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돌 [594793] · MS 2015 · 쪽지

2015-09-18 22: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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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윤,윤사) 학습법 : 개념화, 명제화에 대한 짧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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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화, 명제화에 대한 짧은 글 -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공부에 있어서.


*엄밀히 따지자면 더 복잡할 수 있지만, 생윤, 윤사를 공부하는데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화된(열화된) 설명입니다. 형식논리보다는 글의 의미와 배울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보시고, 공부하시는데 적용하시는 것이 유의미하겠죠.


다른 사탐이나 국어에도 적용이 되는 지식,요령이기 때문에 읽어보시고 배워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0. 명제란 무엇일까?
선지에서 제시되는 모든 문장은 명제입니다. 그렇다면 명제란 무엇일까요?


중학교때 다들 배우셨겠지만, 명제란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또한 이 명제(문장)은 최소 2가지 조건( p이면 q이다.) 으로 이뤄져있습니다.



1.개념화, 명제화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우리의 일상 언어는 여러가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의미가 흐릿하며 불명확합니다.


개념화란, 명제화란 그러한 일상 언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상위 개념을 의미합니다.


이때, 상위 개념은 '범주'라고 부르며, 개별 사물들은 '외연'라고 부릅니다. 또한, 상위 개념이 지시하는 대상의 내용(속성들)을 '내포'라고 부릅니다.


예:


범주: 개
내포: 개란 사족보행 동물이다, 개과 동물이다, 원시시대 인간에게 귀속된 늑대개들의 후손이다 etc..
외연: 마르티즈, 치와와, 충산개



마르티즈, 치와와 등은 동일한 내포를 지녔으므로, '개'라는 상위 개념으로 묶일 수 있으며
'개'라는 상위 개념은, 동일한 내포를 지닌 마르티즈, 치와와 등의 하위개념으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2. 개념화, 명제화의 필요성


일반적으로, 개념화,명제화의 필요성은 특정한 용어(개념,명제)를 사용하여. 단어(기표)가 지시하는 의미(기의)를 명확하게 나타내주기 위함입니다.


용어 사용 -> 의미 명확히 표시


그렇지만 시험에서는 이러한 하향적 논리(연역)적 접근이 아닌,
상향식 논리(귀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불명확한 단어,문장들 ->귀납-> 용어(개념) 형성이 필요하다는 말 입니다.



ex)
귀납 1회)
불명확한 명제 1.: 엠마 왓슨은 치와와, 마르티즈 ,풍산개를 좋아한다.
-> 명제화(개념화,일반화): 엠마 왓슨은/ '개를 좋아한다.'


귀납 2회)
불명확한 명제 2.: 엠마 왓슨은 치와와, 요크셔테리어,진돗개를 좋아한다.
-> 명제화(개념화,일반화): 엠마 왓슨은 / '개를 좋아한다.'


귀납 3회)
불명확한 명제 3.: 엠마 왓슨은 도베르만, 콜리 ,풍산개를 좋아한다.
-> 명제화(개념화,일반화): 엠마 왓슨은 / '개를 좋아한다.'



귀납 4회)
불명확한 명제 4.: 엠마 왓슨은 슈나우저, 시츄 ,푸들 를 좋아한다.
-> 명제화(개념화,일반화): 엠마 왓슨은 / '개를 좋아한다.'



이러한 접근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3. 생윤, 윤리와 사상 공부에 있어서, 명제의 적용


(0) 어떻게 써먹지?


a. 학(배움): 개념학습을 통해 '명제'를 정확히 기억(습득,암기) 하고, 그 의미를 명확히 이해한다.


b. 습(확인 학습): 그 명제의 외연을(그 개념에 해당하는 제시문,선지들을) 수많은 기출문제들의 제시문과 선지를 통해 귀납적으로 학습한다.


c. (실전): 문제를 풀 때, 제시문에서 나온 '불명확'한 표현과 선지의 표현을 분석적으로 독해하여, '개념화(명제화)'한다. (상향식 추론)


(1) 학습과 제시문 분석에 있어서


 


생활과 윤리를 통해 예를 들어본다면.


 


니부어의 사회 윤리가 있습니다.


a.개념 학(배움)


 


니부어는 개인이 선하면 사회까지 선해진다는윤리와는 달리


아무리 개인이 도덕덕이어도, 사회는 비 도덕적일 수 있다고 보았다.


 


니부어에 따르면 개인의 이기심은 집단 내에서 더 강화되며, 집단이 비도덕적이 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집단간의 갈등은 두 집단의 힘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니부어는 집단은 정의로워야한다고 보았고, 선의지의 통제를 받는 비합리적 수단을 통해서


집단들의 부정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보았다.


 


 


b.개념 습(확인,적용 학습)


 


실제 기출 문제, EBS 문제에서는 위의 간단 명료한 이야기를 갖고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한 단어,표현들로 니부어의 사회윤리를 변형해서 제시문과 선지를 출제합니다.


