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덕코수집 [1265597] · MS 2023 · 쪽지

2024-05-07 11:15:44
조회수 1,736

[국어 / 정보글] 은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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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업자료 준비하다가 정보글이 덕코가 잘벌린다는 소문이 있어서 작성하게 되었어요.


"만"이라는 보조사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은"도 마찬가지이구요.


이 보조사들은 모두 대상을 한정하고 부분적으로 긍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예시를 볼까요?


"나는 밥먹었어."


이 문장에 제시된 것은 본인이 밥을 먹었다는 말 뿐이지만 뉘앙스를 통해서 나 말고 또 다른 누군가는 밥을 먹지 않았다는 의미를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발화자의 상대방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일 수도 있겠죠.



또 다른 예시도 봅시다.


"사람은 대가 없이 공익만을 위하여 자유를 내어놓지는 않는다." (2022. 06)


다들 알고있겠지만 2022학년도 6모에 나온 베카리아 지문에 있는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보고 "사람은 공익이 아닌 다른 대가가 있다면 자유를 내어놓을 수 있다"는 의미를 잡아낼 수 있어야 아래문장과 독해가 매끄럽게 연결됩니다. "끊임없는 전쟁과 같은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그 대가가 되겠지요. 그 이후로도 확장하면 "행복의 증진"이 법을 지키는 것, 즉 자유를 내어놓는 것의 대가가 됩니다.



조금 다른 예시도 봅시다.


"모든 과정이 인과적 과정은 아니다." (2022. 06)


이 문장을 보고 집합관계(?)가 떠올랐다면 성공입니다. 


인과적 과정인 과정과 그렇지 않은 과정이 있다는 말이겠네요.


그림으로 그리자면 이렇게 되겠네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덕코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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