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리트 1번, 문제분석 #학습자료
지난 시간에 정리한 지문 해설지는
여기에서 확인해주세요:
1번 문제 | |
이해국어 |
1. 윗글을 바탕으로 ㉠을 이해할 때,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법학은 법전의 의심할 수 없는 권위를 인정하는 한 규범교의적 학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비판한다. ② 법을 인간의 문화적 성취로 간주하고 사회적 삶의 사실 중 사회 구성원의 상호 행위 조종의 영역에서 바라본다. ③ 법의 해석•변형•형성에 관한 제안을 법체계에 제도화된 가치적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④ 법형성 과정에서 목적이나 가치적 관점에 반대하지 않지만,이를 반드시 명시하여 일반적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⑤ 현실주의적 관점에서 법을 사회적 사실로 법학을 경험과학으로 보고,규범 자체와 규범에 관한 법학적 언명을 구분한다. ㉠ - 일정한 가치적 관점에 정향된 사회공학 |
어째서 1번 문제를 구성했을까?
한 번 출제의도를 고려해봅시다.
'일정한 가치적 관점에 정향된 사회공학'이라는 표현은, 법학이 단순히 법률 문언의 해석에만 그치지 않고, 법과 사회 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사회 구성원의 행위를 조직하고 조정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에서 법학은 법률 문언의 규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해석과 적용 과정에서 사회적 사실과 가치, 목표를 고려하는 경험과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알베르트의 주장에 따르면, 법학은 사회적 현상을 다루는 학문으로서, 법의 형성, 해석, 적용 과정에서 사회 구성원의 상호작용과 그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법을 단순한 규범의 집합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행동을 조정하고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따라서 '일정한 가치적 관점에 정향된 사회공학'은 법과 법학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목표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합니다.
이 관점은 법학을 통해 제시되는 해석, 규범 충돌의 해결 방안, 입법 제안 등이 단지 법적 규범에 국한되지 않고,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중시하게 만듭니다. 법학은 이를 통해 단순히 법적 규범을 연구하는 학문을 넘어, 사회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는 사회공학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의도를 고려해보니 정답이 3번의 표현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
이는 논리적 비약이 있으므로
오답이유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법형성에서 규범주의자들이 법해석이 따라야 할 목적을 가리키면서 가치적 관점을 내세울 때, 그는 이를 반대하지 않는다."
라는 문장을 확인하시고 3번 선지를 이해하면
"법의 해석•변형•형성에 관한 제안을 법체계에 제도화된 가치적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라는 문장은 잘못된 표현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법의 해석•변형•형성에 관한 제안을 법체계에 제도화된 가치적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작성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을 뿐, 이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편 '알베르트는 그 목적이나 가치적 관점은 일반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명시되어야 한다고 요구'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목적으로 삼고 있는 바가 다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한 가치적 관점에 정향된 사회공학'에서 일정한 이라는 표현을 왜 썼는지가 이해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점이 가변적인 것이 아닌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해설을 적으면서 | |
수능국어 공략집, 이해국어 |
원래 처음에 적었던 해설지가 있는데 다 지웠습니다.
잠시...
단순히 왜 정답인지 적을 것인가?
혹은
출제 의도와 함께 정답으로 향하는 글을 적을 것인가?
사실 이렇게 글을 적으면 생각할 게 많아져서, 제가 직접 다 적어야 하기에 시간이 걸리지만...
이왕에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만한 글을 적자.
이렇게 되면... 한 번 올릴 때 한, 두 문제 밖에 못올리지만
다행히도 설날이잖아요. 월요일에는 2번과 3번에 대한 해설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부경전충 다 과탐2개해야 지원되던데 아마 떨어질라나요
-
아 진짜 국어 왤케 못하지..
-
역대 수능 중에 와 등급컷 이거 너무 낮은데 싶은 수능 있었음?? 8
항상 등급컷 너무 높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반대로 와 이렇게 낮다고 하는 수능도 있었나요??
-
상단이 작년 연대(통합) 하단이 고대(분리) 변표이다. 물론 작년 연대는...
-
ㅈㄱㄴ
-
쓱팬도 아닌데 마음이 아프네..
-
9모 생지 4,4띄웠습니다 수능때까지 사설말고 빨더텅회독+수특수완만 파는게 저에겐...
-
고대 친구들한테 4
9평처럼 수능보면 hass들어가서 반수해야한다고 하니까 절규함 ㅋㅋㅋㅋㅋㅋㅋ(전...
-
언제적 스카이캐슬
-
누가 천만덕을 해봤을까
-
지수로그나 수열은 쉽 or 무난한데 삼각함수 파트 머리 깨질꺼같아요.. 정신 나갈거같애
-
군수 시작하려합니다 (작수 미적 3) 교재는 한완수나 수학의 정석 생각하는데 다른...
-
이 분은 절대 가을에 내면 안된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됨
-
운지!~~~~
-
국어 언매 1컷 100 화작 1컷 블랭크 수학 미적 1컷 96 확통,기하 1컷...
-
옯창빙고 8
노빙고니까 옯창이 아니자나~~
-
6년만에 소파가 0
생겼어요 요즘 소파는 신기하군요
-
오늘은 매년 많은 학생들의 신청으로 마감되고, 이후 문의가 많았던 언매 심화 N제...
-
개념문제들이 더럽다 못해 처음보는 선지까지 나와요 몇개는 제가 아 공부를 안해서...
-
떡락하고 떡상하고 아주 개지랄을 하는구나..
-
하.. tq
-
학교들 변표 소식 나올때마다 개꿀잼이겠네ㅋㅋ
-
타브의 신 KT 10
-
내가 저능한거아니지?
-
나만 옯창인가 2
-
지난주에 부모님이 지난회차 자료 현장수령 대신 해주셨는데 풀려고 꺼내서 확인해보니...
-
당장 작수만 봐도 과목간 유불리랑 표본수준 고려는 안중에도 없다는걸 알 수 있는데...
-
1주일넘게 공부를 거의 안하고 오후 5시까지 잠만자거나 핸드폰만하네요... 참...
-
강철중 왔다 3
-
현 시점 여기주면 감? 23
과는 자유선택 ( 단 메디컬 제외 )
-
대연대 소리질러 3
분리변표 떡밥 야무지네
-
그러면 지원금 주지 않을까? 예산을 안쓰진 않을거 아녀 이미 고대는 논술 선발로 돈벌고있고
-
휴 아직 아닌 듯 진짜 진실되게 햇어요
-
너무 힘들다
-
지수로그함수 말고 그냥 지수로그 단독으로
-
쌍지리임 구글맵과 나무위키, 세계여행 유튜브만 있으면 하루종일 덕질 가능
-
흉하다 > 숭하다 방언에서 보이는 ㅎ 구개음화
-
수행 0
하..학교 개빡침 3-2학기 수행챙겨야된다고 아득바득 실험수업 진행함. 수능...
-
옯창빙고 ㅇㅈ 13
-
오늘은 뭐 입엇지 하고 보게 됨 ㅈㄴ 특이하게 입는 쌤은 더
-
질문받아요 11
네.
-
치대, 약대를 예로 들면 과탐하고 지방치대보다 사탐하고 경희치 연치 가는게 더 쉽고...
-
07이고 일반고 내신 1.1후반, 수도권이라 지역인재 불가능, 표준편차 10초반...
-
올3도 중경외시가 가능한세계가?
-
볼때마다 흥분됨
-
원곡이 좋긴 한데 이 리메이크도 좋아요
-
ㅋㅋㅋㅋ
-
존나 춥노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