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포만한 예비 시행 생명과학1 정정 안내 및 일부 문항 해설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6629533
안녕하세요. 라인(lineun)입니다. 우선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2016학년도 포만한 예비시행 생명과학1 3번 문항에서 현 상태로는 문항에 정답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수 분해 효소도 단백질이므로 리보솜에서 합성되어 소포체와 골지체에서 가공 과정을 거쳐 이동합니다.
따라서 선택지 ㄷ의 표현인 "가수 분해 효소가 있다."라는 내용의 선택지는 그림의 위치 ㄷ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아마 5종 교과서와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비롯한 시중에 존재하는 모든 참고서에서
리소좀의 특징으로 "가수 분해 효소를 가지고 있어 세포 내 소화가 일어난다."라는 내용 위주로만 설명하고 있어서
아마 많은 분들께서 이 점을 인지하지 못하시고 그냥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러한 점과 더불어 ㄱ과 ㄴ이 일단 명백히 아니기 때문에 다들 그냥 넘어가신 거라 생각됩니다.
(변명이지만 저도 제가 "수헤"님의 질문을 답변해드리기까지는 검토진과 다른 출제진들로부터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즉, 출제자와 검토자가 모두 보이지 않는 함정에 당한 셈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혼선을 막기 위해 일단 정답은 변동이 없으며, 현재 문제지에 있는 선택지 ㄷ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수정할 예정입니다.
ㄷ. '세포 내 소화가 일어난다.'는 ㄷ에 해당한다.
세포 내 소화의 경우 미토콘드리아와 골지체 내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활동이므로
이와 같이 수정되면 이상 없이 문제를 풀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8번과 13번의 풀이를 함께 올려드리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8번 해설.
혈당량을 높이는 과정에서 신경과 호르몬 중, 이자와 간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신경입니다. 따라서 (가)는 교감 신경, (나)는 호르몬(ACTH)입니다.
선택지 ㄱ. 호르몬과 신경의 작용을 모두 받는 것은 부신입니다. 따라서 A는 이자, B는 부신입니다.
선택지 ㄴ. 교감 신경에 의해 부신(속질)에서는 에피네프린이 분비됩니다.
선택지 ㄷ. 호르몬에 의해 부신(겉질)에서는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분비됩니다.
13번 해설.
우선, 제시된 동물의 핵상이 2n=6입니다. 따라서 표에 제시된 염색체 A~D이외의 가상의 염색체 E와 F도 함께 고려해주어야합니다. 이것을 생각해 내는 것이 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선택지 ㄱ. 세포 ㄱ이 B, E, F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포 ㄴ의 모세포와 세포 ㄴ은 A, C, D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포 ㄴ은 세포 c와 같은 염색체 구성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선택지 ㄴ. 세포 a는 염색체 D, E, F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말은 곧 염색체 A, B, C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세포가 형성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감수 분열 과정에서 생성되는 세포는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상동 염색체 관계에 있는 염색체는 동일한 세포 내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B는 A와 C와 상동 염색체 관계가 아닙니다. 또한 세포 b를 보시면 염색체 B, E, F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논리로 B는 E와 F와 상동 염색체 관계가 아닙니다. 결국 B가 A, C, E, F와 모두 상동 염색체 관계가 아니므로 염색체 B와 D는 상동 염색체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선택지 ㄷ. 선택지 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ㄴ이 A, C, D를 갖는 세포이므로 이 동물로부터 염색체 A, C, D를 모두 갖는 생식 세포가 형성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정답 : 5번 ㄴ, ㄷ
-------------------------------------------------------------------------------------------
원래, 공식적으로 예비 시행 생1에 대한 질문은 받지 않고 이의 제기만 받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본 시험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 이의제기를 신청하시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드리던지,
아니면 일괄적으로 새로운 게시물을 작성하여 답변을 드리던지 둘 중에 하나는 반드시 해드릴 예정입니다.
다만 공식적으로 질문을 받는 것과는 별개로 저에게 개인적으로 질문하시는 것은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제 개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나, 이메일로 질문을 주시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알게 모르게 다른 저희 출제진 분들이나 많은 포만한 회원분들이 답변을 달아주시고 있으시더라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금요일에 혼날 나의 미래가 너무 슬퍼요
-
닥터마틴 4
닥터페퍼 둘이 무슨사이야
-
국수탐에 비해서 영어는 진짜 저능아 수준으로 못해서 영어 실력 올리려면 노베는 일단...
-
문만 6
해보고싶은데 창의성이 부족해서 막막함...
-
시작할 엄두가 안 나네
-
국어 0
기출이랑 수특 같이 돌릴까요? 기출 후 수특할 까요?
-
누구 타시나요? (신두쌤 사진은 21년꺼가 제일 잘 나온거 같아서 들고왔어요 ㅈㅅㅈㅅ)
-
구문 공부했을 때 달달달 외웠어요? 어케 공부하심
-
난시 개심해졌네
-
. 10
-
이더리움 너만 믿는다
-
마더텅 vs 자이스토리 뭐가 더 GOAT인가 (수학편) 6
무엇이 더 고트인가 (해설지, 문제 구성 등 다양한 요인 고려)
-
내 상식이 잘못된건가 싶음 위약금 안내고 나오는게 가능한거임? 변호사들 빵빵하게...
-
일단 무념무상 무지성 현역마인드로 긴장감 없이 벅벅 쳐서 69보다 잘 봄ㅋㅋㅋㅋㅋㅋㅋ
-
김승리 현강에 메가패스 끊을건데 메가패스에서 들으려면 누구 들어야 하나요….? 거의 노베입니다
-
수학임 100점이라는 점수 캡이 있기에 이새끼에 과투자하면 대학못감
-
현역이었고 국어 시작 1분 전 까지도 평온했는데 비문학 풀 때 무의식적으로 긴장을...
