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환이형 [285572] · MS 2009 · 쪽지

2015-11-28 0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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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환T] 윤리 오개념의 문제와 해결방안 고민 그리고 상생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6922780

안녕하세요. 정수환입니다. 최근 불거진 윤리와 사상 오개념 문제를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몇 자 적어봅니다. (학생들의 부탁도 있었습니다.)1. 일단 수능 19번 문제와 관련된 정확한 개념입니다.교육과정상 동학, 증산교, 원불교와 관련된 공통점으로 강사가 반드시설명해야 하는 것 = 학생이 반드시 알아야 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기득권의 수탈과 외세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한 민중적 종교의 성격을 갖는다. 둘째. 성리학적 신분제를 반대하며, 만민평등 사상을 주장한다.셋째. 현세에서의 후천개벽 사상을 주장한다.넷째. 고유사상을 바탕으로 유.불.도를 주체적으로 수용하였다.이 중 넷째 개념이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한국 종교 및 사상의 조화와 상생의 정신 때문입니다. 이는 단군신화, 풍류, 원효, 의천, 지눌, 이이로 부터 이어진 것이며, 이 조화와 상생 정신은 동학, 증산교, 원불교에 고스란히 녹아져 있습니다.증산교도 당연히 마찬가지 입니다.말씀하시기를 "나는 천지를 개벽하여 후천의 운을 열고, 오만년 한량없는 선경을 만드나니 용화세계요, 상생대도가 곧 나의 도이니라. - 천지개벽경이렇게 선천의 종교인 유.불.선.기독교의 문화를 통일하고 새 종교로 교체하여 그 새 기운을 불어 넣었다. .. - 대순전경 2. 오개념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EBS의 정확하지 않은 해설입니다.대표적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올해 수능특강 생활과 윤리 197P 3번 문항제시문갑: 부존 자원은 국부의 주요한 변수인데 부존 자원의 배분은 우연적이다. 따라서 어떤 국가나 개인도 부존 자원에 대한 독점적인 이익을 주장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지구적 재분배 원칙을 통해 부존 자원의 불평등한 배분으로 인한 이익이 재분배되어야 한다.- 찰스 베이츠의 제시문입니다. EBS에서 누구인지 정확하게 명시하지 않아서, 이를 싱어로 착각하신 일부 분들로 인해,선의만 가득했음에도 불구하고,자기도 모르는 사이 오개념이 유포되었습니다.올해 수능완성 P 62. 해설원불교는 유·불·도의 삼교를 조화롭게 포섭하여 생성된 종교라고 볼 수 없으며, 기존의 불교 사상을 개혁하여 생활 불교를 표방하였다. - 이 해설을 바탕으로 오르비에서 학생분이 명확한 선의임에도 불구하고, 오개념이 유포됩니다. (이를 유포하신 학생분은 단연코 아무 잘못도 없습니다.)아래는 이와 관련된 지난 논쟁글입니다.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6697511#c_6697812이밖에 정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약간의 오류가 있는 문제들.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들. EBS 답변 선생님들의정확하지 않은답변들. 이 모두가 윤리와 사상과 생활과 윤리에 있어 오개념의 진원지들입니다.3. 우리의 대책첫째. 교과서를 기본으로 합시다. EBS를 백프로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교과서가 최후의 보루입니다.둘째. 서로 서로 조심합시다. 내가 쓰는 글이 오개념을 담고 있어서,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늘 합시다.셋째. 저를 포함해서 자기가 수강하는 인강 강사분의 의견만을 고집하지 맙시다. 인강 강사도 인간인 이상 실수를 안한다고 100프로 장담할 수 없습니다. 4. 추신자의가 아니라, 선의로 오개념이 유포되었으면, 작은 사과라도 합시다. 그리고 그 오개념이 자의가 아니라, 선의에서 비롯되었다면, 비판만하지 말고, 서로 격려합시다. 5. 부탁오르비가 건전한 소통과 비판의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르비의 주인은 (주)오르비 대표이사가 아니라, 이 사이트와 더불어 수험생활을 하는 학생들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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