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학번인 본인 고등학교 상위권의 입시.
카이스트 14학번이고 일반전형 합격함.
제가 대학 갈 때만 해도 최상위권이 의대 안 가는 경우가 많았음.
지방 일반고
최상위권은 공부를 잘한 세대라서 정시로도 서울대나 어지간한 의대갈 성적 나왔음에도 안 간 경우가 많았음.
★ 1등
지균으로 설대 감. 의대 아예 쓰지도 않음.
학교 다니다가 삼전 취직해서 다니다가 올해 그냥 시험삼아 쳐본 리트 상위 0.x% 찍음.
설로 도전하려고 하는데 학점이 썩 메리트는 없어서 합격 가능성은 잘 모르겠음.
★ 2등
얘는 막판에 갑자기 공부 때려치고 이상한 길로 빠지더니 수능도 조지고 최저 못맞춰서 의대 못 감. 성대 진학했다가 지금은 아예 예체능계열 종사자로 방향을 틀어버림.
★ 3등
포공 합격함.
정시 성적 국어 영어 100, 수학 1등급에 과탐도 꽤 잘 봤던 걸로 기억함. (영어 상평 시절)
정시로 서울대 뚫고 어지간한 의대도 갔을 듯? 의대 생각 없었음. 지금은 서울 꽤 유명한 IT 스타트업에서 PM으로 일하는 중.
★ 4등
얘가 전교 10등 안 정도에 드는 애들 중에 유이하게 의대 가려는 애였음. 삼수해서 의대감. (아빠도 의사, 동생도 의대)
★ 5등(본인)
3등한 애보다 수능 살짝 잘 봄.
애초에 서울대도 갈 생각 없었고 무조건 포공 카이 중 하나 가려고 했었음. 학추 못받아서 일반전형으로 뚫었음.
애초에 카포가 정시로 안 뽑아서 정시 생각도 안 해봄.
★ 6등
얘는 아빠가 약사임. 현역 때 입시 조지고 재수도 조지고 삼수해서 한의대감.
그 외에는 기억이 안 난다. (여기 적힌 사람들은 다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자주 보는 사이임)
확실한 건 저 때는 의사 돈 많이 번다. 의사 해라. 이런 말이 돌긴 돌았어도 지금처럼 의대가 모든 기운을 다 쫙 빨아들이는 시기는 아니었음.
요새는 서포카도 의대 진학 패배자들의 리그가 되어 있더라. 안타깝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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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 수학과입니다
학추 못 받아서 카이 포기한 5등인데, 글 읽으니 이제 와서 아쉬워요 ㅠㅋㅋ
무튼 현재의 의대 열풍과 관계없이... 다 너무 멋진 분들인 것 같아요 존경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