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코프스키 [1332076]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10-02 18:06:53
조회수 2,881

목적과 원인의 구별-Aristotle의 인과관계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69354104

<얻어갈 개념어들>

텔로스(telos), 내재적 원인(카타 하우톤), 목적론적 접근법

사인설(四因說), 내재적 목적론

가설적 필연성, 형상인


안녕하세요 독서칼럼에 진심인 타르코프스키입니다.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과연 맞는 말일까요? '월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사인설을 통해 원인의 종류를 넷으로 나누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원인', '인과', '목적'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긴 말 필요 없습니다.

핸드폰 켠 김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과론을  분석한 아래 철학 지문을 읽어보세요.


(좋아요 누르고 시험운 받아가세요!)


출처: https://plato.stanford.edu/entries/aristotle-causality/

참조 및 재구성.



(연습문제 1)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과론(因果論)은 존재론적 설명의 근간을 이루는 네 가지 원인—질료인(質料因, material cause), 형상인(形相因, formal cause), 작용인(作用因, efficient cause), 목적인(目的因, final cause)—을 체계화한 포괄적 이론 체계로 구성된다. 질료인은 사물의 구성 물질을 지칭하는데, 청동 조각상의 경우 청동이 이에 해당한다. 형상인은 사물의 본질적 형태를 의미하며, 조각상에서는 청동이 취하는 특정 형상이 이를 나타낸다. 작용인은 변화나 운동의 근원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개별 장인보다는 청동 주조술(青銅鑄造術)을 작용인으로 간주하여 개인의 행위가 아닌 기술과 지식의 역할을 강조했다. 목적인 또는 텔로스(telos)는 행위의 궁극적 목적을 의미하며, 조각상 제작의 경우 의도된 최종 형태 자체가 목적인이 된다. 아리스토텔레스 이전의 사상가들은 인과관계를 탐구했으나 체계적 이해가 결여되어 있었고, 그는 이들을 우연히 타격을 가하는 미숙한 권투선수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그의 네 가지 원인 이론은 진정한 지식 획득을 위해 원인의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신념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후기 분석론(Posterior Analytics)"에서 사물의 '왜'를 파악하는 것이 지식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네 가지 원인을 활용하여 자연 현상과 예술 작품을 설명하는 데 목적론적 접근법을 채택했다. 그는 추상적 원리인 예술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개인의 심리적 요인에 의존하지 않는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설명을 제시하고자 했다. 또한 그는 내재적 원인(카타 하우톤, kath'hauton)과 우연적 원인(카타 숨베베코스, kata sumbebêkos)을 구분하여 설명의 관련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장인을 특정인의 자녀로 묘사하는 것은 우연적 원인이며 조각상 제작 과정의 본질적 설명이 되지 못하지만, 청동 주조술은 내재적 원인으로서 조각상의 생성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이러한 구분은 원인이 설명하고자 하는 현상과의 직접적 연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를 반영한다. 그는 이 목적론적 모델을 예술 작품에서 자연 현상으로 확장하여, 심리적 개념 없이도 자연 과정을 설명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동물의 치아 배열과 같은 자연 현상을 우연이 아닌 고유의 기능과 목적에 기반하여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궁극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과적 프레임워크는 형태, 물질, 기원, 목적의 상호 연결성을 통해 자연계와 인공물 영역에서 목적성과 본질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현상에 대한 포괄적 이해의 토대를 제공한다.

<틀린 선택지>
- 아리스토텔레스는 효율인이 개인 장인의 행위를 중시하여 청동 주조술보다 개인의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 형상인은 사물의 본질적 구성 요소를 지칭하며, 조각상의 경우 청동의 종류를 나타낸다.
- 질료인은 사물의 궁극적인 목적을 나타내며, 조각상 제작의 최종 결과를 의미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내재적 원인과 우연적 원인을 구분하지 않으며, 모두 동일한 범주에 속한다고 보았다.
- 목적인은 현상 자체의 변화나 운동의 원인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자연 현상의 물질적 기반을 강조한다.

