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년생 진성 티붕이의 무휴반 선언
※편의상 반말로 작성했습니다
우선 02년생(딸피)인 나는 내년 무휴반을 위해서 오늘 2026 메가패스를 구매했음
나의 과거 성적은
현역 21수능 14122 경희대 정시 최초합하고 안갔고
재수 22수능 14111 한양대 정시 합격하고 다니다가
작년에 국어 과외 스펙에 1등급 추가하려고 공부 안하고
본 24수능은 14124였음
그런데 그동안 본 시험에 대해서 양심선언을 하자면 애초부터 공부를 안하고 본 24수능은 논외로 두고라도 21수능,22수능 모두 수학 공부를 정말 지지리도 안했음..
(어느정도였냐면 현역때는 수능 전날 PC방 가서 놀았고 재수때인 22수능때는 수학 시험 전 쉬는시간에 확통 통계공식 외우고 있었고 재수생인데도 삼/사차함수 비율관계도 모르고 수능장 들어갔음..)
그래도 국어는 예전부터 꾸준히 열심히 했기도 하고 내가 언어쪽 머리는 나쁘지는 않은지 현역/재수/2024수능때 각각 백분위 99/100/99를 찍었고 (화작으로 이게 되네?)
영어는 초딩때 유학 갔다와서 중딩때까지 영어 어학원도 다녔어서인지 고2부터 본 모든 교육청/평가원 시험들 전부 90점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었고
사탐은 생윤 세사라는 환장할 것 같은 기괴한 조합이었지만 생윤/세사 두 과목 모두 흥미가 있어서인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음(특히나 평소 나무위키를 매우 즐겨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역사책을 많이 읽어서인지는 몰라도 세계사는 공부하기 전에 이미 절반정도는 알고있던 내용일 정도였음)
그런데 위의 과목들과 달리 수학은 내가 중학생때부터 너무나도 싫어하고 흥미가 없는 과목이었고 무엇보다 현역/재수때의 나는 그냥 점수 맞춰서 적당한 인서울 대학만 가자는 마인드였는데 국어 영어 탐구가 캐리를 해줘서 시험때 수학을 미친듯이 조져도 모의지원 기준 인서울은 언제나 가능한 점수가 나왔었기에 수학 공부를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음
내 성격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서 하기도 싫은거는 진짜로 때려죽어도 안하려고 하는 성격이라서 더더욱 수학을 놓게 되었음
그렇게 앞서 말한 틍계공식도 다 못외우고 삼/사차함수 비율관계도 모르는채로 2022수능을 보았고 수학은 예상대로 4등급이 떴지만 2022 불국어 백분위 100의 멱살 캐리로(사랑해요 브레턴우즈 헤겔)
내 기준의 적당한 인서울 대학에 부합하는 한양대에 합격해 나름 친척들에게 명절 까임방지권 획득 & 용돈도 많이 수금했고 입학 학기에는 수능 성적 장학금도 받았지만 애초에 흥미가 있어서 간 학과가 아니여서인지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학과 성적도 잘 못받았고 작년에는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휴학하다가 올해에 억지로 복학했었음..
그렇게 학교를 억지로 다니던 와중 최근들어서 문과 한의대를 가고 싶다는 꿈이 생기게 되었고 그 꿈이 점점 확고해졌음.
예전의 내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수학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4등급이 나왔더라면 학교 업그레이드에 대한 미련도 전혀 남지 않았겠지만 예전의 나는 그냥 수학 공부 자체를 아예 안했었기에 4등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남아서(물론 공부를 해도 결국 4등급이었을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된 공부를 그간 시도도 안해봐서 더더욱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듯...) 더더욱 문과 한의대가 가고 싶어졌음.
