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강사 - 이영준T] 모의고사 2회 + 사고 통제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6592821
2회(08년도 6월).pdf
사고 통제는 문제를 제대로 풀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으로 제가 명명한 용어입니다.
다음의 예를 보고 설명하겠습니다.
2009학년도 9월 문제
(가)딸의 생일 선물을 깜빡 잊은 아빠가 “내일 우리 집보다 더 큰 곰 인형 사 올게.”라고 말했을 때, 아빠가 발화한 문장은 상황에 적절한 발화인가 아닌가?
(라)둘 이상의 조건을 어긴 발화도 있다. 앞서 예로 들었던 “저 달 좀 따다 주세요.”의 경우, 화자는 청자가 달을 따다 줄 능력이 없음을 알고 있고 달을 따다 주기를 진심으로 원하지도 않으며 또 달을 따러 가게 할 생각도 없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므로, 세 조건을 전부 어기고 있다.
위 글의 서술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가):친숙한 예를 들어 독자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④(라):다른 사례를 들어 앞 단락의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문제를 풀다가 (가)를 보고 이게 친숙한 예인가 의심을 품을 수 있다. 그리고 계속 생각하게 된다. 또, 연상하게 된다. 어느덧 정답을 만들고 있다. 수능은 세상에 순응하는 시험이다. 학습자의 연상이나 상상력은 별로 요구하지 않는다. 어쩌면 그런 것을 물어 보고 싶어도 대학이 서열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공정성, 객관성을 우선시 하는 수능 시험에서는 어려울 것이다. (가)를 친숙한 예인가 이렇게 고민하는 것은 내가 보기에는 사실상 철학적인 문제인 것 같다. 왜냐하면 친숙하지 않다는 증거도 없다. 수능은 이런 식으로 절대로 출제되지 않는다. 만약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고 있다면 수능에 순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때 사고 통제가 필요하다. 내가 잘못 판단하고 있다고...
정답은 다들 알았겠지만 4번 그 이유는 (라) 단락에 이런 말이 있다. '앞서 예로 들었던'이 구절과
선지 4번의 '다른 사례'는 개념적으로 일치될 수 없다.
수능은 철학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는 나오지 않는다. 그저 객관적인 개념을 정확히 읽어 내고 있는지 묻는다. 거기에 적응하자. 객관적인 바꿔치기를 판단하는 것이 수능 국어에서 실수하지 않는 하나의 방법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7덮 시발 아 0
내가 시발 작년 국어 백분위 95나올정도는 되는데 국어 63점은 처음받아보네 수학은...
-
다들 수고. 0
진짜 힘들다,,,
-
수고하셨어요 다시 가세요
-
강대모의고사 빌보드 한번 들었다고 자만하지 말라는 뜻인가
-
수능 닝닝하다~~
-
7덮 수학 후기 2
85 (22 27 28 30) 한 줄 평: 미적 ㅈㄴ 어렵네 9 작수 10번인가처럼...
-
이문제 풀수있는 정도면 몇등급 정도같나요 노베 시작 커리큘럼 치고는 어려운거같은데...
-
실내에 오래 있으면 ㅈㄴ 추워서 후드집업 들고 다니는데 이런 사람 별로 없네
-
4번도 맞지 않음?싸우고 싶은데 참는거 4번 찍었으면 뭐가 문제임??
-
[권희승] 가계도변이 맞추면 스벅 (+지난문제 해설) 0
안녕하세요! 생1 강사 권희승T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게시글을 업로드하게 되었네요....
-
국어 1컷 2컷 몇쯤 될까요?
-
원래있었던건지 이쪽으로 걸어온적이없어서 약국들리면서 이 건물 가봤는데...
-
한양대학교 ERICA "안녕하세요" 전국 편 참여 학교 모집합니다. 0
안녕하십니까 한양대학교 ERICA 홍보대사 사랑한대 19기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
합격기원
-
더프 첨 처봤는데 해설지에 답이 없는데 어케 매김
-
30일차
-
좀 치네
-
곧 더프 끝나면 6
엄청난 기만러들이 몰려오겠지.. 응… 난 지구과학 질문이나 받을 준비 해야ㄱㅔ따
-
사문만했는데 아
-
하 슈(냥)발 0
오오늘 4시간 반 밖에 못잣더니 점심 먹고 쓰러져서 세시간이나 잤네 ;;;
-
해모 s1 2회차 후기 10
아끼고 있다가 오늘 걍 풀었는데 전체적으로 할만한듯..? 89점 공통 22틀 미적...
-
고2 수학 질문 2
오늘 기말 끝나서 곧 수2할려고 하는데.. 6모 수학 백분위 98입니다. 아직...
