 기출 기하 3주



2 등급이 1등급 이상으로 올라갈 때 걸리는 기간 (대략 3개월)


교과서 수학1, 수학2, 미적분(또는 확통, 기하) + 고1 수학 (2주)

평가원 기출 수학1 2주

평가원 기출 수학2 3주

평가원 기출 미적분 4주

평가원 기출 확률과 통계 3주

평가원 기출 기하 3주



다른 과목과 병행하였을 때의 

(하지만 수학에 비중을 많이 두었을 때의)

기간이고, 물론 사람마다 다릅니다.


5, 6 등급이 5 개월 만에 1등급 바닥까지 가기도 하고

2 등급이 6 개월 걸려서 만점에 가까운 1등급이 되기도 합니다.


공부 시간을 더 많이 확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

고3 보다 N수생이 좀 더 유리하긴 합니다.


고3 의 경우에는 학교, 학원에 투입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혼자 문제를 푸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이는 (기대보다) 낮은 등급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고2 때 평가원 기출을

풀도록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평가원 기출을 고2 때 초벌 구이하고,

(<- 여하튼 답은 맞히는 수준)

고3 때 꾸준하게 재벌 구이해야 합니다.

(<- 평가원 기출의 서사까지 이해하는 수준)



뭐 ... 요컨대 ...


5~6 개월이면

등급의 질적인 향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학습량이 적었거나, 

학습 방향이 잘못 되었거나,

... 

또는 각 개인의 어떤 사정이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만약 6월 결과가 

본인의 기대와 달리

심심할 경우에는 ...

방향성과 본인을 둘러싼 환경, ...

등에 대해서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특히 ...

본인이 수학 학습 시간,

평가원 기출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여부,

...

등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

.

.



각자의 사정이 다를 텐데 ...


글을 너무 수치화 해서 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분들도 있을 것도 같습니다만.


제 통계적 경험치를 공유한다는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기까지나 평가원 기출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경우에 한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다만 장기간의 학습 이후에

질적인 향상이 없다면 ...

그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특히 N 수생의 경우

N 의 크기가 커지는데도

질적인 성적 향상이 없다면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해보길 바랍니다.


실행도 중요하지만

전략이 더 중요합니다.

.

.

.


6월 모평 모두 화이팅 하세요 ~! 



ㅎㅍ ~!



수능판은 뭐다 ?


제대로 공부해서 

빨리 뜨는게 답이다 !



2024 이동훈 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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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이동훈 기출 실전이론 목록

https://orbi.kr/00062378794


2024 이동훈 기출 문항수, 페이지 수

https://orbi.kr/00061760513


수학 칼럼 링크 ( 2024 수능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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