<힌트>
- 아리스토텔레스는 효율인을 개인 장인의 행위가 아닌 청동 주조술과 같은 기술을 강조하였다.
- 형상인은 사물의 본질적 형태를 의미하며, 청동의 특정 종류를 나타내지 않는다.
- 질료인은 사물의 구성 물질을 지칭하며, 궁극적인 목적과는 관련이 없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내재적 원인과 우연적 원인을 명확히 구분하였다.
- 목적인은 사물의 최종 목적을 의미하며, 변화나 운동의 원인과는 관련이 없다.

<틀린 선택지>
-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과론에서 작용인은 개별 장인의 행위를 중심으로 하며, 이는 청동 조각상 제작에서 특정 장인의 기술과 경험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네 가지 원인 이론을 통해 사물의 '어떻게'를 파악하는 것이 지식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전기 분석론(Prior Analytics)"에서 상세히 설명했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과론에서 우연적 원인(카타 숨베베코스)은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이는 장인을 특정인의 자녀로 묘사하는 것이 조각상 제작 과정의 중요한 설명이 된다는 점에서 확인된다.
- 아리스토텔레스 이전의 사상가들은 인과관계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바탕으로 정교한 이론을 제시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들을 정확한 타격을 가하는 숙련된 권투선수에 비유하며 높이 평가했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모델은 예술 작품에만 국한되어 적용되었으며, 자연 현상을 설명할 때는 심리적 개념을 중심으로 한 주관적 해석을 강조했다.
<힌트>
- 지문에 따르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작용인으로 개별 장인보다는 청동 주조술을 강조하여 개인의 행위가 아닌 기술과 지식의 역할을 중요시했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후기 분석론(Posterior Analytics)"에서 사물의 '왜'를 파악하는 것이 지식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 우연적 원인은 조각상 제작 과정의 본질적 설명이 되지 못하며, 내재적 원인이 현상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 아리스토텔레스 이전의 사상가들은 체계적 이해가 결여되어 있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들을 우연히 타격을 가하는 미숙한 권투선수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목적론적 모델을 예술 작품에서 자연 현상으로 확장하여, 심리적 개념 없이도 자연 과정을 설명하고자 했다.

<틀린 선택지>
- 아리스토텔레스는 개인의 재능이나 의지는 예술 작품의 형상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았으며, 오직 작용인만이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조각상의 질료인인 청동은 우연적 원인에 해당하며, 조각가의 의도와 같은 내재적 원인에 의해 형상을 갖추게 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목적론적 관점에서 자연 현상을 해석했지만, 인간의 행위에 대해서는 자유의지를 강조하며 목적론적 설명을 배제했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질료인, 형상인, 작용인, 목적인을 네 가지 독립적이고 분리된 원인으로 보았으며, 이들 간의 상호작용이나 위계는 인정하지 않았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과론은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계승하면서도, 감각 경험을 통해 인식 가능한 형상을 강조함으로써 실제 세계에 대한 설명력을 높이고자 했다.

<힌트>
- 아리스토텔레스는 개인의 심리적 요인을 배제하고자 했지만, 작품의 형상인에는 제작자의 의도가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질료인은 사물의 구성 물질을 지칭하는 내재적 원인이며, 조각가의 의도는 조각상 제작의 목적인에 해당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행위를 포함한 모든 현상에 목적론적 설명을 적용했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네 가지 원인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보았으며, 특히 형상인과 목적인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과론은 플라톤의 이데아론과는 달리, 경험적 관찰을 통한 지식 획득을 강조하는 독자적인 이론 체계이다.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텔로스(telos)"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서 행위나 존재의 궁극적 목적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예를 들어 도토리의 텔로스는 참나무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내재적 원인(카타 하우톤)"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개념으로, 현상의 본질적 설명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원인을 지칭하며, 예를 들어 조각상 제작에서 청동 주조술이 이에 해당한다.

