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서강대 종교학과 원서 반대함
지금 고3 문과고 원래는 사회학과가 메인인데, 상향으로 서강대 종교학과를 써보려고했음 (학종)
나는 원래 철학, 비교문화 분야 좋아해서 공부하면서 힘들거라는 생각은 없고, 서강대는 복전이 자유로우니 가서 복전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했음
엄마는 가서 복전할거면 그냥 일반적인 학과 들어가서 거기에만 집중하는게 나을 거고, +주변 인식 문제도 조금 있는듯
++ 엄마가 독실한 기독교(개신교)인임 (서강대는 가톨릭)
그래서 차라리 서강대 떨어지더라도 사회과학학과로 넣으라는 입장임
나는 복전하면 실제로 취업에서 크게 불이익이 있진 않을거고 문과니까 일단 학교를 높이는게 먼저라고 생각했음
어떻게하는 게 좋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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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스카이밑이면 문과는 자격증 학점 스펙위주라서 그냥 중경시 높은과 써도 막 아주 큰 손해는 아니라는 개인적인 생각
다 떠나서 본인 종교 때문에 그러시는건 좀 아닌거같은데요
그래서 그부분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을거긴하지만....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진짜 합리적이지않은 선택일지 고민입니다
좀 그렇네요..
저희 엄마도 엄청 성실한 기독교인이고 저도 교회 다니긴하지만 솔직히 제가 님이였으면 걍 몰래 썼을 거 같아여 짜피 그 종교학과 간다해서 제 종교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타 종교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서 좋을 거 같은디 애초에 가톨릭이나 기독교나 겹쳐보이지만 미세하게 다른 부분도 다양해서 배우기 좋을 거 같아요
감사합니답
솔직히 사과대나 종교학과나 취직목적으론 거기서 거기
그리고 ㄱ종교학교여도 미사 강제참석 이런거 없어서 다니면서 종교적 색채는 거의 못 느끼실거
엄마 말 듣지 말고 그냥 몰래 쓰세요… 가톨릭에서는 모든 종교 포용하고 부처님 오신 날에 현수막까지 거는데 뭐가 문제시지…
종교학과든 사회학과든 전공 안 살릴거면 취업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용
종교학과는 모든 종교를 배우는 곳이지 그 학교 종교를 배우는 게 아닌데..
서강대는 채플 미사 안 듣고 졸업도 가능한데
근처에 교회도 수두룩 빽빽함
그냥 원서 쓰고 붙으면 어머니랑 같이 근처에 대충 역사 50년은 넘어 보이는 교회 많으니까 하나 골라서 예배 함 같이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