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 템포 조절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국어 EBS 연계 교재 ‘EBS 배경지식의 이해 - 이배이’ 저자입니다.
국어 독해력 향상을 위한 칼럼 시리즈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항상 세줄 요약 있습니다.**
주제는 독해력 향상을 위한 정보글입니다. 시리즈로 업로드하려고 하며, 다년간 수십명의 과외 학생들을 지도하고, 성적을 향상시킨 사례를 모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삼수를 하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고, 그 과정에서 얻은 팁들이 있습니다. 이번 칼럼 시리즈는 이런 팁을 모아둔 것입니다. 물론, 그 팁을 학생들에게 적용했더니 성적이 향상한 경우도 있었고, 아닌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의 성향에 맞는 학습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칼럼은 오로지 참고용이며, 실제 공부를 할 때에는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개인적인 성향에 맞춰서 조언이 필요하다면 언제나 댓글로 질문 남겨주시면 됩니다. 또한, 추천하고 싶거나 궁금한 주제의 경우는 언제나 요청해주시면 기획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강조하는 부분
- 칼럼은 일반적인 학생을 대상으로.
- 개개인의 상황은 모두 다르다.
- 즉, 공부할 때 이게 맞는 방법인지 생각하면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1] 템포 조절이란
이번에는 템포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시험 전체에서의 80분간의 운영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한 지문에서의 템포 조절입니다. 템포 조절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힘을 줄 때에는 주고, 힘을 뺄 때에는 뺸다.’는 것입니다.
[2] 템포 조절의 필요성
그렇다면 템포 조절은 왜 필요할까요? 비문학 지문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입니다. 즉, 한 지문을 읽으면서 끊어서 숨을 돌리면서 회복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해본 경험으로 지문을 읽다가 어느 순간 눈으로만 읽고, 생각을 안해서 기억에 하나도 남지 않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내용이 어려워서 집중력을 잃거나, 체력이 없어저셔 집중력을 잃은 것입니다. 물론 체력을 올리는 방법도 있지만, 단기간에 체력을 올리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력을 안배해야 합니다.
순간적으로 숨을 돌린다고 했는데,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하는 고민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막 5분동안 머리를 비운다는 것이 아니라, 잠시 2-3초동안만 앞의 내용을 다시 보면서 환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효과로는 문제를 더욱 빠르게 풀 수 있어서 결국에는 더 빠른 속도로 완료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문제에 투자할 시간을 지문에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이 템포 조절이라는 것은 다른 수업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곤 합니다. ‘메타인지’나 ‘끊어읽기’와 같은 방식으로도 풀어내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다른 명칭으로 다양한 수업에서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3] 템포 조절의 시작
이 ‘템포 조절’이라 함은, ‘필요할 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문을 읽으면서 ‘왜?’라는 질문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바로 이 부분이 그 필요성입니다. ‘왜?’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할 경우 지문에 대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문 일부의 정보를 놓질경우 징검다리처럼 건너다가 빠지게 되는 것이고, 결국 뒷 부분도 이해하지 못하게 되면서 문제도 틀리게 되는 것입니다.
지문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왜?’라는 질문이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만 체화해도 비문학은 일단 반은 정복한 것입니다. ‘왜 이 내용이 나왔지?’, ‘왜 이렇게 설명하지?’ 이런식으로 지문을 깊게 이해하려고 하는 시도가 있어야 합니다. 이 ‘왜?’라는 것이 체화되는 순간 지문이 비로소 완전히 이해되는 것입니다.
비문학은 똑똑한 사람이 잘 보는 시험이라고 했었는데, 이 템포조절이라 함은, 똑똑한 사람이 바로바로 이해하는 내용을 조금 시간을 두고 곱씹어서 이해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끊어서 읽기는 합니다. 잠깐 끊고 고민하고, 다시 읽다가 또 끊고의 반복입니다.