 


이떄 그 제시문과 선지를 읽고 니부어의 사회 윤리 개념을 정확히 적용해서 읽어내고


 


아 이런 것도 니부어의 표현이구나, 아 니부어에서 기출되었던 표현이 이런식으로 변형된 것이구나..


 


하는 식으로 '니부어의 사회윤리' 라는 개념으로 포괄할 수 있는 선지,제시문들이 어느정도 범위인지를, 그 외연을


 귀납적으로 습득을 하셔야합니다.


 


 


c. 실전


 


문제를 풀 때, 제시문에서 나온 '불명확'한 표현과 선지의 표현을 분석적으로 독해하여, '개념화(명제화)'한다. (상향식 추론)



그렇게 연습하여 니부어의 사회윤리에서 나오는  그 용어들이 지시하는 문장들을 귀납적으로 익혔다면, 실전에서 그것을 발휘해야합니다.


 


 


제시문 (가)의 사상가의 주장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가) 집단간의 갈등으로 인해 생긴 부 정의를 해결하기 위해 비도덕적인 방법이 요청되며 ~~~~


 


라고 써있으면 우리는 저 문장을 통해 '니부어의 사회윤리'를 읽어낼 수 있고(개념화), (가) 사상가가 니부어의 입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식의 실전 문제풀이 훈련을 반복하세요.


 


 



윤리와 사상을 통해 예를 들어본다면


맹자의 '의','집의,'호연지기' 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a. 개념 학(배움)


맹자의 '의','집의,'호연지기' 라는 개념:


'의' 로운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
'집의' 입니다. (의를 모은다. 집중의 '집'임.)
집의를 통해서 '호연지기'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b. 개념 습(확인,적용 학습)


실제 기출 문제의
지문과 선지에서는 '집의'. '호연지기' 라는 용어가 사용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의로운 행위를 반복함/꾸준히 행함' , '맑고 큰 기운/지극히 크고 굳세며 올곧은 도덕적 기개' 등의 여러 일상적 문장들로 표현이 됩니다.


이때 우리는 이러한 표현들이 각각 '집의'와 '호연지기'라는 개념의 속성을 지니고 있는 문장들(외연들)임을 알 수 있죠.


 



a&b 이렇게 어떠한 개념이 의미하는 바를 귀납적으로 학습합니다.



c. 실전
문제를 풀 때, 제시문에서 나온 '불명확'한 표현과 선지의 표현을 분석적으로 독해하여, '개념화(명제화)'한다. (상향식 추론)



그렇게 연습하여 집의,호연지기와 그 용어들이 지시하는 문장들을 귀납적으로 익혔다면, 실전에서 그것을 발휘해야합니다.


 


 


제시문 (가)의 사상가의 주장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가) ~~~~ 의로운 행위를 꾸준히 행한다. ~~~~


 


라고 써있으면 우리는 저 문장을 통해 '집의'를 읽어낼 수 있고(개념화), (가) 사상가가 맹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식의 실전 문제풀이 훈련을 반복하세요.


 


 


 


 


특정 문장과 표현, 뉘양스를 읽으면(점화)
즉시 머릿속에서 '어떤 사상가의, 어떤 개념인지' 가 즉시 떠올라야하고,


제시문의 표현을 네모박스,줄치기 등으로 체크를 한 뒤 옆에 사상가의 이름과 개념을 가지런히 적습니다.


 


가끔 지문 독해를 잘못하는 하여, 사상가와 개념을 잘못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소위 '오개념'입니다.


강의나 해설지를 통해 오개념을 수정하세요.


 


그리고 오개념노트 or 개념서의 개념설명 부분에 잘못알고(혹은 모르고있던) 있던 개념설명을 옳겨적으세요.


 


 


윤리에서 다른 예를 들어본다면


 


'격물치지' 라는 개념(명제)는


격물(두드릴 격/사물 물 )
치지(도달하다 치/ 앎 지)



격물/치지라고 하여


성리학에서는 격물->치지
(1)물->격 : 사물에 격하여(사물의 이치를 궁구)
그것을 바탕으로
(2)지->치 : 지식을 추구하는 것(지식에 도달하는 것)


 


양명학에서는 치지->격물
(1) 지->치 : 선천적으로 타고난 양'지'를 실현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2) 물->격 : 사물(마음)에 격하는 것(사물(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


 


*양명에게 물은 사물이라기 보다 마음에 가까움


 


성리학의 격물치지와
양명학의 격물치지는


서로 선진유학(공맹)에서 나온 한 단어의 다른 해석이므로 다른 명제입니다.


 


기표는 같으나 기의는 다릅니다.
단어는 같으나 내포,외연이 다릅니다.


 


 


 


--> 제가 지난번에 말했던 '만점을 맞기 위해서 수 많은 지엽적인 내용이 필요하다' 라고 했던 부분이 이것을 말한 것 입니다.
'집의' 를 의미하는 문장과 표현들에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문장이 출제된다던지 하거든요. (꼭 집의가 아니라.. 다른 개념들도)


그러한 표현,문장, 오개념을 수집해서 체득을 해야 안정적인 50점이 나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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