나는 2016년부터 Lck 티원 팬질을 했는데 하필 티붕이로 입덕한 해 다음 해가 2017년이었고 그때부터 2022년까지 6년동안 롤드컵 우승을 못한 기간동안 진짜 페이커랑 티원 팬으로써 느낄 수 있는 ㅈ같은 사건/감정들을 모두 라이브로 봤고 미친듯이 느꼈는데(2017 결승/g2파이크/돌림판/양대인 허리돌리기/킹존&담원&젠지 상대 중요한 순간마다 패배/2022 데프트 성불등등)
최근 페이커가 2023/2024 롤드컵을 우승하는 과정을 라이브로 쭉 지켜보고 최고의 자리에 있는 선수도 저렇게 어려움을 겪어도 끊임없이 노력을 해서 더 큰 업적을 이뤄내는데 나도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내 노력 부족으로 인한 미련과 후회는 절대 남기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음.
그래서 그간 모아온 돈 + 학자금 대출 + 햇살론 유스를 이용해서 반수 자금을 마련했고 결심을 모두 정리한 뒤 오늘 메가패스를 구매했음 당연히 23살 미필이(공익이긴 하지만)그냥도 아니고 대출까지 받아서 반수한다는게 부모님께 알려지면 좋은 소리를 못 듣는 정도를 넘어서 집에서 밴당할거라서 부모님께는 비밀로 반수를 할 예정이고 부모님께 휴학을 할 마땅한 명분도 없음 + 내년 학자금대출 이용해야함 등의 이유로 무휴학 반수를 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이런 여건 속에서라도 이번엔 정말 최선을 다해 도전해 볼 예정임
응시 과목은 화작/확통/영어/한국사/생윤/세사로 정했음
???: 화작/세사하면 표점 백분위 꼬라박지 않음?
->우선 나는 현역 수능인 2021 수능때(그때는 화작 10문제 문법 5문제였음)문법에서"만"세 문제를 틀렸고 비문학 문학 화작은 다 맞았었음... 그럼 내가 문법공부를 안한거 아니냐고 물을 수 있는데 그해 6/9평은 문법 5문제 다 맞다가 갑자기 저 ㅈㄹ이 난거라서 문법에 PTSD가 심함.. 그리고 화작도 공통포함 전체 1~2개정도 틀리면 어지간하면 백분위 99~100 뜨기도 하고...
그리고 세사는... 솔직히 이건 나도 불리하다는거에 대해서 할 말 없긴 한데(너희는 세사 하지 마라..)워낙 흥미있는 과목+ 타임어택 극도로 싫어하고 성인 ADHD라서 문제풀때 실수도 엄청 많이 하는 내 특성상 일반사회(사문/정법) 틀기도 뭐해서 유지하기로 했음
우선 올해 종강하고 겨울방학부터 매일 공부기록을 오르비에 올릴 예정이고 시험(3모/4모/6모/7모/9모/10모/수능 + 이감 & 수학 실모들) 기록도 올릴 예정임 당연히 기만용이 아니라 이렇게 해서 강제성이랑 동기부여를 만들기 위해서임..
성적 인증사진 + 메가패스 인증사진 + 티붕이 인증 사진
2021~2022 성적 & 합격 인증
2026 메가패스 구매
--> 티붕이 인증용 티원 체크카드(1000장 한정 페이커 에디션)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오페구케 종신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거 진짜 루틴된 것 같은데 족비상이에요,,,
-
사설벅벅벅벅하다가 평가원 푸니까 모래주머니 풀은 느낌 1
엿같은 계산도 배배 꼬아놓은 표현도 나를 막을 수 업다. 이몸, 최강.
-
내 다리털 땜에 내가 간지러움;;
-
나 7시 45분에 기상함 이게 최대야 어무이가 밥 억지로 먹여서 이제 나갈준비하는중
-
비약이 있으니까 약사 할까
-
물2 개념 강의 누가 ㄱㅊ았나요?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물2는 지금 친구가 대성...
-
수능이라고 세상에서 없애버리고 싶은데 보면볼수록 자꾸 또 보고 싶고 안보면 자꾸...
