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대학에서 배우는 개념으로 풀 수 있으면 킬러문항인가?
교육부 브리핑 자료를 보면,
[22. 수능 미적 29]
[22. 수능 기하 30]
의 경우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배우는 개념"을 심화학습한 학생들이 출제자가 기대하는 풀이 외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있어 적절하지 않다고 했던데...
본질적으로 무슨 의도로 언급한 것인지 이해는 하지만 "수학"의 경우 교과과정으로"만" 풀 수 있는 문제만을 출제한다는 것은 학문 특성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23. 수능 공통 15]
대학교 "정수론"에서 배우는 "합동식의 성질"을 통해 풀 수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문항인가?
[21. 수능 (나) 16]
미적분을 학습한 학생이 "삼각함수의 덧셈정리"를 활용하여 해결할 수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문항인가?
[21. 수능 (가) 4]
대학교 "통계학"에서 배우는 "베이즈 정리"를 적용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문항인가?
이것 외에도
- 확률과 통계 과목에서 주로 출제되는 원순열 문제를 대학교 "현대대수학"에서 배우는 "Burnside Lemma"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문항인가?
- 수2 또는 미적분의 적분 문제를 대학교 "해석학"에서 배우는 "리만-스틸체스 적분의 성질"이라고 볼 수도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문항인가?
- 수2 또는 미적분의 극한 문제를 대학교 "미적분학"에서 배우는 "로피탈의 정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문항인가?
와 같은 의문을 억지스럽게나마 제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물론, 대학 과정으로 문제를 풀었을 때 상대적으로 너무 빠르고 간단하게 풀리는 문제라면 적절하지 않겠지만,
위 내용을 알고 계시는 분이라면, 최근 수능 수학을 오랫동안 공부해보신 분이라면, 그런 문제는 없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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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뭐하는분이신지..
지나가는 수학과 학부생입니다.
본문에 동의합니다, 정부가 향하고자 하는 방향의 취지는 좋으나 근거가 비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딱 말씀드리고 싶었던 부분입니다. 실질적으로 거의 모든 문제에 말씀해주신 논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