-
배고프뇨...
-
오르비 중독됐음뇨.. 20
어뜨캄뇨..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무 심심함뇨..
-
안녕하세요, 대학 입시판을 떠난지도 10년이 훌쩍 넘어 수험과 무관한 삶을...
-
어차피 술자리든 미팅이든 못 갈 텐데 수능 한 달 전처럼 내내 공부만 하면 조졸...
-
덕코가 많이 모이는군요!
-
진짜 몰라서 그래요...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거의 풀 수업 일케 안 되나
-
장수생의 안락사
-
확통 85 0
이젠 2 안된다는게 정배임..?? 1컷 94나오면 85가 2는 안되는건가
-
빨리 대학원으로 가고싶음뇨
-
이 장면의 의미가 너무 눈물 나와 ㅠㅠㅠ
-
과외 시급 8
수학/생명 인설치가면 얼마쯤 받으려나.. 수학 점수 24 100 100 88 25...
-
국수탐 3
센츄리온 기준 국수탐 291 메가스터디 기준 설자전 안정 국수탐 294 에피옵티무스...
-
본인 여자고 몸매좋고 존옌데 한국남자들 나보다 키작아서 다가오기 부담스럽나봐 아무도...
-
히라가나 가타가나도 아직 다 못 외은 뉴비임 갈길이 멀다..
-
전대 정시 3
언매 미적 생윤 사문 61 66 18 36이 점수인데 전대 정시로 합격가능한 과가 있나요
-
다들 안녕 6
-
이제 키보드에 15
채영 누나야가 1순위로 뜬다..
-
만점받은과목수 조사 41
영어1도 만점으로 침
-
지균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서울대는 무리일까요...?
-
전대 독어독문 0
전대 정시 독어독문 4.67이 붙을수있을까요
-
고2 모고 수학 2-4진동하면 시발점 수분감 루트가 맞는 건가 6
아니면 노베 공수 12루트 찍고 뉴런수분감 병행 루트가 맞는 건가
-
뭐가 당청됐다는 건데 낙지야
-
일단 저는 메가: 현우진, 윤성훈쌤 대성 : 김승리, 션티 임정환쌤 들을건데 이...
-
그 빡센 4합 5 말고 중대식 4합 5 영어2도 영어1로 취급 탐구 1개만 반영
-
???
-
뻥임뇨
-
맞팔해주쇼. 6
50이눈앞임뇨
-
정공은 거의 면제인가요 아님 3~4스택 쌓이면 거의다 되나요
-
문과 과탐 선택 1
문과 대학 중에 사탐 선택하면 가산점 있다고 들었는데 사탐1, 과탐 1도...
외람되지만 라인모의고사 4쇄언제쯤되나요?
확인 후,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포만한 생명1 전체문항해설 나왔나요?
해설은 제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만, 8번과 13번의 경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제가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3번 문제 백혈구가... 종류가 다양한데
항체생성에 관여하는 형질세포가 같은경우는 골지체가 많이 발달해 있다고 들었습니다
도표에 해당하는 자료는 어디서 얻으신건지궁금합니다
이자세포에서 많은게 골지체일테니 백혈구에서 많은건 리소좀일거야!
라는 건 비논리적인거 같은데 어떻게 접근해가야하나요?
여기서 백혈구라 함은 일반적으로 대식 세포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대식 세포와 림프구 모두 백혈구이긴 하지만 림프구는 하는 역할이 다소 특별하므로 대개 림프구라고 지칭하지, 림프구를 굳이 백혈구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해당 자료는 2015 수능특강 생명과학2 - 24페이지 12번 문제를 그대로 발췌한 것입니다.
문제에 관해서는 더이상 이의를 제기할수 없지만 답변주신 내용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백혈구라 함은 일반적으로 대식세포를 지칭하는것이... 맞나요?
백혈구에는 호중구 호산성구 호염기구 림프구 대식세포 등등 많은데
일반적으로 대식세포를 지칭한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않을까싶습니다
혹시 우리몸에 백혈구중 대식세포가 차지하는 비율이 많아서 그런건가요?
네이버검색해봣는데 백혈구중 대식세포가 차지하는 비율이나 암튼 이런건
나오지가 않네요ㅠㅠ 혹시 자료가 있으시다면 설명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백혈구를 대식세포라고 지칭한다고 한 이유는 교육 과정 내에서 식균 작용을 백혈구의 주된 기능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율적으로는 호중구가 혈중 백혈구의 약 50~60%, 호산구가 1~6%, 단구가 2~10%, 림프구가 20~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식세포(탐식세포)는 병원체와 이물질, 체내 노폐물을 포식하고 소화시키는 대형 아메바상 식세포를 총칭하는 것으로 기능적으로 정의하는 세포군입니다.
호중구, 호산성구, 호염기구, 림프구 중에서 식균 작용을 하는 아메바상 식세포를 총칭하여 대식 세포라고 부르는 것이지 대식 세포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혈중 백혈구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호중구는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식균 작용을 수행합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너무 깊게 들어가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교과서를 다시 한 번 읽어보시면서 기출 문제와의 연계 학습으로 마무리를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감사드립니다
13번 지렸다.
난그냥 믿쓰5했는디..
제가 낸 문제는 아니라서요. ㅋㅋ
난이도 높은편인가요 시간부족해버리던데..ㅜ 8번 13번 나가고 유전 2문제남기고
흠 전국 단위 기준 1컷을 44~46정도로 생각하고 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