[4] 템포 조절의 체화
그런데 처음부터 대뜸 ‘왜?’라고 물어보면서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모르고, 언제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른 칼럼이나 강의를 봤을 때 이 부분을 명확하게 알려준 적이 없습니다. 이 템포조절을 체화하기 위한 두 가지 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메타인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제가 제시하고 싶은 질문은 ‘내가 이 내용을 이해했는가?’입니다. 지문을 읽으면서 ‘나 이거 이해했나?’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생각날 때마다 물어보는 것입니다. 이해하지 않았으면 앞 부분 내용을 빠르게 훑으면서 다시 보는 것입니다. 잘 안된다면 우선은 모든 문단마다 ‘나 이거 이해했어?’라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이해되었다는 것은 지문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 왜 이내용이 나왔는지, 지문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적응된다면, 지문을 읽으면서 동시에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일종의 자아를 분열해서 하나의 자아는 지문을 읽고 있고, 또 하나의 자아는 지문을 이해했는지를 스스로를 모니터링 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유체이탈’처럼 하나의 자아를 유체이탈시켜 지문을 잘 읽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의도적으로 끊는 것입니다. 지문의 내용이 확 바뀌는 순간에 의도적으로 끊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 것은 문단마다 끊는 것입니다. 모든 문단에서 끊기 시작하다보면, 위와 같이 체화할 수 있습니다.
[5] 템포 조절의 심화
결론적으로, 템포조절이라 함은 지문을 끊어서 ‘왜?’나 ‘나 이거 이해했나…?’라고 물어보면서 읽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처음에는 이해를 잘 못할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N제나 기출문제를 이용해야 합니다. 한 5지문 정도만 시간을 무제한으로 두고, 곱씹으면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 템포조절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결국 보다 빠른 속도로 지문을 읽게 될 것이고, 체화된다면 훨씬 빠른 속도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다음 단계는 미리 끊을 필요가 없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후에 다룰 내용으로 ‘1문단’에 대한 내용도 있을 것이고, ‘디테일한 정보’에 대해서도 다룰 것입니다. 즉, 지문마다 힘을 줘야 하는 부분을 제시해드릴 것입니다. 그때가 나온다면 과속방지턱처럼 순간적으로 감속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지문을 앞으로 돌아갈 일이 없도록 순간적이고 예방적으로 감속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 부분을 보다 구체적으로 다룰려고 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느끼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빡세다고 느끼게 된다면 느리게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경험이 쌓이게 된다면, 어느 부분에 약한지를 알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그 약한 부분에서 의도적으로 미리 느리게 읽으면서 예방하는 것입니다.
[틈새 홍보] 구매링크
상편 (5900원, 총 186쪽, 수능특강 교과서개념, 인문예술, 사회문화파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ksat_ipsi/products/10131925214
오르비 전자책: https://docs.orbi.kr/docs/12330
하편 (5900원, 총 182쪽, 수능특강 과학기술, 통합지문, 실전모의파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ksat_ipsi/products/10176267575
오르비 전자책: https://docs.orbi.kr/docs/12348/
통합편(상편+하편, 총 363쪽, 수능특강 전지문, 상편+하편 합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ksat_ipsi/products/10176268955
오르비 전자책: https://docs.orbi.kr/docs/12349/
칼럼 목록
교재 홍보글: https://orbi.kr/00067783447
독서 연계대비 하는 법: https://orbi.kr/00067798227
2025 수특 독서 총평: https://orbi.kr/00067805608
독서 연계 공부법: https://orbi.kr/00067816815
칼럼 1편: https://orbi.kr/00067957504
***3줄 요약***
- 처음에는 지문을 읽으면서 ‘왜’라고 물어보면서 순간적으로 끊으면서 읽는다
- ‘왜’라는 것이 안될 경우, ‘나 이거 이해했어?’라고 물어보거나 문단마다 끊으면서 읽는다
- 결국에는 먼저 예방적으로 지문을 느리게 읽으면서 템포조절해야 한다.
+ 캐스트 되도록 좋아요와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ㅋㅋㅋㅋㅋ
-
개잘생기게나왓자나!
-
모르겠다..
-
미래의 내가 어떻게 하겠지 뭐
-
문제가 A는 B인가? 일 때 답을 몰라서 해설지를 봤는데 해설: A는 B이다 적혀...
-
걍 올해 6모처럼 123교시에 애들 다 끝장내놓고 탐구는 보너스 과목으로 만들꺼 같긴함
-
지문에서 단순 다수 소선구제->목적의 일치성 높힘 그래서 문제에서 단순 다수...