-
공못광광울 9
제발 수능까지 처참하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
승무원학원 그런거 안다녀도 성적 개높으면 붙여줌?
-
진짜 개춥네 2
ㄷㄷㄷㄷ
-
지금이라도 전부 다 보는게 그래도 좋을까요? 운문 위주로 집중적으로 볼까요
-
뭐로 주지 쪼꼬 줄까 싶은데
-
전역하고전역콘열어죠
-
김종익 잘노기 들었구 파이널 모고 풀다가 너무 어려워서 유기했습니다... 홉로루...
-
페레로N 5
너도N수야?
-
내성 생겨서 효과 없다 말고 역으로 작용하는 것도 가능한거임?
-
나도 오빠좋아함 12
나는 정상이라고생각해요. . 집에 동거도하고 밥도먹고 잠도 같이 잠 ㅇㅋ? 군대도...
-
왤케 덥지
-
풀로 달리니까 아치멩 못 일어나겠네 오늘도 늦잠자버렸어
-
내가 본 사설 중 가장 답이 깔금하게 떨어지도록 설계된 거 같음
-
나님 기상 0
안녕 세상아!!!!!!
-
이익사회 공동사회 뭐 이런 거 나오고 갯수 세는거 약한데 어떤거 해야하는지 추천해주세요!
-
강x 시즌1~3 푼거 12회분 점수 쭉 점수 보니 확실히 알겠음 아쉽지만 인정하고...
-
수학 9모 88이었고 10모 80인데 (각 실수 1개) 예전엔 계속 76...
-
진지하게 23수능 준비할때보다 독서가 빡빡한거같은데 뭘 어케해야되지 원래 경제 법...
-
지금 의욕도 잃고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배모 오지모는 왜자꾸 2,30점대에서...
-
저게뭔데 ㅋㅋㅋ
-
2배속으로라도 강e분 들을까요? 혼자 정리하려 했는데 분량이 너무 많아서..
-
오늘도 파이팅. 몸관리 잘하자.
-
다들 차렷. 1
학원으로 갓! 핫, 둘, 핫, 둘 핫, 둘, 핫, 둘 핫, 둘, 핫, 둘 핫, 둘, 핫, 둘
-
조이는 보이가!
-
얼버기 5
D-8
-
킬캠 10점이 뭔데 씹덕아
-
이감 중요도 c 6
C에도 없는 작품은 안봐도 되겠지..?? 중요도에 아예없는작품 나온적 있나
-
얼버기 3
D-8 화이팅!!!!
-
늦버잠 2
어차피 내일 오후 수업이라 괜차늠 ㅋㅋ
-
시험지 꺼내거나 파본검사할 때 눈풀하면 부정행위인가요
-
현실적으로 1
화미생지 기준으로 96 96 2 89 89 면 어디 적정라인임? 이과기준으로
-
30만원 그대로 깨지겠네 제발 내일 학교에서 나의찾기 신호 떠라
-
1. 아잉은 무조건 중급이나 고급으로 들어라. 초급반에 간다는 것은 고려대생으로써의...
-
그 때가 재밌었는데.. 오랜만에 우연히 차영진t 해설강의 듣는데 다시 공부하고...
-
보통 그냥 감이죠?
-
ㅅㅂ ..
-
아 슈발 에어팟 2
잃어버렸네 ㅈ같다 진짜
-
크크루삥뽕
-
시간 ㅈㄴ빠르네
-
다 끝냈는데 혹시 짧게 끝낼수 있는 언매 문제지 있으면 추천해주시겠어요??
-
이상하게 취향은 아니네
-
...
대 상 혁
14111 냥대시라길래 어케가셨지 했더니 역시 불국어 백분위100 ㅎㄷㄷ;;;
국어가 살려준 케이스 임니다.. ㅎㅎ
공익이면 가서 돈도 받으면서 공부도 해서 개꿀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