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길 [1151931]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08-06 20: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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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의 모습5. 주변의 가히 모든 걸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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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남기다 보면 늘어가는 안국어

#190 멘토링

 

프로들의 모습5. 주변의 가히 모든 걸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는다.

 


‘스마트폰 좀 그만 보고 주위를 더 보면서 다니고 있어요.’

‘이번 기회에 이어폰 꽂고 노래들으며 걷는 습관 버렸어요.’

‘이상한 행동 보이고 이상한 소리 들리면, 괜히 쳐다보지 말고 바로 튀려구요.’

‘그냥 독서실에 처박혀서 안 나오면 그게 제일 안전한 거 아님? 집-스카-학원만 돌면 밖에 오래 있을 일이 없음~’

 

이번 칼부림 사태에 대해 얘기하던 중 학생들에게 들은 얘기인데요.

어린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저도 따라하고 배울 정도로 지혜롭네요.


요새도 마스크 쓰고 다니는 분이 계셔서 왜 그런지 물어봤는데 이렇게 얘기하십니다.

‘코로나 때 마스크 쓰는 습관이 들었는데, 미세먼지도 몸에 안 좋고 하니까 앞으로 평생 마스크 쓰려고 한다.’

저도 아직 마스크 집에 많이 남았는데, 계속 써볼까 해요.

 

최근 교육부 킬러지문 저격 사건 때,

존경하는 현우진 선생님께선

‘애들만 불쌍하지... …… 매번 말씀드리듯이 

6,9,수능은 독립시행이니 

앞으로는 더 뭐가 어떻게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지 종잡을 수 없으니 

모든 시나리오 다 대비하는 수밖에 없네요. …… 

여러분이 학습하는 자료의 문제가 아니라

평소 받아들이는 태도의 문제가 커지겠네요.

비판적인 사고는 중요하지만 적어도 테스팅에서는

모든 것이 나올 수 있다는 비비판적인 사고로 마음을 여시길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6월 ~ 8월을 한번 돌이켜 보죠.

교육부 발언으로 여러분 공부 방향 크게 바뀐 거 있으세요?

이감·상상·한수·바탕 콘텐츠나 강사분 커리 교재 풀고,

EBS 심화분석·연계변형 콘텐츠 풀고 있잖아요.

여전히 어려운 고난도 지문이랑 실전모의고사 계속 도전하고 계시구요.

 

사실 바뀐 건, 바뀌었어야할 건 

현우진 선생님 말씀처럼 ‘태도’였습니다.

시험이 쉽게 나오면 잔실수 때문에 재수할 수 있으니,

잔실수 최대한 없애려고 고민하고 연구했어야 합니다.

EBS를 해설지까지 읽고 관련 배경지식 공부도 더 하는 등,

EBS에 전보다 더 신경 쓰자는 ‘마인드’가 좀 생겼어야 합니다.

이에 더해 어려운 문제가 나올 1%의 가능성까지도 대비하는 

‘비비판적 사고’도 잃지 않았어야 했구요.


요지는 이렇습니다.

칼부림이 나고, 코로나가 터지고, 정부에서 지침을 바꾸고 억까를 해도,

주위에서 가히 어떤 상황이 펼쳐져도,

그걸 본인의 태도·마인드·습관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는 게 프로입니다.

이게 바로 현우진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태도의 문제’일 겁니다.

 

 

 

하루하루 남다르게 실력이 늘고 

시간이 갈수록 더 멋있어지는 사람들은,

사소한 경험과 상황 변화조차도 

자기 성장의 수단으로 삼아 성장 속도를 높이더군요.

 

말이야 좀 가볍게, 싸가지 없게, 실제와 다르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었고,

바뀌기까지의 시간차는 좀 있었어도, 

프로들은 결국 바뀐 그 상황에서조차 성과를 낼 

태도·마인드·습관을 갖춰내더군요.

 

사소한 경험이든 중대한 상황이든 가리지 마시고,

눈앞에 펼쳐진 가히 모든 경험으로부터 자기를 고쳐나가셔야,

사소하답시고 그냥 넘기고 

심지어 중요해 보여도 귀찮다면서 대충하는 

아마추어를 이길 수 있는 겁니다.

 

스스로를 바꾸는데서 더 나아가,

나보다 잘난 사람을 목표로 두고 그 사람을 계속 관찰해보세요.

나보다 성적 좋은 저 친구는 왜 저런 행동을 할까? 공부에 어떤 도움이 될까?

성공한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행동할까? 효과·의도가 뭘까?

분석도 해보시구요.

남들이 어떤 행동은 하고 또 어떤 행동은 하지 않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반드시 있습니다.

 

더 큰 용기를 발휘해 직접 물어보셔도 됩니다.

인성까지 좋은 분이라면

친절히, 상세히, 아낌없이 알려줄 겁니다.

 

요새 쟤는 DNA부터가~ 걔는 부모가~

어쨌든 나랑 달라서 배우는 게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고~

뭐 이런 얘기들 하시는데요.

그래도 분명히 있어요 배울 점.

 

돌이켜 보면 초중고대학교 시절, 

제가 배울 점이 없었던 사람은 정말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스스로가 겸손하지 못하고 오만방자해서, 배울 마음이 없어서, 

못 배웠던 거고 성장이 더뎠던 겁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나도 하면 좋을 점들을 파악하고, 

그걸 자기 걸로 만들어내는 게 프로입니다. 

 

잘난 사람이 되려고 그들을 본받는 와중에,

본인보다 못한·못난 사람들까지 돌아보며, 

닮지 말고 하지 말아야할 단점을 찾아 보완해보세요.

모자라 보이는 그 사람처럼 되지 않기 위해, 

잘난 사람들의 집단에 더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게 프로입니다. 

 

사소한 경험, 못난 모습들, 안 좋은 상황조차도 성장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그래서 하루하루 경쟁자들보다 더 많이 성장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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