- "목적론적 접근법"은 현상이나 존재를 그 목적이나 기능을 중심으로 이해하려는 방식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통해 동물의 치아 배열과 같은 자연 현상을 그 고유의 기능과 목적에 기반하여 설명하려 했다.


(연습문제 2)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철학에서 네 가지 원인론(四因說)은 자연현상의 총체적 이해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개념적 도구로 제시된다. 그의 『자연학(Physics)』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물의 본질이 변화 가능성에 있다고 보고, 이러한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물질인(質料因, material cause), 형상인(形相因, formal cause), 작용인(作用因, efficient cause), 목적인(目的因, final cause)이라는 네 가지 원인의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물질인은 사물의 기저를 이루는 질료를, 형상인은 사물의 본질적 특성을, 작용인은 변화의 촉매를, 목적인은 변화의 궁극적 지향점(텔로스, telos)을 지칭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네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자연현상을 구성한다고 주장하며, 특히 형상과 목적, 그리고 작용인이 종종 일치한다고 본다. 이는 "인간이 인간을 낳는다"는 그의 격언에서 잘 드러나는데, 이는 완전히 발달한 인간이 생성과정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며, 인간의 형상이 이 과정의 정점에서 완전히 실현됨을 의미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선대 철학자들이 물질인과 작용인에만 주목하여 자연의 규칙성과 목적성을 간과했다고 비판하며, 목적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동물의 치아 발달 패턴과 같은 자연현상을 예로 들어, 날카로운 앞니와 넓은 어금니의 일관된 출현이 단순한 물질적 필연이나 우연으로는 설명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치열 구조가 동물의 영양 섭취에 적합하다는 사실은 목적론적 설계를 시사하며, 따라서 목적인을 포함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의 규칙성과 질서는 우연으로 설명될 수 없으며, 오직 목적인을 통해서만 자연 구조와 기능 간의 조화를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그는 특정 목적의 실현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서 물질 과정의 역할을 인정하며, 물질과 물질적 필연성이 자연적 목적 실현의 종속적이지만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총체적 접근법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는 물질, 형상, 작용, 목적의 상호의존성을 포괄하는 틀을 제시하여 자연 변화와 내재적 목적론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가능케 한다. 그의 이론은 자연 과정의 물질적 필연성과 목적지향성을 동시에 고려함으로써, 자연현상의 규칙성과 질서를 설명하는 데 있어 목적인의 불가결성을 주장한다. 결과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인설은 자연 변화에 대한 포괄적이고 적절한 설명을 위해 필수적이며, 물질인과 작용인이 필요조건을 제공하지만, 궁극적으로 자연 과정이 지속적으로 지향하는 목적과 종착점을 밝히는 것은 목적인의 역할임을 강조한다.

<틀린 선택지>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물질인과 작용인만을 중요시하며, 형상인과 목적인은 부차적인 요소로 간주하였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자연의 질서와 규칙성은 전적으로 우연적인 변화에 의해 설명될 수 있으며, 목적론적 해석은 필요하지 않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상인이 자연현상의 궁극적인 목적을 결정한다고 보았으며, 목적인은 단순히 물질의 특성을 나타내는 데 그쳤다.
-그는 자연현상의 변화를 설명할 때 물질인과 형상인만을 사용하며, 작용인과 목적인은 실제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네 가지 원인론은 오직 형상인과 목적인만을 통해 자연현상을 설명하려 하며, 물질인과 작용인의 역할은 무시된다.

<힌트>
-아리스토텔레스는 네 가지 원인을 모두 중요하게 여기며, 형상인과 목적인을 부차적인 요소로 보지 않았다.
-그는 자연의 질서와 규칙성을 우연으로 설명하지 않고, 목적인을 통해 설명하였다.
-형상인은 자연현상의 본질을 설명하며, 목적인은 그 목적을 나타내어 단순한 특성을 넘어서 중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네 가지 원인이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하였다.
-네 가지 원인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형상인과 목적인만으로는 자연현상을 완벽히 설명할 수 없다고 보았다.

