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리트 [반공리주의 논증] 해설
리트에는 자주 출제된 소재일수록 비슷한 내용이 또 출제될 때 지문을 과도하게 꼬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으로 헤겔)
공리주의도 마찬가지로 배경지식의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문을 상당히 불친절하게 서술해놨음
가령 헤어의 논증에 따를 때 부정합성이 해소되는가?에 대해서 마지막 문단 가지고는 100% 추론이 힘듬
지문에 써있지 않았지만 헤어의 논증은 라이언즈의 대한 비판으로 기능함. 권리의 규범적 힘은 직관적 수준에서 작동하지만 비판적 수준에서는 작동하지 않음. 따라서 비정합성은 직관성 수준에는 존재하지 않는 반면, 비판적 수준에서는 존재하는데, 다만 비판적 수준에서의 규범적 힘은 공리주의에 의해 무시될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헤어는 부정합성이 해소된다고 주장함
법전협이 의도적으로 꼬아낸 부분이 상당히 많으므로 언어이해 못하는거랑 독해력이 부족한거랑 사실 상관관계가 크지 않을 수도 있음
⑤이 불분명하지만 나머지 선지가 적절한 것으로 판단하기에 명쾌했는데
다시 보니 ⑤에 내 3원칙은 틀렸음
틀린 부분은 "비판받을"에 있음. 즉 ⑤는 헤어가 동의할거임
논증의 문턱은 규범적 힘을 제공함. 헤어에 따르면 직관적 수준에서 도덕 원리는 그것을 위반했을 때 부정적 감정을 초래하므로 논증의 문턱히 충분히 높아 규범적 힘을 발휘한다고 볼 거임. 반면 비판적 사유에서는 논증의 문턱이 낮아 규범적 힘이 무시될 수 있기에 권리 침해가 용인될 수 있음. 그런데 특수한 상황이 아니거나 인간의 한계에 봉착한다면 직관적 수준을 따르는 것이 최선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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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 5번 선지는 ‘낮다고’라고 고쳐야 옳은건가요?
제 첫 번째 해석이 틀렸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5번 선지는 헤어의 견해이기 때문에 "비판받을"이 틀린 부분입니다.
논증의 문턱은 규범적 힘을 제공합니다. 헤어에 따르면 직관적 수준에서 도덕 원리는 그것을 위반했을 때 부정적 감정을 초래하므로 논증의 문턱히 충분히 높아 규범적 힘을 발휘한다고 볼 것입니다.
방금 이 지적 때문에 지적으로 단련되어 깨달음을 얻은 기분임...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