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hoonk [1166219]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4-01-18 01:16:05
조회수 5,288

수능 공부란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66705084

0. 정공과 비책

무협 소설에 나오는 단어


큐브 앱에서 한 마스터가 한 비유

비책을 늘리는 것의 비중을 높이면 점수 상승을 이룰 수가 없다

정공을 놓치는 공부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라고 묻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함


1. 의무와 실력

이것도 큐브에서 본 칼럼

제목은

출제자의 관점

이었던 걸로 기억함


고인물들은 의무의 비중이 높다.


의무란

문제 독해와 동시에 떠오르는 것

무조건 떠올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떠올리면 무조건 올바른 풀이로 이어지는 것

 

단순히

문학은 보기를 먼저 읽는다

삼차함수 2:1

f(f(x)) = f(x) 에서 실근은 y=x와의 교점을 지나는 상수함수와의 교점

같은 게 아님


의무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음


강기분

뉴런

실모돌리기


이런 것들은 실력 쌓기임

국어에서는 독해 방법론

수학에서는 실전개념

영어에서는 ABPS 등

으로 불리는 것들


백날 해봐야 실력은 실력일 뿐


실력과 의무의 차이는

본인이 생각해낸 것인가의 여부

생각이 없으면 의무가 생기지 않음


현우진 왈 제발 읽어라

강민철 다상다독

등등

다 같은 말 하는 이유가 있음


내 3학년 첫 미적분 내신 시험 80.5

2등급 턱걸이

멘탈 나감


문제가 무엇일까


그때 이후로 생각 노트를 더 진화시킴

남한테 배운 게 아닌

내가 창조한 것


수특 수완 분석을 넘어 출제 예상

기출 문제 분석을 넘어 필연성 정리


내신은 시간싸움이기 때문에

예상 출제 유형의 일반화 풀이까지


내 1차고사 나락의 원인은 시간과 실수였기에

완전 탈피한 공부로 재도전


그 결과

모든 문제 1초도 안 쉬고 다 풀어냄

e^kx와 sinx 접하는 2022.06 기출

cosx로 변형하여 계수 k 맞추기 나오지 않을까? 했던 예상으로 일반화 해둔 것

그대로 적중

풀이 1줄컷


결과 98점


1점짜리 2문제가 이 '필연성 정리'를 하지 않은 부정적분 문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공부방법임


3. 사실 나만 발견한 것이 아니다

수능국어 이코치 왈

과격한 공부를 하니까 점수가 올랐다


여기서 과격한 공부가 무슨 뜻이냐

모르는 것(무)에서 완전히 새롭게 건축해나가는 것


매우 오래 걸리고

효율성 0

재미 0


그런데 효율을 쫓으면 역설적으로 효율은 오르지 않음


과격하게 하면

어느 순간 점수 향상

실력이 의무가 되는 순간이 옴

거기서부터는

재미, 효율 모두 증가


박석준 국어 강사 왈

처음 시작할 때의 효율 집착은 

효율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공부가 부족해서인 것


듣고 소름돋음

수능전문가들의 생각은 다 같구나


4. 수능 전문가들의 공통된 생각

이렇듯

의무의 발견

은 고정100의 필수 조건


장영진 : 

실전개념을 버려라

이해원 : 

모든 풀이에 필연성 부여하라

발상이 더이상 발상이 아닌 당연한 게 되어야 한다

피램 :

일관된 생각 반복으로 필연성 부여

이로운 :

기출 문제에 뒷북 풀이가 아닌 가설 설정과 검증으로

김성재 :

'유형'에 따른 '풀이법'에 집착하지 마라

뇌 작동!을 해라

근거와 당위성을 찾는 훈련을 할 것


등등

다른 과목에서

모두가 같은 말을 하는 것


5. 나의 생각

2023.1 ~ 2023.11 짧은 시간이지만 나도 비슷한 깨달음을 얻음


효율을 쫓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함

- 1~2월을 돌이켜보면 엉망진창 공부뿐


꾸준함 장착이 1순위

- 7~8월 방학에서야 제대로 느낀 것

이 이후로 2학기 개학했을 때 

대인 관계 박살

나밖에 모르는 사람 됨

주변 사람들의 시선

저게 반장이냐 했지만

미친놈처럼 아랑곳하지 않음

엄마께서 매일 점심 싸주시고

잇올 내리기 전 차에서 휴식

구론산 복용

전부 꾸준함을 위했던 것


'이해'와 '납득'이 쌓여야 능력치가 된다

- 위 2개 없이 공부하면

인강 뺑뺑이

무지성 문풀

남는 건 많지만

능력치는 0

현장에서 꺼낼 수 있다고 믿지만

절대 안됨

물리가 그랬음

결국 33

9모 50이었지만 나락

내 실력이 50이었나? 절대 아님

33점짜리 '능력치'였던 것

반면 수학 93

당시 100분 돌이켜보면

10번 스킵 12번 못품 20번 당황 30번 실수

고비가 많았지만

전부 정답

그 비결은 비책이 아닌 정공

촘촘한 경험이 8년치, 수능 공부 1년치 쌓인 덕분인 것

영어 역시 10년치 사고가 있어

낭낭하게 1등급

반면 물리는 고작 1년

그것도 생각 없는 무지성 공부

33점도 과분


오늘 공부한 내용이 당연하게 느껴져아 시험장에서 생각해낼 수 있다

- 계속해서 같은 말

필연성이 없으면

뇌는 증발시킴

그래서 내가 한 것

매주 일요일 공부한 것 다시 읽고 필연적 사고 이끌어내기

다만 이 과정을

수학에서 80

영어에서 10

화학에서 5

물리 5

국어 0

해버린 결과

정말 이 순서대로 잘 봄

다시 강조하지만

필연성 부여 없으면

현장에서 암것도 못함

시험 시간 중 생각하는 시간의 비율

50~70%가 대부분임

실제로 수학 실모에서 문풀 시간 측정 후

다 더하면

80이 채  안 나오는 학생이 태반


현장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100%를 채움


아까 위에서 얘기한 2교시에서 있었던 고비들

다 넘길 수 있었던 이유

시간의 100%를 생각에 투자 가능한 능력치

영어 역시 마찬가지

반면 국어, 물리

10분은 우왕좌왕하는 데 썼음


그래서 결론

'전략'에 급급하지 말고 '필연성'을 찾아라


그냥 멋있어 보이는 그럴 듯한 말 X

수능 전문가들의 의견

나의 경험(=시험 결과)

전부 종합해 본 결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는 것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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