<틀린 선택지>
-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인설에 따르면, 자연현상의 규칙성과 질서는 주로 물질인과 작용인의 상호작용으로 설명되며, 목적인은 부차적인 역할만을 담당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의 치아 발달 패턴을 예로 들어, 날카로운 앞니와 넓은 어금니의 일관된 출현이 물질적 필연성과 우연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네 가지 원인론에서 형상인은 사물의 외형적 특성을 지칭하며, 작용인은 변화의 최종 결과를 의미한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이 인간을 낳는다"는 격언은 인간 생성 과정에서 물질인의 독보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른 원인들의 역할을 상대적으로 축소한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철학에서 목적인은 자연 변화의 우연성을 설명하는 데 주로 사용되며, 물질인과 작용인은 자연의 규칙성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힌트>
- 아리스토텔레스는 선대 철학자들이 물질인과 작용인에만 주목했다고 비판하며, 목적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연의 규칙성과 질서는 목적인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의 치아 발달 패턴이 단순한 물질적 필연이나 우연으로는 설명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목적론적 설계의 증거로 보았다.
- 형상인은 사물의 본질적 특성을, 작용인은 변화의 촉매를 지칭한다. 이 설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원래 정의와 일치하지 않는다.
- 이 격언은 오히려 형상과 목적, 그리고 작용인이 종종 일치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를 나타낸다. 물질인의 독보적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는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목적인을 통해 자연의 규칙성과 질서를 설명하고자 했으며, 우연성을 설명하는 데 사용하지 않았다. 물질인과 작용인만으로는 자연의 규칙성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고 보았다.

<틀린 선택지>
-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현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 물질인과 작용인만으로 충분하다고 보고, 형상인과 목적인은 불필요한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의 치아 발달을 예로 들어, 그 다양성이 오직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목적인을 자연현상의 우연적 결과물로 간주하고, 형상인을 변화의 궁극적 원인으로 강조한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인설에 따르면, 물질인은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작용인은 사물의 궁극적 목적을 의미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의 규칙성을 설명하기 위해 목적인을 도입했지만, 물질과정의 역할을 경시하고 형상인의 우위성을 강조한다.

<힌트>
- 아리스토텔레스는 물질인과 작용인만으로는 자연현상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고 보고, 형상인과 목적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목적인을 통해 자연의 규칙성과 목적성을 설명할 수 있다고 본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의 치아 발달을 예로 들어, 그 발달이 단순한 환경적 요인이 아닌 목적론적 설계를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목적인을 우연의 결과물이 아닌 자연의 규칙성과 질서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본다. 형상인은 사물의 본질적 특성을 나타내는 개념이지, 변화의 궁극적 원인이 아니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인설에서 물질인은 사물의 기저를 이루는 질료를 의미하고, 작용인은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한다. 목적인은 사물의 궁극적 목적을 지칭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목적인을 강조하면서도 물질 과정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물질과 물질적 필연성이 자연적 목적 실현의 중요한 요소임을 명시한다.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사인설(四因說)"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자연현상 설명 체계로, 물질인, 형상인, 작용인, 목적인의 네 가지 원인이 상호작용하여 자연의 변화를 총체적으로 설명한다는 이론이다.