-
아니 p, q가 같을때를 생각을 안했네요 멍청하게 도대체 뭐한거지 p가 클때랑 q가...
-
예전에는 ㅅ계 합용병서가 자음군이라고 확신이 있었는데 0
기존 논의를 살펴보니 15세기 공시태에선 경음이었을 수도 있겠다 싶음 다만...
-
과외 준비한다고 2달정도 기출 지문 몇개 분석하고 친 것 치곤 잘 나와서 기부니가...
-
수능때 2컷 정도 받고 싶은데 미적이랑 통통이 중에 고민이 되어서 글 씁니다ㅠㅠ...
-
일단 아이민 5714는 없다고 나오긴하던데 저런식으로 광고해도 되는건가?
-
17 18 19 20 21 22 23 24 오늘까지 풀면 이제 8개년인데 이 정도만...
-
미적사탐하는 문과고 설대 가고싶은데 어케해야할까.. 생기부는 ㅂㄹ임
-
현역이들아 2
현체나 숙려제 언제 쓸거임?
-
듀얼 0
Hyperbolic 3-space랑 de Sitter 3-space랑 꽤 미친...
-
언매 문제 질문 3
1번선지의 ㅔ가 반모음 ㅣ로 끝나는 건가요..? 단모음이라서 영형태가 아니라 조사...
-
걱정이 생긴다 -> 가족들한테 말한다 -> 가족들이 들어주는 척을 한다 -> 나중에...
-
삶의 질이 존나 높아짐?
-
7덮수학 0
재밋네요 기출공부를 잘했으면 익숙한 문항이 꽤 있었을것 28 특히 신기했고요
-
가톨릭의대 교수들 "정부 의평원 압박은 부당증원 합리화" 1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서울성모병원 등이 소속된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이...
-
맥락파악 능력부터 ㅆㅎㅌㅊ 인거 보고 "이딴 능지로 어케 연대갔지??" 생각했더니...
-
교수의 독특한 시험문제 이거봐주세요 감사함니다
-
그 무슨 기타 치면서 부르는 거 있잖아 내 친구 어쩌구
-
친구들 옷 입는게 너무 어른스러워짐 나도 대학생활 하고 싶다 어쩌다 이렇게 늙었지
-
하루에 해낼수 있는 공부량은 생각보다 적다
-
솔직히 요즘 수능 9급 공무원 시험보다 조금 어려움 3
30?대 정도면 지방약대 쯤 갈수 있을듯 도전? 마니 해보시길
-
조회수 무슨 일
-
영어 ->350명중 1등이 90점 저는 70점대.. 미적 ->검토안하고 전속력으로...
-
학계에서는 주로 '잋다(피곤해하다)' 또는 '아쳗다(싫어하다)'로 봅니다 사람 이름이 왜 이런 걸까
-
전 어려운지 안어려운지 판단이 안되서 그냥 쭉 풀어요 근데 틀리는것도 한지문에...
-
국잘싶광울 7
-
혹 혹 0
或
좋은자료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고마워요^^
.항상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라요^^
좋아요~~~
댓글 달아주니 저도 좋아요^^
감사합니다~!!
저도 고마워요^^
와우 ~~감사합니다 ^^
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막바지라서 그냥 다운받고만 가는 사람 많을텐데
그래도 너무 실망하지마시구요
항상 감사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 ^^
화이팅!!!
네 고맙습니다.^^ 학생도 파이팅!!!
사고통제 정말 좋은내용입니다. 저도 저런내용은 굳이 판단을하지않고 넘어가는편입니다 자료 잘받아갑니당
모의고사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요즘 생각을 너무 깊게해서 어이없게 문제를 틀리는게 고민인데요... 수능때까지 다잡았으면 좋겠네요 :)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능 때까지 파이팅!!! 수능도 대박^^
근 5개년 기출이랑 08년도랑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선지도 지금보다 더 난해한 것 같고..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것은 별 차이가 없죠. 시험은 어렵게 준비해야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 조금 어려운 시험을 요즘 유형에 맞게 변형 했어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지문 내용은 같은가요? 제가 비문학은 08년도까지 풀었는지라...
같습니다 직접 보고 필요 여부를 판단해 봐요~~
화작문 이후로 08년도 문제인건가요?? 비문학이 좀 많이 나갔는데 해설을 보려고 하니 화작문까지 밖에 없어성..!
독서는 해설이 없어요 틀린 문제 문의하면 제가 알려드립니다
okkp0149@naver.com A형부탁드립니다
게시판에 있습니다 다운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