-
기출정식의 답지에 접근법 다 알려주고 문제풀이 방식 알려주고 유형별 풀이법 알려주고...
-
단과 신청할려니까 학원접수중 / 온라인접수마감 이렇게되어잇으면 자리남은건가요 보통...
-
드릴 푸는디 수2는 거의 반타작하는 중 드릴 이번주에 끝내고, 다음주에 워크북이랑...
-
강의나 교재나 아님 다른방법잇으면 추천부탁드려요.. 개념서없는데 개념서...
-
맛있겠다
-
오르비 시작했을 때 부터 봤던 분이었는데…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
생1 앤 시간 더 줘도 못풀듯ㅋㅋ 걍 22수능처럼 내고 찍맞으로 높은 백분위 쟁취하고 싶다
-
오르비에서는 1
사탐이 어쩌구 얘기하면 욕만 엄청 먹는게 뻔한듯 오르비 전체가 거대한 과탐러라 좀만...
-
ㅇㅇ
-
4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핵심모음자료를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1위)...
-
화작, 미적, 생지 3모 33334 6모 34425 7모 33322 9모 33333...
-
날씨 야랄났네 1
어휴.. ㅈ망하고 교문을 나올때 맡던 그 냄새인데 이거
-
분명히 22학년도 전까진 이렇게 비정상적이지 않았는데 심지어 지구표본은 오히려...
-
ㅈㄱㄴ
-
사랑이 뭘까요? 6
정량적이고 확실하지 않더라도, 여러분들은 어떨 때 사랑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무료배포] SEOL:NAME 9월(이었던) 모의고사 뿌림 8
안녕하세요! 서울대 수학교육과 TEAM SEOL:NAME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
고1국어 3-4등급정도 나오는데 문제집 뭐 푸는게 좋나요? 2
인강보단 문제집으로 하는게 더 좋은거 같아서 문제집으로 추천해주세요. 문학쪽이 많이...
-
나도 수학 60분컷 만점에 탐구 15분컷 만점을 받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구나..
-
버스놓침 3
아......... 1분만 더 빨랐어도
-
진짜하
-
이름하여 '학생부정시전형' 또는 '수능형 학종' 정시 50% 확대 후 일반전형...
-
살려주세요 0
실모만 치면 (통통) 84에서 진전이 없습니다 이때까지 했던거 새롭게 다시 볼까요...
-
없겠지..
-
무의식으로는 알고있었지만 명시화 하면서 계산량을 줄이거나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
설대 목표로 재수하고 있어요 올초에 처음 생각한게 '설대갈 성적부터 나오면 해야지'...
-
평가원은 그냥 부숴야지?
-
영어 1등급 비율 10.94%는 전혀 예상 못했는데 6
현장에서의 체감도 그렇고 쉬웠다는 사람 어려웠다는 사람 반반이길래 체감상...
-
작년과 다르게 이번에는 준비 열심히 했도닷
-
어느정도남
-
평가원에서 공개 안하지 않나요?
-
69 2 3등급인데 재수할땐 4월인가 5월에 시작해서 지금 시작하는게 좀 불안한데...
-
세 번 정도 혀 깨물어줬는데 깨갱거리면서도 계속 내 입술 핥네여ㅠ
-
수학 슬럼프? 0
강k는 72~76, 서바도 72~76 나오는데 이 시기에 어떻게 해야할까요? 분명...
-
병사들도 갤럭시만 쓸수있음? 나 갤럭시 안써봤는데...
-
드릴 ㄱ?
-
ㅈㄱㄴ
-
엄엄엄 비하의 의도는 전혀없고 순수한 궁금증이니까 고로시 각재기는 ㄴㄴ
-
단어의 자질을 바꾸다라고 말씀하셨는데 혀가 짧으셔서 단어의 자지를 바꾸다라고...
-
해당 주차 학습 방향 영상만 먼저 보면 항상 승리쌤이 해주시는 말 듣고 나도 뭔가...
-
역학만 하면 할만하다고 약파는게 진짜 미친새끼들같음 내가 그 약에 속아서 물리햇는데...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