- "내재적 목적론"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자연관으로, 자연 현상이나 생물체의 구조와 기능에 내재된 목적이 있다고 보는 관점이다. 예를 들어, 동물의 치아 구조가 영양 섭취라는 목적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고 보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연습문제 3)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과론(causality theory)에 대한 심오한 탐구는 그가 제시한 4가지 원인(four causes)—질료인(material cause), 형상인(formal cause), 작용인(efficient cause), 그리고 목적인(final cause)—의 체계 내에서 목적인의 설명적 우위성을 강조하며 절정에 이른다. 질료인은 어떤 대상의 구성 물질을, 형상인은 그 본질적 형태를, 작용인은 그것을 존재하게 만드는 동인을, 목적인은 그 존재 이유인 목적(telos)을 지칭한다. 그는 가설적 필연성(hypothetical necessity)과 조건부 필연성을 구별하며, 후자가 더 광범위하지만 약한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단순히 어떤 현상의 발생 조건을 열거하는 것은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반면 가설적 필연성은 특정 목적에 종속된 필요조건으로서의 물질적 과정을 통합하는 설명을 포함한다. 자연학 II권 9장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물질을 가설적 필연성으로 재개념화하여, 물질적 과정의 설명적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특정 목적에 종속됨을 강조한다. 자연학에서 그는 자연 탐구를 위한 기본적 설명 도구를 구축하지만, 이것이 모든 설명적 요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함을 인식한다. 따라서 동물의 부분들 I권에서 그는 목적인의 우선성을 강조하며 인과론을 완성한다. 그는 자연적 생성을 설명할 때 목적인과 작용인이 모두 관여하므로 그 우선순위를 정립해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생성은 실체를 위한 것이지, 실체가 생성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격언을 통해, 과정의 최종 산물을 참조하지 않고는 자연적 생성을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예술적 제작과 자연적 생성 사이의 유비를 활용하여, 건물이 단순히 건축 행위(작용인)가 아닌 의도된 구조(목적인)로 설명되듯이, 유기체도 그 완전히 발달된 형태로 설명된다고 논증한다. 인간 척추 형성에 대한 엠페도클레스의 기계론적 설명을 비판하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완전히 발달된 인간(목적인)을 고려해야만 척추의 구조와 배열을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하여 목적인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그는 엠페도클레스가 태아의 운동 능력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인간이 인간을 낳는다는 사실을 간과했다고 지적하며, 이를 통해 과정에서 완전히 발달된 인간의 형태(형상인)의 역할을 강조한다. 과학적 설명이 최대 네 가지 종류의 원인을 필요로 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아리스토텔레스는 목적인/형상인을 일차적 원인으로 규정하며, 이에 대한 지식이 곧 "왜"에 대한 지식과 동일하다고 주장한다. 월식과 같은 일부 사례에서는 네 가지 원인이 모두 적용되지 않는데, 월식은 엄밀한 의미에서 목적인과 질료인이 없다. 대신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작용인이 된다. 마찬가지로 청동 조각상과 같은 인공물의 제작에서도 정확한 작용인은 장인보다는 청동 주조술이며, 이는 조각상의 디자인(형상인)과 목적(목적인)의 역할을 강조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완전한 과학적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원인에 대한 가장 정확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의 인과론은 자연과학의 맥락에서 개발되었지만, 그 적용 범위는 자연과학을 넘어 인간의 행동과 예술적 생산을 포괄한다. 자연학 II권 3장과 형이상학 V권 2장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왜-질문에 대한 답으로 목적인, 형상인, 작용인 혹은 질료인을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의 이론을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제시한다. 이 이론은 네 가지 인과의 체계적 상호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므로 모든 철저한 탐구에 불가결한 이론적 틀을 제공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선행자들의 인과 언어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자연 현상에 대한 그의 연구는 이 포괄적인 인과론으로 귀결되었다. 궁극적으로 그는 자연 세계를 이해함에 있어 목적인의 설명적 우선성을 강조하며, 진정한 지식은 일차적 원인에 대한 지식이라고 주장한다.

<틀린 선택지>
-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적 생성 과정을 설명할 때 작용인이 항상 목적인보다 우선한다고 주장하여 인과론의 체계를 단순화시켰다.
- 그는 네 가지 원인 중에서 질료인을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간주하며, 이는 모든 과학적 설명의 기초가 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술적 제작과 자연적 생성이 전혀 다른 원인에 의해 설명된다고 보았으며, 두 과정 사이에 유사점이 없다고 주장했다.
- 그의 이론에 따르면, 목적인은 조건부 필연성과 동일한 수준의 설명적 중요성을 가진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월식과 같은 천문 현상에서도 목적인과 형상인이 필수적으로 존재한다고 보았다.

