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 풀어봄 47점...
25학년도 생활과 윤리 15분 정도 사용하여 1번부터 20번 문항까지 품.
9번 자연 윤리 문항에서 레오폴드 입장으로 '쾌고 감수 능력이 있는 모든 존재에 대한 종차별주의는 부당하다'를 X로 판단하여 틀림.
전체론적 입장에서 쾌고 감수 능력을 보유한 종에 대한 차별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판단을 하였으며, 문장을 판단하기 위한 학술적 근거를 명확하게 알지 못함...
그래서 2번 선택으로 9번 문제 틀리고 채점결과 47점이 나옴
문제를 전부 다 풀어보고 느낀 점은 칼 포퍼 같은 문항의 경우 선지를 독해하는 과정에서 오답 가능성이 높아 보였음. 또한 시민 불복종 문항의 선지 구성이 한 번 두 번 꼬여 있어 생각을 하지 않으면 판단하기 어려웠음.
그런데 칼 포퍼의 비판적 합리주의를 주제로 잠깐 수업했었어서 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문득 생각났음...
체감 난이도가 굉장히 어려웠음을 부정할 수 없고 선지 구성이 기존에 나오던 흐름과 많이 차이가 있으므로 잘냈다라고 생각이... 그러나 이제 사라질 과목이라 많이 아쉬움...
모두 고생많으셨고 남은 삶이 긍정적 에너지로 넘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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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차별주의는 레오폴드가 종의 우열을 인정하지 않은 이상,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아도 무조건 부정한다고 해야죠. 오히려 평가원이 그 반대로 생각했을까봐 걱정이었을 뿐
전체론적 관점에서 종차를 인정할 수 있다고도 생각해보았는데 급진적이긴 합니다...
레오폴드는 생태계와 개체 간 우열은 인정해도 개체 간 우열은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종차를 인정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기는 어렵네요. 물론 교과 외이기는 했어요. 이게 필연적으로 도출되느냐의 문제가 있는데, 필연적 도출은 된다고 봅니다. 위 댓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오히려 평가원이 안 그렇다고 했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었죠.
9번의 ㄷ은 그냥 평가원 뇌피셜 출제인 듯
중의성까지 있어서 문제가 많습니다
예 그러네요 다시 보니..
전 걍 시험장에서 평가원 선생님들 마음을 읽는 관심법 써서 겨우 맞힘… 이게 뭔가요 진짜