<힌트>
- 첫 번째 선택지는 원문의 내용과 반대로 작용인이 목적인보다 우선한다고 잘못 주장하고 있습니다.
- 두 번째 선택지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목적인을 우선시했으며, 질료인을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당합니다.
- 세 번째 선택지는 원문에서 예술적 제작과 자연적 생성 간의 유비를 활용한다고 했으나, 이를 전혀 유사점이 없다고 잘못 설명하고 있습니다.
- 네 번째 선택지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목적인을 형상인보다 우선시하며, 조건부 필연성과 동일한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 다섯 번째 선택지는 월식에는 목적인과 질료인이 없다고 명시했으나, 선택지에서는 형상인이 필수적으로 존재한다고 잘못 기술하고 있습니다.

<틀린 선택지>
-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과론에서 작용인은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다른 원인들보다 설명적 우위를 차지하며 자연 현상의 본질을 가장 잘 설명한다고 주장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조건부 필연성이 가설적 필연성보다 더 강력하고 좁은 개념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현상의 발생 조건을 열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설명이 된다고 본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과론에 따르면, 월식 현상에서는 네 가지 원인이 모두 적용되며, 특히 질료인과 목적인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 엠페도클레스의 인간 척추 형성에 대한 설명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완벽한 기계론적 설명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는 목적인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근거로 사용되었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과론은 오직 자연과학의 영역에만 국한되어 적용되며, 인간의 행동이나 예술적 생산과 같은 분야에는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힌트>
- 지문에 따르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목적인의 설명적 우위성을 강조하며, 작용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 지문은 조건부 필연성이 더 광범위하지만 약한 개념이라고 설명하며, 현상의 발생 조건을 열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한다고 밝힌다.
- 지문에 따르면 월식은 엄밀한 의미에서 목적인과 질료인이 없으며,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작용인이 된다.
- 지문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엠페도클레스의 설명을 비판하며 목적인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한다.
- 지문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과론이 자연과학을 넘어 인간의 행동과 예술적 생산을 포괄한다고 명시한다.

<틀린 선택지>
- 아리스토텔레스는 목적인이 자연 현상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항상 다른 세 가지 원인보다 우선한다고 주장하며,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엠페도클레스의 인간 척추 형성에 대한 설명을 옹호하며, 이는 그가 작용인을 통한 설명을 선호했음을 보여준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적 생성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질료인의 중요성을 경시하며, 오직 형상인과 목적인만을 강조한다.
-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청동 조각상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장인이며, 이는 그가 인공물의 경우 작용인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음을 시사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설적 필연성과 조건부 필연성을 동일한 개념으로 간주하며, 둘 다 현상의 발생 조건을 설명한다고 본다.

<힌트>
- 아리스토텔레스는 월식과 같은 일부 사례에서는 목적인이 적용되지 않음을 인정하며, 이는 그가 목적인을 항상 최우선으로 여기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엠페도클레스의 기계론적 설명을 비판하며, 완전히 발달된 인간의 형태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목적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학 II권 9장에서 물질을 가설적 필연성으로 재개념화하면서 물질적 과정의 설명적 중요성을 인정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청동 조각상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장인이 아니라 청동 주조술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조각상의 디자인과 목적의 역할을 강조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설적 필연성이 조건부 필연성보다 더 강력한 설명을 제공한다고 주장하며, 특정 목적에 종속된 필요조건으로서의 물질적 과정을 통합하는 설명을 강조한다.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가설적 필연성"은 특정 목적에 종속된 필요조건으로서의 물질적 과정을 통합하는 설명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예를 들어 생물의 특정 기관이 그 생물의 생존이라는 목적을 위해 필요하다는 식의 설명을 제공한다.

- "형상인"은 아리스토텔레스의 4가지 원인 중 하나로, 대상의 본질적 형태나 구조를 의미하며, 예를 들어 조각상의 디자인이나 생물의 DNA가 결정하는 발달 계획을 가리킨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